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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수필83

가든이란 무엇인가? 정원이란 무엇인가? 1. 창덕궁 후원-1 영국의 정원과 한국의 정원을 비교 서술하려고 계획했고 정원에 관한 시초의 책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획의 반의 반도 아직 끝내지 못했다. 정원에 관한 책을 쓰기 위해서 우선 창덕궁의 비원을 구경했고, 무등산의 소쇄원을 구경했다. 순천만의 정원 박람회도 물론 다녀왔다. .. 2015. 6. 16.
산골짜기에 물든 오색 단풍 映壑丹楓 소쇄원 48영 제44영 산골짜기에 물든 오색 단풍 映壑丹楓 가을이 오니 바위골짜기 서늘해지고 단풍 잎은 벌써 서리에 놀라 무지개 빛깔로 물들어 고요한데 햇빛이 비치니 파르르 흔들리네. 秋來巖壑冷 楓葉早驚霜 寂歷搖霞彩 婆娑照鏡光 하서김인후선생의 소쇄원 48영 중 44영 “영학단풍(산골짜기에.. 2013. 11. 7.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歲寒然後 知松栢之後凋也 "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야 歲寒然後知 松栢之後凋也. 추운 겨울이 찾아와야 비로소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안다" 이 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한도”에서 공자님의 말씀을 화제로 쓴 것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이 사진은 동학학명의 최후 항전지 “대둔산.. 2013. 1. 1.
“시간은 모든 상처를 치유해 준다 time heals all wounds”??? 꽤 오래 전에, "Love Letter"라는 일본 영화를 봤다. 눈 속의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 영화는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제를 담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철학적으로도 무척 어렵고 물리학적으로 매우 어려운 주제다. 나는 아직껏 시간의 의미를 마르셀 .. 2012. 10. 1.
고독한 산보자의 명상 루소는 그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때가 그가 망명지로 향하기 전 머물렀던 호수의 섬에서 보낸 두 달간이었다고, 그의 “고독한 산보자의 명상”에서 상술하였다. 나에게도 그런 두 달의 시간이 있었다. 여기에서.==>^^*꾸벅 루소의 책 일부분을 카피해 왔다.==> "지금까지 내가 살던 .. 2012. 8. 5.
웃음과 망각에 대하여 -저항은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 사마천이 궁형을 당하고 삼국사기를 썼다. 진실을 전달한 댓가로 사람으로써 구실을 못한 거세당한 형을 받을 사람이 진실을 기록한 책- 삼국사기. 그 삼국사기에도 거짓이 많이 들어가 있다. 사마천이 의도적으로 거짓을 썼겠는가? 아니면 기억이 잘못되어서일까? 사람은 자신 마저도 .. 2012. 1. 19.
[어메이징 그레이스] “What is truth?” “사랑은 무엇인가?” 그 답은 이미 니이체가 그의 묘비명으로 잘 말해 주었다. 니이체의 묘비명: “Love never fails.” 물론 니이체의 묘비명은 “사랑은 영원하다”는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독일어로 쓰여 있다. 이제 처음 떠났던 시점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그 항해를 통.. 2011. 2. 17.
두량(頭凉)/족난(足煖)/복팔분(腹八分) 1. 두량(頭凉), 족난(足煖), 복팔분(腹八分) 우리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 “머리는 차갑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다. 다리는 차갑게, 입을 뜨겁게 하는 강아지하고 달리 사람은 발은 따스하게, 머리는 차갑게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두량(頭凉), 족난(足煖), .. 2011. 1. 11.
기억과 망각 밀란 쿤데라는 그의 저서 “웃음과 망각의 책”에서 “권력에 대한 저항은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라고 말한다. 쿤데라가 증거하는 체코의 독재체제의 사진 조작술은 오늘날(*최근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 사진 편집) 아랍의 독재국가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독재체제유지술책의 하.. 2011. 1. 7.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나무 2010. 10. 4.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깃들 무렵에야 비로소 날기 시작한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깃들 무렵에야 비로소 날기 시작한다] : Die Eule der Minerva beginnt erst mit der einbrechenden Dammerung ihren Flug. 독일의 철학자 헤겔(Hegel, 1770~1831)이 1820년에 <법철학> 서문에서 한 말이다. 미네르바 여신은 로마 신화의 아테나에 해당하는 지혜의 여신이다. 미네르바.. 2008. 12. 28.
대시인 "단테" 가 추방 중 겪은 고통이 없었더라면 '신곡'도 존재하 이탈리아 시인 단테 700년 만에 추방령 선고형을 취소받았다는 외신기사를 보왔다. 단테 의 신곡에서 말하는 진짜 지옥이란 곳은 어떠한 희망 도 가질 수 없는 곳을 가르킨다.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 있는 한 어떠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사람의 본성일지언데 그러한 희망이 완전히 사라.. 2008. 6. 21.
Let the past be the past Lesson Seven The Past is Past Let the past be the past. Stop harping on about past mistakes. Don’t keep focussing on what has happened in the past. Stop telling yourself what you can’t do. Stop reminding yourself of your inabilities. Stop telling yourself how bad you are. Stop going back in your life to find all the times you have failed and projecting them to the future. I.. 2008. 3. 6.
<Friendship> (M.I.L.K) 초등학교 에 들어간 입학식 첫날 한 애가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 때가 우리가 6살 이었다. 우리 둘 다 밝은색깔의 조끼 점퍼를 입었고 머리에는 앵무새처럼 머리핀을 꼽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데?” 라고 조금은 겁먹은 듯이 대답했다. 그날 너무 많.. 2008. 2. 6.
<물가 심은 나무와 같이> 행복한 사람은 나쁜 사람들의 꼬임에 따라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죄인들이 가는 길에 함께 서지 않으며, 빈정대는 사람들과 함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는 여호와의 가르침을 즐거워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깊이 생각합니다. 그는 마치 시냇가에 옮겨 심은 .. 2008. 1. 18.
<Why suffering?> 밀튼의 ‘실낙원’ 제10장에, 아담은 이런 질문을 한다. “왜 수많은 사람이 자기가 짓지 않는 죄 때문으로 죽어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담은바로 자답한다. “나를 제외하고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든 부패한 악을 제외하고 마음과 의지를 박탈할 수 있단 말인가?” 아담.. 2007. 12. 15.
버건빌 오늘. 어차피 다끝내지 못한 하루. 마음 달래기위해서 꽃이라도 찍어 보자며 만발한 버건빌꽃을 담았다. Many people share the daydream: to escape life's demands and live on a tropical island.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만 결코 모두가 할 수 없는 것. 단둘이라도 태평양열대섬으로도망처서 세상을 잊고서 파도와 .. 2007. 10. 31.
헛된 삶을 살지 않을려고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 보기 위해서였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며, 따라서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고 깨닫는 .. 2007. 10. 12.
오이스터-굴-정력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생굴. 이젠 정력제로 알려진 음식이라서 그 효능은 대체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암튼 정력제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살아 있는 바다 음식 중 회 보 다 더 맛있는 것이 이 굴이다. 바다 고기 를 날 것으로 잘 먹지 않는 서양 에서도 이 생 굴 만은 로마 황제 '시어저' .. 2007. 9. 2.
<행복학> 테니슨 은 In Memoriam (애도시) 에서 To have loved and lost is better than not to have loved at all. 아무리 사랑이 끝나고 지나간 사랑에 괴롭다 한다고 하여도 '사랑했다 헤어진 것이 사랑하지 않았던 것보다는 더 낫다고 말한다. 사랑을 했다는 그 자체 즉 사랑은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에 사랑의 전부가 .. 2007. 4. 6.
뻐꾸기에 부쳐 뻐꾸기에 부쳐 오, 유쾌한 새 손[客]이여! 예 듣고 지금 또 들으니 내 마음 기쁘다. 오, 뻐꾸기여! 내 너를 '새'라 부르랴, 헤매는 '소리'라 부르랴? 풀밭에 누워서 거푸 우는 네 소릴 듣는다. 멀고도 가까운 듯 이 산 저 산 옮아가는구나. 골짜기에겐 한갓 햇빛과 꽃 얘기로 들릴 테지만 너는 .. 2006. 10. 14.
'하늘 무서운 줄 알아라' 제가 어려서 들은 말 중에 '하늘 무서울 줄을 알라'가 있습니다. 누가 싸울 때 억울한 쪽에서 '상대방 양심을 기대하는 최후의 카드로 던지는 경우도 많지만 어머님께서 ' 험한 세상에서도 진실되게 거짓없이 살아가라고' 가르친 말 이기도합니다. 어려서 들은 말들의 의미를 이제서야 제.. 2006. 9. 1.
"안개속에서"H.H "한 구절 시로 아픈 마음을 달래 수가 없고 한 권의 책으로 도움을 구할 수가 없을 것이다 . 당신이 찾는 그것은 오로지 당신 마음에 달려 있으니!." -앤 클라크. 구름은 하늘 높이 떠가고 바람은 들판을 지나간다. 저들을 지나가는 나그네는 내 어머니의 잃어버린 아들. 거리 위엔 나뭇잎이.. 2005.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