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언어/ 詩-영시 49 내가 만약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내가 만약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나는 더 많은 실수를 하고 살리라. 너무 완벽하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며 긴장을 풀고 몸을 부드럽게 하리라. 지금까지 산 인생보다 더 우둔해지리라. 사실 내가 심각하게 여긴 것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좀 멍청하다 싶게 살고, 지나친 결백증.. 2017. 5. 24. 세상 사람들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스스로 우스워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먼 먼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까운 것은 벌써 가까운 것이 아니며 멀다는 것 또한 먼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가까운 것은 먼 곳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 2015. 7. 26. "Realizing a Dream" 인생무상을 노래한 일본의 양귀비라고 칭송받는 기생 오노노코마치의 시를 읊어본다. 花(はな)の 色(いろ)は うつりにけりな いたづらに わが身(み) 世(よ)にふる ながめ せし間(ま)に 현대어로 해석하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桜の花の色はすっかり褪せてし.. 2015. 7. 17. 승무 승무(僧舞)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예능보유자 한.. 2015. 6. 17.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수많은 별들 Stars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저 별들은 저 들판에 흩날리는 눈발처럼 쌓이네. 부러지는 큰 나무같이 펑펑 쏟아지네. 매서운 겨울 강풍에! 운명의 예감처럼 우리들의 비틀거리는 발길은 하얀 세계의 한 휴게소로 향하네. 아무도 보이지 않는 신새벽에!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 2013. 11. 30. 너에게 묻는다 너에게 묻는다 아줌마라고 함부로 무시하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밥 한 공기라고 마련해 준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몸빼 바지로 둘러대며 뜨근뜨근한 아랫목을 만들던 저 여편네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솥뚜껑운전수의 자존심도 다 버리고 이제 아웃도어 걸치고 .. 2013. 5. 24. [스크랩] “우리는 진정 시를 사랑했다” “우리는 진정 시를 사랑했다” 한 줄 시 쓰기가 이토록 어려움은 나의 삶이 진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이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기 때문이다. 시가 나의 삶이나 이웃의 삶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한다고 우리의 적에겐 어떤 두려움도 되지 못한다고 자신있게 침 뱉던 시.. 2012. 11. 3. 다산 하담별 기약없는 먼 유배길을 떠나기에 앞서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며 - 다산 선생 "하담별" 한시 하늘에 잠드신 아버님이시여, 아버지께선 아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모르고 계십니까? 하늘에 잠드신 어머님이시여, 어머님께서는 아시고 계십니까 아니면 아버님처럼 아직도 모르고 계시나요? 저.. 2012. 10. 24.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난 오늘 한 잔의 커피를 마시겠다~~~~ 모두가 커피에 중독되었다. 사방 어디를 가도 커피집이다. 카페베네. 커피 빈. 홀리스 커피.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난 오늘 한 잔의 커피를 마시겠다~~~~이런 멘트가 나올 것 같지 않는가? 커피가 판치는 세상, 커피 중독. 시 하나 읽어본다. 사랑으로 안기는 향기 詩 - 김정숙 먼저 .. 2012. 9. 4. 이 미친 세상에서 세 사람이 동시에 행복해질 수는 없는 법이야 카사블랑카의 주제가 As Time Goes By는 1931년 Hupfield 의 시를 작곡한 것이다. "Richard, I cannot go with you or ever see you again. You must not ask why. Just believe that I love you. Go, my darling, and God bless you. 릭, 당신과 함께 갈 수도 없고요, 당신을 다시는 볼 수도 없을 거요. 이유는 묻지 마세요. 단지 당신을 사랑.. 2012. 7. 16.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이름이 이런 연유가 있네요. 나무가지를 물에 담그면 물이 푸르게 변하기 때문에 "물푸레"나무라고 부른다 하는군요. 남한산성 "수어장대" 입구에 있는 물푸레나무입니다. 거기 설명판이구요. 물푸레나무 시를 읽어봅니다. 한잎의 여자(女子) 1 오규원 나는 한 여자(女子)를 사.. 2012. 5. 13. 내가 만약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 줄 수 있다면 내가 만약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 줄 수 있다면 내가 만약 누군가의 가슴 쓰라림을 막아줄 수 있다면 내 삶은 분명코 헛되지 않으리라. 내가 만약 누군가의 아픔을 덜어 줄 수 있고 고통을 진정시킬 수 있고 또한 쓰러진 작은 새 한 마리를 새 둥지로 되돌아가는데 도와줄 수 있다면.. 2012. 1. 8. 오랜 그리움=> 어제 찰즈 다윈의 자서전를 조금 읽다가 아주 유용한 교훈 하나를 말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존중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과는 친구로 사귀지 말라 Never become the friend of any one whom you cannot respect."”는 다원의 아버지의 가르침을 자서잔에 말하고 있다. [page] 42 THE AUTOBIOGRAPHY OF CHARLES DARWIN s.. 2011. 12. 21.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노래 (- (삼각관계에 빠져) (혼자 애태우며) 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노래 (- 아나크토리아를 위한 노래)- 사포-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말하네: 싸움 가득한 이 지구상에서 어떤 이는 기병대가 어떤 이는 육군이 어떤 이는 해군이 가장 용감하다고 말하네. .. 2011. 11. 7. WE live in this world when we love it. 우리가 세상을 사랑할 때는 우리 이 세상에 산다. 257 I LIVE in this little world of mine and am afraid to make it the least less. Lift me into thy world and let me have the freedom gladly to lose my all. 저는 이 작은 내 세상에 살고 그것이 아주 작게 줄까 봐 두렵습니다. 그대 세계로 저를 올리시고 제 모든 것을 쾌히 잃을 자유를 가지게 하소서. 258 THE false can never grow into truth by growing .. 2011. 8. 16. 당신은 남자입니다 If If you can keep your head when all about you Are losing theirs and blaming it on you; If you can trust yourself when all men doubt you, But make allowance for their doubting too: If you can wait and not be tired by waiting, Or, being lied about, don't deal in lies, Or being hated don't give way to hating, And yet don't look too good, nor talk too wise; If you can dream---and not make dreams .. 2011. 7. 29. 패러독스 “두려워하면서 희망에 부풀고, 타면서 얼음처럼 얼어붙네 싸움은 끝났는데 나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두려워하면서 희망에 부풀고, 타면서 얼음처럼 얼어붙네. 높이 날면서도 오르지 못하고 가진 것 하나 없는데 온 세상 다 쥐고 있다네. 놓지도 붙잡지도 않는 것이 나를 감옥에 가두고 매이지도 않.. 2011. 7. 29. 새해를 두려워 말라. 새해를 두려워 말라. 새로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 말고 그대 마음과 가슴을 활짝 열고 사랑과 희망이 들어오게 하라. 흘러보내는 것을 두려워 말라. 지난 과거는 “안녕"이라 고하고 무지개를 쫓고 새별을 찾아 나서 꿈을 버리지 말고 더욱 꿈을 간직하자. 즐거워하는 마음을 두려워 말라. 눈물은 슬픔 .. 2011. 2. 7. LOVE STORY 2010. 10. 24. My Best Friend "My Best Friend" I never had no one that I could count on I've been let down so many times I was tired of hurtin' So tired of searchin' Til you walked into my life It was a feelin' I'd never known And for the first time, I didn't feel alone You're more than a lover There could never be another To make me feel the way you do Oh, we just get closer I fall in love all over Every time I look at you.. 2008. 12. 28. <안개 속에서> 구름은 하늘 높이 떠가고 바람은 들판을 지나간다. 저들을 지나가는 나그네는 내 어머니의 잃어버린 아들. 거리 위엔 나뭇잎이 흩날리고, 나무 위엔 새들이 지저귄다. 저 산 너머 어디에 머나먼 내 고향이 있으리니. -헤르만 헷세의 “들판을 지나면서” 안개속에서 안개 속을 혼자 걷는다. 잡풀과 돌.. 2008. 12. 25. [스크랩] Into the Wild -- Sean Penn 감독 Into the Wild (2007) Director: Sean Penn Screenplay: Sean Penn Book:Jon Krakauer (1996) Christopher Johnson McCandless 에 관해 쓴 넌픽션 스토리 Cast: Emile Hirsh, Catherine Keener, Vince Vaughn 영화는 바이런의 시의 구절로 시작한다. There is a pleasure in the pathless woods, 길없는 숲에는 기쁨이 있다 There is a rapture on the lonely shore, 외로운 바닷가.. 2008. 7. 6. <감당하기 힘든 고통> 아, 내가 겪은 고난을 모두 저울에 달아 볼 수 있고, 내가 당하는 고통을 모두 저울에 올릴 수 있다면, 틀림없이, 바다의 모래 보다 더 무거울 것이니. 그리하여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 내 심령의 고통으로 말합니다. 내 영혼의 아픔으로 분함을 토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고통을 겪었고, 지.. 2008. 1. 21. <젊음> Youth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it is not a matter of rosy cheeks, red lips and supple knees; it is a matter of the will, a quality of the imagination, a vigor of the emotions; it is the freshness of the deep springs of life. Youth means a temperamental predominance of courage over timidity, of the appetite for adventure over the love of ease. This often exists in a ma.. 2007. 11. 2. Anyway *** People are unreasonable, illogical and self-centered. Love them anyway. If you do good, people will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Do good anyway. If you are successful, you will win false friends and true enemies. Succeed anyway. Honesty and frankness make you vulnerable. Be honest and frank anyway. The good you do today will be forgotten tomorrow. Do good anyway. The biggest peop.. 2007. 10. 20.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파블로 네루다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당신의 가슴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나의 날개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영혼 위에서 잠들고 있던 것은 나으 입으로부터 하늘로 올라갑니다 매일의 환상은 당신 속에 있습니다 꽃관에 맺혀 있는 이슬처럼 당신은 가만히.. 2007. 10. 6. 가을낙엽 가을 낙엽 - 예이츠 - 우리를 사랑하는 긴 나뭇잎 위에 가을은 왔습니다. 그리고 들판의 보릿단 속 생쥐에게도 가을이 왔습니다. 우리 머리 위의 솔잎은 노랗게 물들고 젖은 산딸기 잎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사랑이 끝나가는 시간이 우리앞에 찾아왔습니다. 우리의 슬픈 영혼은 이제 지치고 고달픕니.. 2007. 10. 6.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 조병화 이렇게 될 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 나의작은 감정들이 소중한 당신 가슴에 안겨 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니다. 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 제한된 .. 2007. 2. 22. <올랭피오의 슬픔> 올랭피오의 슬픔 - 빅토 위고 암담한 들은 아니었다, 음울한 하늘은 아니었다. 아니, 아침 해는 빛나고 있었다, 끝없는 하늘에 누워 있는 대지에. 공기는 향기로, 목장은 초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일찍이 정열이 그렇듯, 마음을 상처내 주던 여기에 내가 다시 찾아왔을 때! 가을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2007. 2. 8. 자유 자유 Liberte 나의 학습 노트 위에 나의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눈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내가 읽은 모든 책장 위에 모든 백지 위에 돌과 피와 종이와 재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황금빛 조각 위에 병사들의 총칼 위에 제왕들의 왕관 위에 나는 너의 이름을 쓴다 밀림과 사막 위에 새둥우리.. 2006. 11.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