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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수필/산보자의 명상록

"안개속에서"H.H

by 추홍희블로그 2005. 10. 19.
 "한 구절 시로 아픈 마음을 달래 수가 없고
한 권의 책으로 도움을 구할 수가 없을 것이다 .
당신이 찾는 그것은 오로지 당신 마음에 달려 있으니!."
-앤 클라크. 
 
구름은 하늘 높이 떠가고
바람은 들판을 지나간다.

 

저들을 지나가는 나그네는
내 어머니의 잃어버린 아들.

 

거리 위엔 나뭇잎이 흩날리고,
나무 위엔 새들이 지저귄다.

 

저 산 너머 어디에
머나먼 내 고향이 있으리니.

 

-헤르만 헷세의 “들판을 지나면서”

 

 안개속에서

 

안개 속을 혼자 걷는다.
잡풀과 돌들은 모두 저들처럼 있고
모든 나무 또한 홀로서 있다
모두가 홀로다.

 

나의 삶이 빛났던 그때는
친구들로 가득한 내세상이었건만
이제 안개 내리니
아무도 보이지 않도다.

 

모든 것에서 우리를 언젠가는 소리없이 가라놓을
그 어둠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결코 지혜롭다 할수 없을 것.

 

안개속을 헤메면서
안개도 홀로라는 것을 안다.
누구나 다른 사람 알지 못하고
우리 모두는 다 혼자라는 것.

 

-헤르만 헤세 –안개속에서-



 

에스겔 (Ezekiel) 47:1~47:12

7.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 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지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 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