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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왕릉비 (文武王陵碑) 비문뒷면 제20행 “분골경진” 해석 문무왕릉비 (文武王陵碑) 비문뒷면 제20행 “분골경진” 해석*필자 추홍희추홍희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UNSW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NSW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호주 변호사가 되었다. UNSW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머리말1.    문무왕릉비 비문 앞면 제3행 경진씨 해석2.    문무왕릉비 비문 뒷면 제20행 분골경진 해석▨命凝眞 貴道賤身 欽味釋▨ 葬以積薪 ▨▨▨▨ ▨▨▨滅 粉骨鯨津 嗣王允恭 因心孝友 冈▨▨▨맺음말영문초록참고문헌  머리말문무왕릉비 비문 뒷면 제20행에 나오는 “粉骨鯨津”(분골경진)을 국사편찬위원회는 “경진(鯨津)에 뼛가루를 날리셨네”라고 번역 해석하였다. .. 2024. 8. 8.
일본인의 마음속 정수 -"忠臣蔵"(충신장)-제1막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도 먹지 않는다면, 그 음식은 맛을 알 수가 없다- 雖有嘉肴 弗食不知其旨也“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도 먹지 않는다면, 그 음식은 맛을 알 수가 없고, 쓸모없이 버려지고 만다.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도 이와 같으리라.  비록 평화의 시기라기는 해도 화랑의 국가에 대한 충성과 담대한 용기가 알려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늘의 별은 낮에는 해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밤에는 온 하늘에 흩어져 총총히 빛나고 있다는 분명한 사실을 생각해 보라.” “雖有嘉肴,弗食,不知其旨也;雖有至道,弗學,不知其善也。是故,學然後知不足,教然後知困。知不足,然後能自反也;知困,然後能自強也。故曰:教學相長也。《兌命》曰:「學學半。」其此之謂乎?”, 《禮記•學記》, 禮記卷十八.  이 “예기”의 원문을 한글로 번역해 보면 다음.. 2024. 8. 8.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1. 들어가기-말과 글과 문화-사전의 가치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문무대왕 왕릉비문 속에 등장하는 “秺侯 祭天之胤”(투후 제천지윤)을 “투후 김일제”라고 해석하는 주장들이 존재한다. 탈-진실사회에서 활개치는 인터넷 가짜글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지난 30년간 식민사학자들이 진행시켜 온 특히 KBS 방송 역사 스페셜 등 각종의 신문 방송에서 문무대왕 왕릉비문의 “투후”를 “김일제”로 해석하여 “신라인은 흉노족의 후손”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이들 때문에 역사 교육의 혼란스러움이 극한 상황에 다다른 지경이다. 그렇게 떠들어댄 이유 중 하나는 공자도 칭찬해 마지 않았던 우수한 한반도 동이 민족을 침략자 서방 강족 흉노족으로 변신시켜 민족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만들어 내고, 그리하여 유구한 역사를 .. 2024. 4. 17.
한국의 기원 <투후는 누구인가> 목차 목차 내용 쪽 1 들어가기-말과 글과 문화-사전의 가치와 위대성 정말 신라는 흉노족의 후손일까? · 11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16 투후 상구성-반악의 서정부와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투후는 누구인가 ① 반악의 서정부에 나타난 “秺侯之忠孝淳深”(투후 지충효순심) ②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頹當 秺侯入仕 西戎孤臣”(퇴당 투후입사 서융고신) ③ 한자 사전에 풀이된 秺(투) 내용 투후 상구성 vs 투후 김일제 1. 강희자전 《康熙字典》 “秺” 2. 반고의 한서 공신표《漢書 功臣表》”秺侯 商丘成” 3. 한서 유굴리전에서의 투후 상구성 기록 2 저자 서문 23 1. 이 책의 기여도 30 ① 문화국가론 ② 국제적 영향력 세계적 보편성 확인 ③ 토인비의 역사 연구 3 1. 어떻게 임무를 달성.. 2024. 4. 17.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투후”를 “김일제”이라고 해석하는 한국인들에게 투후 상구성-반악의 서정부와 백제 흑치준 묘지명의 투후는 누구인가 투후를 김일제라고 해석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나는 그들의 잘못을 한번에 깨부숴버리는 주장으로서 우선 강희자전을 즉시 펼쳐보기를 바란다. 한자옥편만 펼쳐봐도 투후 김일제라고 단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런데도 그동안 왜 한국인들은 눈뜬 봉사가 되었고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이 되었고 귀마저 멀은 귀머거리가 되었고 벙어리 삼룡이 농아가 되었단 말인가? “한 나라가 종교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되면 그 문명은 국내적으로 사회적 분열을 겪거나 외부 군사적 침략의 위험에 노출되거나 경제적 식민지 노예 상태로 전락할 그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믿음의 상실이 가져온 결과로 .. 2024. 4. 17.
사람의 가치는 무엇으로 측정하는가? 사람의 가치는 무엇으로 측정하는가? 세상은 한 사람의 행동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다. 그러기에 장부가 한 번 칼을 들었으면 썩은 호박이라도 찍어 내려야 한다. 하지만 상대방이 요구에 순순히 응하고 변화하면 칼을 맞아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것은 비수를 들고 왕의 목을 담보로 불의를 번복할 것을 요구한 조말의 사례에서 둘 다 죽지 않고 평화를 유지하였다는 이야기를 보면 알게 된다. 한편 정권을 잡을 때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했으면 그에 대한 응분의 복을 자식이 대신 받게 된다는 것은 초나라에서 오나라로 망명한 오자서의 명령을 실행했던 전제의 사례가 말해주고, 제 아무리 목숨을 담보로 의로운 행동을 했더라도 그 희생이 알려지지 않는다면 세상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은 섭정의 사례가.. 2023. 6. 22.
이 세상은 칼로 까는 굴과 같은 것 “이 세상은 칼로 까는 굴과 같은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굴과 새우와 연어라는 바다 생선 고기이다. 굴과 새우와 연어는 싱싱한 날 것 회로써 먹는다. 나는 지금껏 굴에 대해서 집요하게 집착해 왔다. 오이스터에 관한 책을 찾아 모와 읽었고…. 그리고 굴이 난 지방이라면 극구 찾아 방문해 봤다. 그래서 내가 죽음에 직면하면서 굴을 찾아서,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제목의 영화가 그러했듯이, 이 지구의 끝까지 가 보기로 하였다. The longest day. 그렇게 나선 결과 내가 평생 동안 의문해 오던 것의 비밀을 풀 수 있게 되었다. 굴은 나에게 비밀의 문을 열어 제쳐 준 인도의 별빛이자 해답의 열쇠를 던져 주고 보석을 만들어 준 결과물인 셈이다. 조개가 진주 보석이 되듯이 나는 굴과 같이 세상.. 2022. 12. 1.
Live, Dream, Explore 왜 공기는 공짜인가? 물은 공짜가 아니면서? All good things are wild and free. Live, Dream, Explore All good things are wild and free. 물론 경제적으로 프리라는 말은 어패가 있다. 공짜 점심은 없는 거고. 움직이면 다 돈이 들어간다. 교통비 숙박비 그게 가장 크게 드는 돈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에 있겠는가? 먹는 비용이야 집에 틀어 박혀 있든 밖에 나가 있든 삼시 세끼 먹는 비용은 들게 마련이니까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시간과 돈의 관계, 돈과 행복과의 관계를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 봐라. 겨우 나이 70 조금 넘자마자 쓸어져 인간으로는 더 이상 쓸모 없는 산송장이 아닌가? 세계 1위 기업 애플 스티브 잡스 회장도 죽은 지 벌써 몇 년째이지? 그 많은 돈을 창고에 다 쌓아 두지 못할 만큼 돈으로 세계.. 2022. 12. 1.
부부사이에 하는 섹스 그 비용은 얼마나 될까? 신혼남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실수 하나. 신혼남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섹스 비용 & 결혼 유지 비용 부부사이에 하는 섹스 비용은 얼마나 될까? 모든 먹거리에는 돈이 들어간다. 시장바구니는 돈으로 담게 된다. 섹스는 먹거리와 마찬가지로 인간 본성의 하나다. 섹스에도 돈이 거래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신혼의 남자들이 가장 점하기 쉬운 결정적인 실수가 바로 이 부분이다. 신혼 남자들은 대부분 “결혼하면 섹스를 해도 비싼 돈을 치룰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결혼은 연애의 무덤이라고 하는데, 연애하는데 비용이 너무 들기 때문에 비용과 노력을 절약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신혼 부부들이 갖는 생각 하나가 부부사이에 하는 섹스는 얼마를 하건 무료라는 것이다. 그러나 부부사이에 하는 섹스도 공짜가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닫는.. 2022. 12. 1.
투후는 누구인가? 들어가기 이 글은 문무왕릉비(文武王陵碑) 속의 “秺侯”(투후)가 누구인지에 대한 해답을 새롭고 획기적으로 제시한다. 신라 문무왕릉비(文武王陵碑) 비문 속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말하지 않는 신라의 선조에 대한 내력이 새겨져 있다. 비문 앞면 제4행에서부터 제6행에 걸친 부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 문장이고 해석 다툼이 있는 부분은 제5행의 “秺侯祭天之胤傅七葉”(투후제천지윤부칠엽)이다. “秺侯祭天之胤傳七葉”(투후제천지윤전칠엽)이라고 글자판독하여 여기의 투후는 한서(漢書) 김일제(金日磾)전에 기록되어 있는 한무제로부터 김씨성을 사성받은 김일제(金日磾)를 가르키고 따라서 김일제는 본시 흉노족 휴도왕(休屠王)의 태자 출신임으로 ‘신라인은 흉노족의 후예’가 된다는 가설[1]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신.. 2022. 12. 1.
행복을 주는 정치: 행복학의 최신연구로부터 국가와 정치인이 배워야 할 것 행복을 주는 정치: 행복학의 최신연구로부터 국가와 정치인이 배워야 할 것 옮긴이의 글 국가와 정치의 목표는 무엇일까? 한국과 세계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최근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까지 전세계에서 최대 화두는 “행복”이다. 개인의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웰빙”, 사회적 행복 추구 복지(welfare) 국가 건설, 개인과 사회 모두가 행복을 추구한다. 미국의 독립선언서에서 다음을 천명하였다.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인간의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권은 양도할 수 없는 권리에 속한다. 이러한 최고 권리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하여 정부를 조직했고 따라서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인 것이다. 우리의 꿈꾸는 이상이 실현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는 것 같다.. 2022. 9. 19.
문무왕릉비 비문 원문 문무대왕릉비 연구 1 : 문무왕, 당태종 - YES24 문무대왕릉비 연구 1 : 문무왕, 당태종 - YES24 이 책은 반만년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무대왕릉비를 최초로 해독한 문무대왕릉 연구서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국사 내용을 정면으로 통박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www.yes24.com 문무왕릉비 비문 원문 해석 1796년(정조 20년) 경주에서 문무왕릉비 비문 파편이 발견되었다. 문무왕릉비는 682년에 건립되었는데 그 이후 최근의 바미안 석굴이나 무측천 몰자비처럼 비문이 테러당하고 사라졌다. 그후 약 1천1백년이 지난 먼 훗날 기적과도 같이 다시 역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문무왕릉비 파편이 발견된 후 추사 김정희가 1817년에 경주를 직접 답사하고 그 때 천왕사.. 2022. 9. 19.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 이 책을 펴내면서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를 읽고 나서 역자는 ‘도대체 작가는 얼마만큼 많이 알고 있어야 좋은 글 한편을 창작해 낼 수 있을까?’, ‘글 한편을 쓰는데 얼마만큼 시대정신, 역사에 대한 지식과 통찰, 삶의 경험이 요구될까?’-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멜빌의 이 단편은 화자가 월 스트리트 변호사이고,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개 법에 대한 어려운 글은 번역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난해하기로 소문난 멜빌의 글을 번역하고 주해함으로써 ‘도대체 번역자는 얼마만큼 많이 알고 있어야 좋은 번역 작품 한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라는 자문에 자답하여 좋은 번역의 모델로써 남기고 싶은 야심찬 기대를 갖고서 번역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역자의 능력이 기대와는 다르게 많.. 2022. 9. 19.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III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제는 두 개 중에 하나를 택할 수 밖에 없어. 네가 무슨 조치를 취하든지, 아니면 무슨 조치가 너한테 떨어지든지. 그런데 어떤 종류의 일에 종사하고 싶니? 어딘가에 취직해서 다시 필사 일을 하고 싶어?” “아니오, 나는 어떤 변화라도 이룰 생각이 없어요.” “포목상에서 종업원의 일을 하면 어때?” “그 일은 너무 꽉 틀어박혀 있어요. 싫어요, 난 종업원의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유별나게 가리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꽉 틀어박혀 있다고,” 하고 내가 소리쳤다. “아니 넌 언제나 틀어박혀 있잖아!” “난 누구 밑에서 단순한 종업원의 일은 별로 하고싶지 않아요.” 그는 마치 그 사소한문제를 즉각 매듭지으려는 듯이 바로 대꾸했다. “바텐더 일은 네 마음에 맞을 것 .. 2022. 9. 19.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 -IV “어라! 정말 그가 죽었구만요, 그렇죠?” “왕과 대법관들과 함께잠들었오!”,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1][2] * * * * * * * * [3] 이 이야기를 더 이상 계속 진행할 필요성은 거의 없을 성싶다. 불쌍한 바틀비의 매장과 관련된 짧은 토막은 누구나 능히 상상할 수 있는이야기이다.[4] 그러나 독자와 헤어지기 전에 내가 이런 말은 전하고 싶다. 이 짤막한 단편 소설을 읽고서 바틀비가 누구인지 그의 정체성에 대해 그리고 본 작가를 만나기 전까지 그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왔는지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길만큼 독자들이 흥미를 느꼈다면, 나 역시 그런 호기심에 충분히 공감이 가지만나에게는 그런 의문을 파헤칠 권한이 없다는 해명의 말씀[5]을 미리 드리고자 한다. 다만 여기서 그 필경사가 죽은 지 몇 .. 2022. 9. 19.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II “진저넛,”“너는 또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무리 작은 지지표[1]라도 내 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어서 내가 물었다. “변호사님, 제 생각에 그는 약간 미친[2] 사람 같아요.”[3] 진저넛이, 씩 웃으며 대답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었지,” 칸막이 쪽을 향해 내가 말했다. “즉시 나와서 네 의무를 수행하라.” 그러나 그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는 매우 난처해져서 잠시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또다시 처리해야 될 업무로 인해서 시간이 촉박했다. 나는 이번에도 이 딜레마에 대한 처리를 나중에 한가한 시간이 날 때까지 미루기로 결정했다. 약간 힘이 부치기도했지만, 우리는 바틀비없이 문서 검토작업을 해냈다. 터키가 한 두장 넘길 때마다 이런 식으로 일을 해나가는 것은 통상적인 관.. 2022. 9. 19.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I 필경사 바틀비 스토리 일러두기 1. 이 책은 멜빌의 “Bartleby, the Scrivener: A Story of Wall-street”을 번역하고 주해한 책이다. Herman Melville (1819–1891), “Bartleby, the Scrivener. A Story of Wall-street”, Vol.I. Nov 1853, 546–557; Vol.II. Dec 1853, 609–615, Putnam’s Monthly, New York, G. P. Putnam & Co. 2. 모든 각주와 주해는 역자가 추가한 것이다. 3. 단어의 강조 표시는 원문에서는 이탤릭체로 표기했다. 이탤릭체의 사용은 낱말의 강조를 의미하는데 이 책의 한글번역에선 이탤릭체를 사용하는 대신 밑줄을 그어 표시했다. 자모.. 2022. 9. 19.
3.3.프랑스에서 등장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개념은 무엇인가? 3.3.프랑스에서 등장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개념은 무엇인가? 발자크의 “계곡의 백합” 삽화 경험많은 멘토가 사회 진출을 앞둔 젊은 청년에게 보내는 충고[1] 사랑하는 친구, 이제 위험이 가득한 사회로 막 진출하는 당신에게 위험한 불똥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그런 위험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사실들을 모아서 당신에게 조언을 적고자 하니 내 가슴 뿌듯해짐을 느낍니다. 이런 생각으로 며칠 밤을 지새면서 극진한 모성애의 기쁨이 느꼈답니다. … 당신은 이제 지금껏 학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은 원칙들로써 정신을 단련시켜야 할 성년기에 접어들었는데 우리 여성들은 그런 것을 지적해 줄 특권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러한 원칙들은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그것은 성공으로 통하는 길.. 2022. 9. 19.
왜 다시 "케인즈"를 읽어야 하는가? 왜 케인즈인가? 오늘 날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거다. 그렇다면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누가 무엇을 어땋게 해야 할까? 좋은 일자리를 통해서 사람들이 행복을 누리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게 정부의 역할이다. 통계청의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1/index.board?bmode=read&bSeq=&aSeq=249284&pageNo=1&rowNum=10&navCount=10 에 따르면, 학생이 아닌 15~29세 청년 9명 중 1명은 30세가 되도록 한 번도 취직을 못하고 있는 즉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대한민국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학생이 아닌 15~29세.. 2022. 9. 19.
9장 왜 권력의 역사만 선택되었고, 예를 들어, 종교나 문학의 역사는 빠졌을까? 9장투후 상구성 전기 투후 상구성(商丘成)은 누구인가? 투후 상구성 전기 상구성(商丘成)은 성은 상구(商丘) 이름은 성(成)이다. “열선전”에 상구자서(商丘子胥)라는 선인이 소개되어 있고, 상구는 복성이다. 상나라의 수도가 상구였다. 투성이 위치한 성무현이 이 근처이고 오늘날 산동성 하택(荷澤)시 부근이다. 상구성의 출생 연도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대홍려와 어사대부를 지낸 관직 경력과 무고의 난 때 한고조 묘지기를 지낸 전천추(?-BC 77)의 기록을 통해서 대략 추측해 보면 BC 2세기경에 태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한서 기록에 따르면 한문제(BC 202-BC 157) 묘지기 첨사로 재직 중 설화를 입어 BC 88년 황제에 대한 불경죄의 판결이 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상구성은 한무제 때 조.. 2022. 9. 19.
파블로프 개 vs 능금 사과 프라이밍 효과(Priming effect)-사고의 연상 작용 파블로프 개 vs 능금 사과 “프라이밍 효과 Priming effect”-사고의 연상 작용 1.1. 프라이밍 효과 ‘prime’은 최고라는 뜻이고 또 기독교에서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6시를 뜻한다. 이와 같이 ‘프라임’은 흔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이고 이와 같이 무엇을 촉발시킨다는 의미의 ‘점화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사실 무엇을 ‘알고 있다’는 지식이라는 의미는 무엇과 무엇이 서로 연관된다는 것을 떠올릴 수 있는 연상과 분별 능력, 추리력, 상상력을 말하므로 연상과 지식은 유사동의어에 가깝다.[1] “프라이밍 효과”를 “연상 효과”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연상주의 associationism”, “the associat.. 2022.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