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겪은 고난을 모두 저울에 달아 볼 수 있고,
내가 당하는 고통을 모두 저울에 올릴 수 있다면,
틀림없이, 바다의 모래 보다 더 무거울 것이니.
그리하여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습니다.
내 심령의 고통으로 말합니다.
내 영혼의 아픔으로 분함을 토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고통을 겪었고,
지금까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몸이기에,
주님께로부터 오는 그 형벌이 무서워서,
내 기력이 다 쇠잔해지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 밤낮 손으로 나를 짓누르셨기에,
나의 혀가 여름 땡볕에 타듯이 말라 버렸습니다.
이루 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재앙이 나를 에워쌌고,
그런 악의 재앙이 내 머리털보다도 더 많음에 낙심하였습니다.
내가 아무리 말을 해도, 이 고통 줄어들지 않습니다.
입을 다물어 보아도 이 아픔이 떠나가지 않습니다.
내 탄식과 신음소리는 분수대처럼 솟아 그칠 날이 없습니다.
근심 때문에 눈이 멀고, 팔과 다리도 그림자처럼 야위어졌습니다.
아, 내가 숨 한 번 돌릴 수 있게끔 좋은 것 한 번 봤으면!
아,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환한 얼굴 한번 봤으면!
** 모두 성경 구절을 재배치한 (몇구절은 고침) 것임. <표준새번역 성경>에 기준하여 옮겼습니다.
행 차례대로
욥기 6:2
욥기 6:3
욥기 7:11
시편 88:15
시편 32:4
시편 40:12
욥기 16:6
욥기 3:24
욥기 17:7
시편 4:6
시편 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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