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은 하늘 높이 떠가고
바람은 들판을 지나간다.
저들을 지나가는 나그네는
내 어머니의 잃어버린 아들.
거리 위엔 나뭇잎이 흩날리고,
나무 위엔 새들이 지저귄다.
저 산 너머 어디에
머나먼 내 고향이 있으리니.
-헤르만 헷세의 “들판을 지나면서”
안개속에서
안개 속을 혼자 걷는다.
잡풀과 돌들은 모두 저들처럼 있고
모든 나무 또한 홀로서 있다
모두가 홀로다.
나의 삶이 빛났던 그때는
친구들로 가득한 내세상이었건만
이제 안개 내리니
아무도 보이지 않도다.
모든 것에서 우리를 언젠가는 소리없이 가라놓을
그 어둠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결코 지혜롭다 할수 없을 것.
안개속을 헤메면서
안개도 홀로라는 것을 안다.
누구나 다른 사람 알지 못하고
우리 모두는 다 혼자라는 것.
-헤르만 헤세 –안개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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