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이 비 그치면
내마음 산마루 언덕에
서러운 단풍잎이 짙어오것다
노오란 은행잎 가로수길
맑은 하늘
소쩍새만 무어라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타오를 오색 단풍
애인들 짝하여 서로 나서고
먼산에 타오르는
단풍과 같이
땅에선 또 서리가 피어오르것다
*[1]
'시와 언어 > 창의력과상상력-에라스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0) | 2015.08.16 |
---|---|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0) | 2015.08.16 |
이 세상은 나의 것!-칼로 굴을 까듯이 (0) | 2015.08.16 |
올림피아의 슬픔 (0) | 2015.08.16 |
빠삐용 (0) | 2015.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