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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대혁명/돈이냐? 행복이냐?

장 드 플로레

by 추홍희블로그 2012. 7. 2.

Verdi의 “La Porza Del Destino의 서곡”:

 

1986년 불란서 영화. 너무나 감명깊은 영화가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

인간세계의 변함없는 인간성 인 탐욕 과 편견. 운명 (fate or destiny),

도시 와 시골 적 삶, 땅의 가치, 가족의 의미, 도덕.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이런 근본적인 의문울 던지는 영화로써,  불후의 명작이다.

불란서 영화가 아니라면 그렇게 감동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도록 만드는 수작 .

이브 몽땅. 제라드 뒤파르두. 연기. 땅 에 대한 인간의 집착.

내가 평생 두고 잊지 못한 영화.- Jean de Florette (장 드 플로레), 마농의 샘.

 

 

 

삼한시대 부터 저수지 벽골제 나 일제시대 하에서 잘 보여주는 것 처럼 농경사회에서 저수지 물을 자기 논에다 연결하는 것은 부와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몸부림이고 권력이었다.

사막에서 물은 오아시스이다.


물의 흐름을 서로 차지하려는 싸움은 선사시대 때 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인간 세상의 기초적인 삶의 양식이다.
그래서 탐욕 때문에 생기는 음모와 배신은 살인으로 까지 이어진다.

영화 는 1920년대 프랑스 전원 풍경의 지중해 근처 “프로방스” 지방의 시골이 무대이다.
불란서 영화라면 등장하는 제랄드 드파듀 Gerald Depardieu 가 그 "쟝 드 플로레" 주인공으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름 대신에 출신댁 으로 불리우는 것처럼 "안동댁" 이니 하면서.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사생아 가 생길 수가 없었지만 (다리 밑에서 주어온 자식이거나 축첩을 해서 난 서자 라고 해도 아버지 호적에는 오르기에 이름이 있음.) 유럽에선 아버지 없는 자식은 "출생 고장의 누구" 라고 해서 성이 없는 이름만으로 불리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생아 인 '레오나도 다 빈치" 의 이름처럼 (즉 '빈치'라는 마을의 레오나드") 사생아이어서 아버지 성을 따를 수가 없었기에 "빈치 마을의 레오나드 " 란 뜻의 "레오나드 다 빈치" 라는 것을 알면 이 영화의 "장 드 플로레" 라는 이름도 아버지 없는 즉 미혼모의 자식(사생아) 이라는 것을 뜻함을 바로 알 게 될 것이다. ("플로레의 쟝" (쟝은 가장 흔한 이름중의 하나이다"). 서양에서 이름이 중요함은 역사로서 알 수 있다. "장 드 플로레" 라는 영화 제목의 암시가 영화 말미에서 해결되지만 그 이전까지는 결코 복선으로 깔려 있다는 눈치채기는 어려운 영화전개이다. 극적반전이라기 보다 당사자의 회개만이 놓여있다. 인간케뮤니이케이션에 문제가 없다면 불행의 원초는 제거할 수 있을까? 인간 사이에 서로 마음을 전달한 소통소구가 완전하다면 커뮤니케이션 의사소통이 완전히 이루어 진다고 가정하면 인간세상의 불행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을까? 인간이 서로 한 핏줄이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류역사에서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까?


인간 이성의 진보에 대한 믿음이 회의적인 될 때가 많은 것처럼 인간 사회는 무척 불완전한 면이 많다.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 도구가 완전할 수도 없기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진다 해도 불행은 제거되기 힘들 것이다. 인간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기에 그렇다.

 

이브 몽땅이 배역을 맡은 "빠뻬 세자즈 소비랑"이 주인공으로서 그가 죽음의 병상에서 고향친구의 말을 듣고 진실을 알게된다.


독신으로 살다 죽어간 그가 자기 Soubeyran 가문의 대를 잇게 하는 것이 임무이다. 피가 통하는 가족이라곤 조카인 "위고랭“Ugolin" 인데 그를 이용하여 옥토를 차지하기 위하여 음모를 꾸민다. 그리하여 도시에서 세무사 즉 교육받은 이성으로 무장한 근무하여 농사일은 하나도 모르는 그러나 과학적인 지식으로 무장한 (이성의 절대적 신뢰자로서 이성으로 자연을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굳히지 않음) 꼽추 이 "쟝" 이 귀향하여 농사를 시작한다.

물론 성악가인 아내가 농사일을 알리가 만무하다.
음모에 희생된 이들 부부 사이에 남은 아름다운 딸이 마농 이다.
이 마농이 세자르 (이브몽땅) 이 군대에 가기 전 이웃 여인인 플로레 (Florette) 와의 첫날밤이자 마지막밤인 하룻밤 사랑의 결과로 태어난 자기 핏줄 친자식이란 것을 알게 된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결과적으로 자신이 죽게 만든 이 비극. 우리 인류가 이런 깨달음을 미리 안다면 전쟁은 없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주고 있다.

1920 년대는 1 차대전의 전운이 막 끝난 후이고 인간 이성의 진보에 회의가 크게 밀려 온 때이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만 그러나 막대한 유산을 손녀에게 남기는 것으로 후회를 가족의 대이어짐을 이루는 것으로 자기 임무는 마친다고 여기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탐욕은 살인으로 까지 이어진다는 무서운 인간 현실의 적나라한 비극.

이브 몽땅의 불멸의 노래 '고엽' 만큼 불후의 명작. 고엽이란 인생무상의 노래처럼 영화도 그것을 남겨준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주제음악도 “베르디” 의 운명 으로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