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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calling+힐링/SecondLife

시간을 빼앗긴 생활

by 추홍희블로그 2011. 7. 2.

시간을 빼앗긴 생활

 

매일매일을 돌아보면, 살인적 러시아워에 전철과 버스에 타지 못하고 처지지 않기 위해 타인을 밀어제쳐서라도 올라타지 않으면 안되는 근로자와 학생들이 있다.

 

대도시에서는 출근하는데만 시간 , 왕복 3시간을 초만원인 안에서 계속 서서 출퇴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중소 전동기계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X씨는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7시에 집을 나서고 시간 반이안 걸려 공장에 타임카드를 꽃아 넣는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8시반인 작업시작시간에 빠듯하게 맞춘다. 점심시간은 40. 거의 매일 저녁 시간 반정도의 잔업이 있고 잠시 컵라면 등을 멋은 회사를 나서는 시각이 저녁7시다. 9 가까이 되어서 집에 도착해 저녁을 머고 신문제목만을 잠시 훑고 전화를 걸거나 텔레비젼을 보고 목욕하면 11시가 된다. 다음 아침 6시반에 일러나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어가야 한다. 세탁과 청소와 요리등 자신의 몸을 돌보는 일은 없다.  일본의 기업 전사는 그를 시중드는 아내가 없이는 회사 일을 없다.  가족의 단란함도 문화적 즐거움도 제쳐두어야 한다. 그에게 가정은 다만 잠을 자러 돌아가는 곳일 뿐이다.

 

….

중년에 가까워지면서 가족 속의 고독을 느끼게 되었다. 귀한 휴일에도 가족 사이에 자신의 자리는 없다.  자신의 인생에 관해, 아이들에 관해, 사회가 이르게 끝에 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면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일벌은 불안으로 내몰린 능동적 허무주의의 존재일 뿐인가라는 생각과 함께하게된다.

 

일본에서는 2 휴무제가 도입되어도 휴일이 즐겁지 않다. 

……

 

아이들을  서두르게 하려고 “빨리” “똑바로 해”라고 말하면서 그때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즐겁고 행복한 생각들을 번이나 했을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인생의 중요한 장면이었는데도 말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숙제와 시험에 쫒겨 자연 속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모험을 즐길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학교의 관리와 시험경쟁에 허덕이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많은 주부들이 시간제로 일하고 부모와 아이의 대화는 점점 줄어들며 혼자 쓸쓸히 식사를 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주부가 시간제로 일하는 이유로 교육비 주택대출 노후대책 등이 항상 최우선으로 꼽히고 있다.  단지에서도 지역사회에서도 이웃끼리 좋은 인간관계와 생활환경을 만들어내려는 여유를 가진 사람은 드물며, 노인을 상대하는 사람도 없고,  입원한 가족 때문에 젖먹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니는 엄마의 힘든 모습을 보고도 손을 내밀어 도와주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가 약해지거나 욕심쟁이가 되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효율 경쟁 사회가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하고,  우정을 잊게 하고,  사람들이 공유하는 미래에 대해 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방식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빼앗아가버렸다.

 

사람들은 경제 전사가  되도록 길러지며,  기업 전사로서 살고,  노후와 질병은 자기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된다.

 

かさとば))

“부자나라, 가난한 시민, 진정한 풍요란 무엇인가? 테루오카 이츠코 지음, 홍성태 옮김, 궁리, pp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