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사·철+북 리딩/문·사·철학 이론

시간 여행

by 추홍희블로그 2010. 12. 29.

군대시절 병장되면 제대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그 때그시절, 거꾸로 메달아도 간다는 “국방부 시계는 어찌나 더디게 가는지?” 

 

롱펠로우의 화살처럼 손쌀같이 날라가는 시간이 왜 그렇게 더디가는지 그 이유는 우리 사람들은 시간의 경과에 신경을 쓸수록 시간은 더 길게 느껴진다고 한다. 

 

우리 속담에 “1일이 여삼추(如三秋)”라는 말이 있는데 애인을 기다리는 하루가 마치 3년이나 긴 시간이 흘러가는 것처럼 잠깐 하루도 못참는 애절한 심정을 표현하는 말이다. 시간의 상대성을 규명한 20세기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우리말의 “1일여삼추”의 표현으로 시간의 개념을 설명했다. 

아인슈타인이 어려운 상대성 이론을 쉽게 설명하면서 이런 예를 들었다.:"Put your hand on a hot stove for a minute, and it seems like an hour. Sit with a pretty girl for an hour, and it seems like a minute. THAT'S relativity.(뜨거운 난로에 1분간 손을 갖다대면 마치 1시간이 지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아름다운 여인 옆에 앉아 있으면 1시간이 마치 마치 1분처럼 느껴진다.  이런 것이 바로 상대성원리이다.)"

 

성경에서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를 말하고 있는 구절이 있다.
시편 90장 4절. “하나님의 앞에 천 년이 지나간 하루 또는 밤의 한 순간 같다. (A thousand years in your sight    are 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    or like a watch in the night.)”

 

아무튼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 인생”에서 나는 보다 많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살아가는 삶에 변화를 통해 기억할 추억을 만들어 놓아간다면 우리가 느끼는 시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실천하는 의미에서도 우리는 여행거리를 보다 많이 만들어가고 싶다.  생각을 중단한다는 것은 치매의 지름길이라고 한 이론은 말한다. 
 
이번 판타스틱 크리스마스 여행중에서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른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의 잘하면 칠십이나 80까지도 살수 있는데 그렇게 오래 살아보니 우리 인생은 수고와 슬픔으로 가득하고, 우리 삶은 (새처럼 화살처럼) 날아 도망친다. (Our days may come to seventy years,    or eighty, if our strength endures; yet the best of them are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아무튼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왔다.

학교 다닐 때 스티븐 호킹의 “시간을 찾아서” 책을 읽었었고 뉴튼의 물리적 시간개념은  틀린 것이라는 것은 아는데 ( 아인슈타인의 “시간은 상대적이다”는 개념을 이해했던 나인데)

버지니아 울프와 마르셀 프루스트(“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제기하는 시간과 기억의 의미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나의 짧은 지식과 부족한 머리로는 불가능했다. 

 

암튼 사진은  여러 컷 찍었다.  늙어지면 젊어서 만든 추억 거리를 먹고 산다고 하기에 말이다.

 

 

 

 

 

*사진- 이번 크리스마스 여행 중 몇 컷.첨부.


 

아무튼나팔꽃 지고 피는 하루같은 순간에 불과한 우리 인생은 수고와 슬픔에 불과한 것~~~~~~
“Return to dust, you mortals.”

'문·사·철+북 리딩 > 문·사·철학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토피아  (0) 2010.10.28
헤세의 황야의 늑대 융의 심리학  (0) 2010.10.16
Always follow your dreams  (0) 2010.05.16
[꽃들에게 희망을]  (0) 2010.05.10
경제적 동물 vs 사회적 동물  (0) 2010.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