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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프랑스·이태리·유럽)

첫 사랑

by 추홍희블로그 2010. 7. 29.

"When you let your mind flow , and not be static in the vulgarity of modern life, poetry sets in naturally ,a beauty defined by all commonness missing."

 

내 지난 (오래 전) 포스팅에 존 키이츠의 이 시 [When I have fears]를 올렸었다. 

 

 

When I Have Fears -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 때 - John Keats -

 

When I have fears that I may cease to be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 때,
Before my pen has gleaned my teeming brain,
나의 펜이 넘쳐나는 생각을 수확하기 전에

Before high-piled books, in charact'ry,
높이 쌓인 책들이 넉넉한 곳간처럼

Hold like rich garners the full-ripened grain;
글자로써, 잘 여문 곡식알을 채우기 전에

When I behold, upon the night's starred face,
별빛 박힌 밤하늘에 거대한 구름이 그리는

Huge cloudy symbols of a high romance,
아기자기한 옛 얘기의 상징을 바라보며

And think that I may never live to trace
타고난 마술의 손으로 그 자취를 찾기 전

Their shadows, with the magic hand of chance;
행여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

And when I feel, fair creature of an hour!
또한 한 때 짧게 만났던 아름다운 그대
    
That I shall never look upon thee more,
그대 다시 보지 못하리라 느껴지고

Never have relish in the faery power
분별없는 사랑의 마술도 이제 끝이라고

Of unreflecting love!;—then on the shore
생각되어질 때, 나는 광막한 세계의

Of the wide world I stand alone, and think
해변에 외로이 서서 생각에 잠깁니다.
Till Love and Fame to nothingness do sink.
사랑과 명예가 허무한 것이 될 때까지

 

 

 

Keats: I had such a dream last night! I was floating above the trees, with my lips connected to those of a beautiful figure. For what seemed like an age, flowery treetops sprung up beneath us and we um, rested on them, with the lightness of a cloud.
Fanny:Who was the figure?
Keats: [Sighs] I must have had my eyes closed, because, I can't remember.
Fanny: And yet you remember the treetops?
Keats: Not so well as I remember the lips.
Fanny: Who's lips? Were they my lips?

 

 

 

 

 

Bright star, would i were steadfast as thou art--
Not in lone splendor hung aloft the night.
And watching, with eternal lids apart,
Like nature's patient. sleepless Eremite.
The moving waters at their pristlike task
Of pure ablution round earth's huamn shores.
Or gazin on the new soft fallen mask
Of snow upon the mountains and the moors:
Pillowed upon my fair love's repening breast.
To feel ferever its soft swell and fall.
Awake forever in a sweet unrest.
Still, still to hear her tender-taken breath,
And so live ever-- or else swoon th death.

 

빛나는 별이여, 내가 너처럼 한결같을수 있다면--
밤하늘 높은 허공에 매달려 있으면서도 외롭지 않고
영원히 눈을 뜨고서 내려다 볼 수 있잖아
마치 자연의 인내처럼, 잠들지 않는 은둔자처럼.
순수한 세정식을 행하는 사제의 의무처럼
인간의 해안을 감싸도는 일렁이는 파도를 내려다보고,
아니면 산과 평야위에 새로 내려 부드럽게 쌓인 눈을 내려다보지. 
아니, 여전히 한결같고 영원히 바뀌지 않아,
내 사랑하는 여인의 농익은 가슴을 베고 누워
그 부드러운 오르내리림을 영원히 느끼는것
그 불안한 초조속에서 영원히 깨어나
여전히 여전히 그녀의 부드러운 숨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살고싶어.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질식해 죽는 수밖에.

 

 

 

Fisher - I will love you

 

Til my body is dust
til my soul is no more
I will love you, love you

Til the sun starts to cry
and the moon turns to rust
I will love you, love you

But I need to know
will you stay for all time
forever and a day
Then I'll give my heart
'til the end of all time
forever and a day

And I need to know
will you stay for all time
forever and a day
Then I'll give my heart
'til the end of all time
forever and a day

'Til the storms fill my eyes
and we touch the last time
I will love you, love you

I will love you, love you....
I will love you, love you, love you...


이 노래 따라 함 불러봐~~~네가 아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이거든~~~

 

 

"In This Heart" by Sinead O'Connor -  이노래 당신이 아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야~~~함 따라 불러봐~~~넘 좋지?  isn't it?


In this heart lies for you
A lark born only for you
Who sings only to you
My love
My love
My love
I am waiting for you
For only to adore you
My heart is for you
My love
My love
My love

This is my grief for you
For only the loss of you
The hurting of you
My love
My love
My love

There are rays on the weather
Soon these tears will have cried
All loneliness have died
My love
My love
My love

I will have you with me
In my arms only
For you are only
My love
My love
My love

 

암튼 미치도록 좋은 영화인 것 같애~~~키이츠의 시만큼이나~~~~~~~

 

 

나이팅게일

 

내 가슴은 쑤시고, 나른히 파고 드는 마비에

감각이 저린다. 마치 방금 독당근 즙을 마신 듯,

또는 어지러운 아편일랑

찌꺼기까지 들이키고 망각의 강쪽으로 가라앉은 듯이,

이는 너의 행복한 신세가 샘 나서가 아니오,

오직 너의 행복에 도취되는 나의 벅찬 행복에서 솟는 아픔이란다.

날개 가벼운 나무의 정령인 네가

그 어느 노래 서린 너도밤나무 속의 무수한

그림자 점 박힌 나무 잎새 속에서

이처럼 목청 떨쳐 가벼이 여름 노래 부르고 있거든.

 

오, 한 모금 포도주가 그립고나! 오랜 세월동안

깊이 판 땅속에 차게 간직되어

'프로라'와 푸른 전원과,

춤과 '프로방스'의 노래와 햇빛에 탄 환락의

 향취 감도는 포도주가 못내 그립다!

오, 따스한 남국의 정취 서리고

진정한 진홍빛 히포크린 영천이 넘치는 한 잔 술.

잔가에 방울방울 구슬진 거품 반짝이고

주둥이엔 자주빛 물든 큰 잔에

철철 넘치는 한 잔 포도주가 그립다.

그 술 한잔 여기 있으면 내 그를 마시고 이 세상 남 몰래 떠나

너와 함께 저기 어두운 숲속으로 사라지련만.

멀리 사라져, 녹아서 잊으련다.

잎새 속의 너는 정녕 알리 없는 세상사를,

그 권태와 번열과 초조를 잊으련다.

여기 이렇게 인간들 마주 앉아 서로의 신음을 듣고,

중풍든 폐인의 몇 오라기 남은 슬픔 머리카락이 떨리고,

젊은이는 창백해져 유령처럼 야위어 죽어 가는 이 세상,

생각만 해도 슬픔에 가득 차고

거슴츠레한 절망이 눈에 서리며,

아름다운 여인은 그 빛나는 눈을 간직하지 못하고,

새 사랑 또한 내일이면 그 애인의 눈동자에 기쁨을 못 느끼는 이 세상,

가거라! 술은 이제 가거라! 내 이제는 네게로 날아 가련다.

바카스 주신과 그의 표범이 끄는 전차일랑 버리고

비록 내 우둔한 머리 혼미롭고 더디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시의 날개를 펼쳐 그를 타고 가련다.

아 이미 너와 함께 있구나! 밤은 그윽하고 ,

때마침 달님 여왕은 옥좌에 올라 있고,

뭇별 선녀들은 그를 둘러 섰도다.

그러나 여기엔 빛이 없다, 있다면 오직

푸르른 녹음과 구불구불한 이끼낀 길을 통해

하늘로부터 산들바람에 나부껴오는 어스름이 있을 뿐이라.

하여, 나는 볼 수도 없다, 무슨 꽃이 내발 길에 피었고,

그 어떤 부드러운 향기가 저 가지에 걸렸는지를,

그러나 향긋한 어둠 속에서 짐작해 본다.

이 계절, 이 달이 주는 하나하나의 향기로운 것들을,

풀잎과, 덤불과, 야생 과일나무,

하얀 아가위와 목가 속에 자주 읊어지는 찔레꽃,

잎 속에 가려져 빨리 시드는 오랑캐꽃,

그리고 5월 중순의 맏아들인

술 이슬 가득 품고 피어나는 들장미를,

여름날 저녁이면 날벌레들 웅웅 모여드는 그 꽃송이 소굴을,

어둠 속으로 나는 귀 기울인다. 한두 번이 아니게

안락한 [죽음]과 어설픈 사랑에 빠졌던 나,

그리고는 수많은 명상의 선율을 띄워

[죽음]을 다정한 이름처럼 불러

내 고요한 숨결을 허공으로 날려 달라고 호소하던 나,

이제사 나는 나의 숨결 거두기에 , 고통없이 한밤중에

이 숨을 끊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순간을 찾아낸 듯 하다.

네가 이토록 황홀하게 너의 영혼을 쏟아내고 있는 이 순간에,

여전히 너는 노래할지나 나는 듣지 못하고-

너의 드높은 진혼가에 나는 한 줌 흙이 되리라.

너 죽으려고 태어나지 않은 불멸의 새여!

그 어떤 굶주린  세대도 너를 짓밟지 못한다.

지나가는  이 한밤에 내가 듣는 이 목소리를

옛날 황제도 농부도 들었으리라,

어쩌면 저 노래는 이역땅 보리밭에서

눈물 지며 고향을 그릴 제

루스의 슬픈 가슴 속에도 사무치고,

또한 저 노래는 쓸쓸한 선녀나라 위험한 바다

그 휘날리는 파도를 향해 열려진 신비로운 창문 자주 매혹했으리라.

 

쓸쓸하다! 바로 이 한 마디의 낱말은 조종(弔鐘)처럼

나를 네게서 불어내어 나 자신으로 돌아오게 하는구나.

그럼 안녕! 공상이란 사람 속이는  요정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 말이 헛됨을 이제 알았노라,

잘가거라! 잘가거라! 너의 구슬픈 노래는 사라진다.

가까운 풀밭을 지나, 고요한 시내 건너고,

저기 저 언덕 위로, 그리고 이제는 그 다음 골짜기 숲 속에 깊이 묻혀 버렸다.

이것이 환상이냐, 아니면 백일몽이냐?

그 음악은 사라졌다- 나 지금 깨어 있는가 잠들었는가?
 

Was it a vision, or a waking dream?

Fled is that music: Do I wake or sleep?

 

마지막으로 [Trust] 시 다시 한 번 읽어봐~~~~~~~

 

그래도 이 Trust가 가장 좋네~~~그치?~~~~don't you think?

 

Trust - John Keats -

 

For you to trust me and me to trust you,
you have to accept me and I have to accept you
the way I am and the way you are,
fully seen and deeply known,
with no need of apology –
with my body imperfections and with yours,
with my character shortcomings and yours, too….

for you are a sacred gift to me
and I am a sacred gift to you,
and gifts are to be gratefully accepted
and heartily enjoyed,

but only if you trust me and I trust you,
can we let ourselves be ourselves
and forget real or unreal barriers,
conventions or inhibitions,
as to profoundly enjoy
what we’ve been granted:
you – the gift of me,
me – the gift of you,
as deeply as our inner worlds
can take us in,
with trust
and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