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non des sources >
‘장 드 플레르’ 2편이 ‘마농의 샘’ 이다. 이 연작 2편의 불란서 영화는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로써 주제와 전개 스토리 화면의 사실적 묘사에서 받은 감정이입의 효과를 받는 감동은 매우 크다. 영화로써 내인생관을 설명하고자 한다면 주저없이 꺼내는 명화 이다. 리얼리즘에 충실한 이 영화를 직접 봐야만 진한 감동을 더욱 느낄 수 있다고 여긴다.
영화는 1920년대 프랑스 시골을 무대로 전개된다.
세계1차대전의 전장터에서 돌아 온 세자르의 조카 '위골랭'은 카레이션 꽃 농장을 해서 큰 돈을 벌어들일 부푼 꿈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군대가 의무복무 군인들에게 근대화를 이룩할 기술과 동기를 교육 학습시킨 기능을 담당한 것처럼 군대는 전장에 참가하여 살아 온 남은 자에게는 군대에서 배운 교육과 새로운 것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새 삶을 열어 가고 전후 베이비 붐을 이루며 전쟁 후 경제를 발전 시켜 나갔다. 군대에서 새로운 돈벌이 구상을 가지게 된 ‘위고랭’이라고 보면 군대의 순기능을 보여 주기도 한다.
하지만 영화의 끝 장면에서 주인공 ‘세자르’ (이브 몽땅 분. ‘파페’ 라고도 부름) 가 군대 에서 편지를 분실하지 받았다면 등장인물들이 불행 한 결말을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참회하는 모습을 볼 때
인류 역사에서 인간을 참혹하게 죽이는 전장의 아픔과 군대의 역기능을 은연중에 비판하는 반전 영화 (불륜의 사랑 스토리이지만 ‘전쟁’의 참혹을 사랑과 대비하여 암시적으로 다룬 ‘잉글리쉬 페이션트’처럼) 메시지를 느낄 수는 있겟지만 영화에서 이들의 불행의 씨앗이 전쟁이라거나 전쟁을 통한 상처를 타치하지 않는다.
세자르가 군대 가기전 사랑하는 애인이 임신을 햇는데 미혼모는 되고 싶지 않으니 임신 사실을 알리며 결혼해 달라는 편지를 전장의 군복무를 하고 있는 세자르에게 보냈는데 결국 답이 없자 미혼모를 면하기 위해서 읍내 마을 대장장이에게 결혼을 하고 마을 떠나버린 비밀을 들려주며 정말로 그 때 세자르가 그 편지를 받고서 답장을 안해 줬는지를 추궁받는데
전장의 군대에서는 제대로 먹을 것도 없었는데 편지 정도 분실은 다반사였다고 세자르는 말한다.
그 때 사랑하는 애인이 보낸 구혼편지를 받았다면 인생이 달라?을 것이고 자기에게도 후손을 이을 자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런 그런 참혹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인느 세자르에게서 삶의 크나큰 아이러니을 본다. 평생 결혼도 안하며 후손 걱정을 하며 집안의 영광을 지키며 대를 이어 갈 후손에 집착하며 지나칠 정도로 가문의 가족애를 중요시하는 세자르 인데 결과적으로 유일한 자기 핏줄인 '장 드 플레르'를 땅을 빼앗을려는 음모 때문에 간접적으로 죽음에 모는 결과를 가져오는 운명이기에 삶의 모순 (아이러니)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혼외자식이지만 자기 친자식이기에 그런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그런 아이러니가 벌었졌겠는가!)
또 세자르 말처럼 편지가 도착해서 즉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었다면 즉 진실을 미리 알게 되엇다면 그런 비극은 벌어지기 알았으리라고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우리 인생의 운명은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에 비극과 희극이 존재 한다.
나에게도 군대 갔다 오고 나서 만나니 ‘왜 그 때 (사랑한다고)말을 하지 않았어!’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또 헤어 지고 나니 이미 종말은 왔는데 ‘왜 미리 말을 하지 않았어!’ 라고 추궁을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 의 우리 삶에서 정확한 의사가 전달되었다고 해서 또는 미리 말을 했다고 해서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다. 그리고 우리 삶에서 모든 설명을 할 수 있게끔 그런 조건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 그리고 뒤돌아보면 ‘아! 그 때 만약 그랬었더라면!’하면서 후회나 아쉬움이 드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런 아쉬움이 운명을 바꿀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여긴다.
다시 영화로 돌아가서
세자르 가 자살하기 전 참회 하면서 ‘만약 그가 자기 친자식임을 알았다면 자식을 죽이는 그런 참혹함은 없었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린다. 세자르가 직접적으로 죽인 것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죽음에 몰았다고 양심의 가책은 갖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서 나는 세자르의 말에 그대로 공감하지 않는다. 인류 역사상 권력과 부는 자식과도 공유할 수 없으며 카인과 아벨의 형제간의 사살처럼 부모형제간에도 싸우는 인간역사이기에 설령 자식임을 알았다고 해도 토지 소유에 대한 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한다.
물론 부모의 자식에 대한 아랫사랑과 세자르의 강한 가족애와 가문 전승의 집착을 생각할 때 그가 그토록 기다린 후손이었기에 만약 ‘장 드 플레르’가 자기친자식임을 알았다면 그를 대하는 태도와 방식이 당연히 달라졌을 거라는 그의 말의 진실성을 의심할 수 없다. 도시에서 ‘귀농’한 농사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신지식에만 고집하며 고지식하게 자기 삶을 자만하는 ‘장 드 플레르’하고는 가치관과 생활방식이 모두 다르다 해도 ‘이방인’으로 대하지 않고 ‘가족애’를 보여주지 않았겠는가?에 의문은 하기 힘들다. 그러나 영화 스토리 전개를 떠나서 통시대적 역사성에 비취어 생각할 때 내가 공감하지 않는다는 내 의견이다.
영화에서 다루는 여러 소주제도 강한 테마를 형성하며 감동을 주지만 주된 테마는 ‘운명의 힘’ 이라는 것은 영상이 리얼리즘에 충실하며 원작에 충실한 사실 묘사를 하는 것처럼 영화의 주제가를 베르디의 가극 ‘운명의 힘’ (La Forza Del Destino) 의 서곡으로 정해 도입부터 종말까지 반복하는 것에서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하겠다.
(바이올린 이나 피아노가 아닌 들판의 목동이 부르는 미완의 힘없는 악기 ‘하모니카’로 연주할 때 더욱 쓸쓸한 정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마르셀 파농의 후속작을 보면 더욱 이해가 되는데 시골의 삶과 도시적 삶을 대비시키며 프랑스 프로방스 (알퐁스 도데의 소설에서나 세잔느 등의 인상파 화가 들 작품에서 또렷이 나타나는 지중해 의 눈부신 햇볕의 색감이 또렷한 푸른 바위 산의 목가적 시골 모습?프랑스 혁명의 고장 인 프랑스 제2의 도시 인 마르세이유 가 근처이다. ?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무대이기도 한 항구 도시 마르세이유. ) 지방의 시골적 정취와 사실적 농촌의 삶을 부각시키는 소주제 또한 압권이다.
(영화에서 시골과 도시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통념전도’ 기법을 씀으로써 농촌의 원형적 인간상을 더욱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토지에 대한 집착을 적확히 묘사하는 정도는 박경리의 ‘토지’ 이상으로 인간 역사에서 토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있음을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다.
이 영화 '마농의 샘'을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은 소개를 찾을 수 있다.
"서정적으로 묘사되는 도입부로부터 10년 후 마농이 복수해가는 장면이 차분히 묘사된다. 욕심많은 지주 세자르 스페랑과 그에게 매수되어 나쁜일을 자행하는 조카 우고랭의 행동이 스케치된다. 산의 중턱에 있는 것만으로도 샘물은 생사를 구분지을만큼 귀중하다. 스페랑은 물과 토지를 독점하기 위해 흉계를 꾸며, 샘물을 막아버린다. 샘물의 비밀을 안 그녀는 세자르, 우고랭에게 복수하고, 죽은 아버지의 영혼을 달랜다. 마농은 베르나르와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파페는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죽어간다."
마농의 샘 주제곡은 1편에서 꼽추인 "쟝" 이 이사를 와서 하모니카를 불때,
성악가인 “마농” 의엄마가 노래하는 그 곡... 바로 Main Theme 이다.
여러 번 계속 반복해서 배경음악(아래 음악)이 흐른다.
잔잔하게 진행되면서 쓸쓸한 분위기를 주는 Main Theme 은
마치 세자르 (이브 몽땅 분)가 말년에 깨닫게 되는 운명 (자신의 행위에 대한 댓가)을 표현하기에 여러 소주제가 있지만 대주제는 역시 영화 주제가처럼 '운명'이란 것은 하모니카로 애절하게 표현하는 주제가가 베르디의 '운명의 힘'을 채택한 것에도 나타난다고 하겟다.
이곡은 그 유명한 베르디 (Giuseppe Verdi/1813-1901/이태리)의 오페라,
“La Forza Del Destino”의 서곡(
아래 음악)이다.x-text/html; charset=utf-8" width=300 src=http://myhome.hanafos.com/~jaygunkim/music_file/manon_2.asx autostart="false" showtracker="false" enablecontextmenu="false">
Streaming Audio-베르디 '운명의 힘' 전곡을 들으려면 아래 여기.
줄거리는
인터넷에서 다음과 같이 퍼옴.원제: / Jean de Florette / Manon des sources
감독:클로드 베리
출연:이브 몽땅, 엠마뉴엘 베아르, 다니엘 오떼유, 제라르 드빠르듀
군복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위고랭, 이 영화에서 가장 순박한 사람은 아마 위고랭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에게는 세자르 아저씨에게 까지 쉿~ 비밀로 하고 있는 멋진 꿈이 있다.
반기는 이 하나없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몇 겹이나 꼭꼭 싼 꾸러미를 펼치는데...그것은?
카네이션 모종 한 다발이었다. ...위고랭의 꿈!
모종을 정성스럽게 심고, 물을 주고...
드디어 세자르 아저씨에게 탐스러운 카네이션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채소와 과일을 주로 가꾸는 이곳에서 꽃을 재배한다는 것은 획기적인 구상임에 틀림이 없었다. 아저씨는 꽃재배에 필요한 자금을 구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문제는 물이었다.
물이 귀한 지역에서 청년 위고랭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갈수기에도 마르지 않는 샘이 꼭 필요했고, 세자르 아저씨는 옛 연인 플로레뜨의 땅에 지금은 막혀버려서 물이 나오지 않지만, 그런 좋은 샘이 묻혀있음을 생각해내고는 플로레뜨의 땅을 구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플로레뜨가 세자르에게는 그 땅을 팔지 않을 것이라는데에 있었다.
오랫만에 편지를 보냈지만, 플로레뜨는 이미 사망한 후였고, 그 땅의 소유권은 상속인인 세리에게 있다는 답장을 받는다. 두 사람은 플로레뜨의 땅을 쓸모없는 땅으로 보이도록 하여 상속인이 빨리 땅을 팔기를 바랬다.
비어있는 플로레뜨의 집...지붕의 기와를 깨는 위고랭.
(그러나 후에 위고랭은 쟝이 이 지붕을 고칠 때, 기와를 실어다 준다.)
세자르와 위고랭은 막혀있는 샘에서 물이 솟는 것을 확인한 후, 다시 막아버린다.
쟝과 에매의 딸 마농, 이사 온 첫날...거북이를 들여다 보고 있다.
어머니 플로레뜨 까무엥이 살던 집으로 이사 온 쟝과 에매 2층 창문을 열고 쟝이 하모니카로 테마곡을 연주하자, 오페라 가수인 아내, 에매는 노래를 부른다.
쟝: 이곳에 '순수한 것'만 심을 겁니다. 교본에 따르면...
위고랭이 짐 나르는 것을 도와주고, 쟝에 관한 소식을 세자르에게 전한다.
위고랭: '순수'를 심는대요. 그리고 관습이라고...
세자르: 그건 도시사람들이 쓰는 말이야. 감자, 옥수수 이런 것들을 심는다는 뜻이지.
관습이란 어른들이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는 것을 말하고! 돈이 많다구?
유산으로 받은 돈은 손가락 사이로 새어 흐르는 법이야!
도시에서 온 쟝에 대하여 말들이 많았다.
마을사람 A: 그 사람도 농부야?
마을사람 B: 곱추래...그런데 어째 한 번도 보이지 않을까?
마을사람 C: 건방지군...아마 일도 장갑 끼고 하겠지?
하루는 위고랭의 우물을 사용하던 쟝은 늘 신세만 질 수 없어서 걸어서 1시간쯤 걸리는
자신의 우물에서 물을 길어온다.
가뭄이 심해지자 쟝은 하루에 4번씩이나 자신의 우물까지 왕복하며 물을 실어 날랐다.
쟝이 밭가는 것을 도와주던 위고랭이 흙을 한 줌 가져오자, 세자르가 흙에 물을 붓고
개어서 맛을 보고 있다.
더욱 마음이 조급해진다.
위고랭의 꿈은...카네이션을 많이 재배하는 것이다.
일찍 물을 길러 온 것이 미안한 쟝은 문을 두드리는 대신 하모니카 연주를 한다. 집안에서 창틈으로 쟝을 내다보는 위고랭
가뭄으로 물을 퍼나르는 쟝의 가족이 딱하면서도 그들이 빨리 떠나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기에 위고랭은 갈등하게 된다.
이웃으로서 노새를 빌려줘야 하지만, 노새를 빌려주면 쟝이 농사에 성공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쟝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꽃이냐, 이웃이냐...위고랭의 고민이다.
쟝은 토끼농장을 구상하고 있다. 이 토끼는 플랑드르와 샤랑뜨 사이에서 태어난
로마랭이라는 종자의 토끼이다. 번식률이 높은 토끼인데, 이 토끼의 사료로 아시아의 풀인 쿠쿠르비타를 먹이게 되면, 토끼 한쌍이 금새 150마리로 불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높은 철조망도 치고, 사업이 순조로운 듯 했는데,... 문제는 물이었다.
에매: 너무 늦었어요. 목걸이는 이미 지난 달에 저당 잡혔어요.
쟝: 에메랄드가 3개이니까 2000 프랑은 받을 수 있을텐데, 얼마에?
세자르: 죽이면 안된다. 쟝은 용감한 사람이야... 6천 프랑에 팔으라고 해라. 7천 프랑 이상은 안된다. 그리고 갈 때 좋은 포도주 한 병 가지고 가거라. 병에는 술이 최고야~
쟝: 하늘의 무심함이나 이상한 기후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할 일은 단 하나...몸이 회복되는 즉시 우물을 파려고 합니다. 아주 자세한 교본을 입수했지요. 직경 2미터, 깊이 12미터로 파서 저수통을 설치하고 그 저수통 사이를 연결하면..36일은 버틸 수 있을겁니다.
심한 가뭄 중에 열풍까지 불어와서 농작물이 말라죽고, 토끼들도 죽는다.
마을사람 E: 쟝이 사는 땅에 샘이 있다고 하던데?
마을사람 F: 그게 막혔대...저절로 그런 것은 아니라지...
술집주인 아저씨: 수베랑도 살고 우리도 살자는게야. 말이란 적으면 적을수록 좋아!
우물을 파고있는 쟝에게 위고랭이 차라리 매각을 하라고 권한다.
세자르 아저씨가 7천 프랑 이상은 안된다고 했지만, 마음 약한 위고랭은 8천 프랑까지 주겠다고 한다.
돌조각에 맞아서 사망하게 된다.
세자르 아저씨에게 땅을 매각한 에매는 도시로 떠나고, 마농은 쟝의 우물관리인 집에서 남는다.
그리고 다시 10년이 지난 후...
꽃재배 사업에 성공한 위고랭은 마농을 사랑하게 되고, 이사하던 날 모든 사실을 알아버린 마농은 우연히 마을의 사냥꾼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된다.
사실은 그 우물의 존재를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알면서 알려주지 않았다는...
그날 밤, 마농은 위고랭이 잠자고 있는 집에 불을 지르지만, 쏟아지는 비 덕분에 위고랭은 무사했다.
그 후, 마을 전체의 샘...윗쪽의 근원지를 찾게 된 마농은 물을 흙탕물로 만들고 나서 다시 물의 근원지를 막아버린다.
물이 마르자 마을에서는 소동이 일어나고, 쟝이 있을 때 샘을 막은 사건에 대한
천벌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리고 마을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마농이 위고랭과 세자르가 쟝을 죽게 했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사랑에 빠진 위고랭이 마농에게 청혼을 하자, 화를 내며 거절한다.
...다음 날, 위고랭은 자살을 한다.
유서에서 '꽃 때문이 아니라 마농의 사랑을 얻지 못한 때문'이라고...
수베랑 집안의 대가 끊긴 세자르...
위고랭의 묘지에 꽃을 가져가다가 마농의 결혼식을 보게 된다.
마농의 결혼식 후, 델핀느로 부터 플로레뜨 까무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세자르.
세자르: 아프리카 전투에서 돌아와보니 플로레뜨는 크레스뺑의 대장장이와 결혼해서 마을을 떠났더군요.
델핀느: 그 때 플로레뜨는 임신사실을 편지로 알렸는데, 세자르 당신이 답장을 하지 않았지요. 그 편지에 꼭 답장을 했어야만 했는데...편지가 분실되기도 하나요?
손에 플로레뜨의 머리핀을 쥐고서...
세자르: 모든 재산을 손녀 마농에게 남긴다. 천국에서 나를 만나면 쟝이 적어도
나 때문에 곱추가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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