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와 소통의 새로운 경제학의 아이디어
문제 해결에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이해가 우선 요구된다. 인간에게는 올바른 노력이 필요하다. 이해가 되지 않는 곳에 노력을 해본들 그것은 헛수고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위대한 경제학자들은 정확히 시대의 가장 큰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기존의 낡은 사고에 도전하였다. 그것은 힘든 과정임에 틀림없다. 위대한 사람들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 내며 세상을 바꾸어 나갔다.
케인즈는 “일반 이론”에서 경제 이론의 중요성을 다음과 언급했다: “멀지잖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정말 위험한 것은 기득권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이다 (it is ideas, not vested interests).”
폴 크루그만은 그의 “불황의 경제학”에서 케인즈가 언급한 “경제 이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다.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명민하고 고민하고 생각의 결론이 이끄는 곳으로 따라가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우리는 필요한 이해를 얻지 못할 것이다. 경제문제는 구조적인 것. 즉각적인 치유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세계의 번영을 막는 단 하나의 중요한 구조적 장애물은 인간의 정신을 교란시키는 낡은 원칙들뿐이라고 나는 믿는다.”
새로운 변화의 모습은 과거의 낡은 시각으로는 접근하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힘들 것이다. 대변혁기에는 혁명적인 사고의 전환 즉 “패러다임 전환 paradigm shift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지금 성장 만능의 “국부론”적 시각에서 국민의 체감 행복도를 존중하는 “행복론”으로 중심축이 옮겨지고 있다. 이 변화는 가히 경제학의 혁명적 변화라고 말할 수 있다.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발견한 독일의 법률가 출신 경제학자 고센은 1853년 “교역의 법칙과 여기서 생기는 인간 행동 규칙의 전개”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페르니쿠스가 우주 공간을 설명하는 데 성공했다면 나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인간 행동을 설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함께 살 수 있게 하고 인류를 계속 발전하게 하는 힘과 그 힘이 작용하는 법칙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통합과 교류의 학문 시대”다. 세포분열과 고립으로 파괴와 죽음의 길로 치닫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고 함께 살피며 전체를 아울러 상생의 길을 함께 나아가는 열림과 나눔의 시대다. 경제학 이외의 분야에서 기존 경제학의 잘못을 반박하는 강력한 아이디어를 형성해 나갈 수 있다. 개인과 국가가 진정한 부(wealth)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서 고센처럼 담대하게 외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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