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바치는 노래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하냐고 묻는다면)
사람들은 말하네:
싸움 가득한 이 지구상에서
어떤 이는 기병대가
어떤 이는 육군이
어떤 이는 해군이
가장 용감하다고 말하네.
그러나
나는
생각하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고.
나의 주장을 세상 사람들 모두가 바로 이해할 것이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인,
돈
많고 지위 높은 양반인 남편을 버리고,
사랑하는
부모와 자식까지도 잊어버리고,
사랑의 유혹에 빠져,
새로운
애인을 뒤따라서,
먼
바다 건너 외국 땅 트로이로 떠나간
헬렌조차도
동의할 것이네.
그녀는
모든
기억을 잃고
그리움만을
간직한 채
길을
잃고 헤매인다네.
나 이제 생각나네:
아나크토리아.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어
비록
내 그녀를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녀의
사뿐한 발걸음과 아름답게 빛나는 얼굴은
막강한
리디아의 전차부대보다도
눈부신
갑옷으로 무장한 리디아의 보병보다도
더욱
번쩍이게 빛나 보이네.
*[1]
**[2]
[1] The Anactoria Poem
Some say thronging cavalry, some say foot soldiers,
others call a fleet the most beautiful of
sights the dark earth offers, but I say it's what-
ever you love best.
And it's easy to make this understood by
everyone, for she who surpassed all human
kind in beauty, Helen, abandoning her
husband--that best of
men--went sailing off to the shores of Troy and
never spent a thought on her child or loving
parents: when the goddess seduced her wits and
left her to wander,
she forgot them all, she could not remember
anything but longing, and lightly straying
aside, lost her way. But that reminds me
now: Anactória,
she's not here, and I'd rather see her lovely
step, her sparkling glance and her face than gaze on
all the troops in Lydia in their chariots and
glittering ar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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