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연상의 돈많은 남자를, 남자는 젊고 얼굴예쁜 여자를 원하는 이유
1. 속설에 애를 낳지 못한 여자가 질투심이 더 강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진화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질투심이 높은 여자가 애를 더 잘 낳는 여자라고 한다. 진화심리학에서, 질투심이란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섹스하는 것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한 인간의 감정이라고 본다. 여자의 질투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이지만 이는 오랜 진화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요사이는 유전자 감식으로 쉽게 친자여부를 가릴 수 있으나 의학이 발달되지 못한 수렵동굴시대에서는 친자확인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유전자를 받은 아이를 기른다는 것은 괜한 헛된 노력을 하는 것이다. 여자입장에서도 자기파트너가 다른 여자하고 섹스를 하고 그녀가 아이를 가지게 되면 자신이 낳은 아이에게 돌아갈 몫이 줄어들게 되고 따라서 자신의 아이가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므로 파트너가 바람을 피는 것을 막도록 하고자하는 마음을 진화 발전시켜 온 것이다. 결국 질투심이란 자기 자식의 성장 즉 인류의 자손을 번창하게 만든다는 면에서 보편적인 감정이 된 것이다.
2. 또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게 만든 이유도 섹스 중 오르가슴의 의미가 “나는충분히 만족했으니까 이제 다른 남자하고 섹스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내가 바람필 걱정을 하지 말고 그 대신 자신과 자신의 아이에게 신경을 충분히 써달라"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에 생식확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물론 여자는 가임연령을 넘어서도 즉 갱년기를 지나서 하는 섹스 경우에도 오르가슴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진화이론의 힘이 조금 약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진화심리학은 어느정도 충분한 설명이 되는 이론 같다. 이렇게 여자와 남자의 관계를 충분히 설명하는 진화심리학의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3. "여자는 연상의 부자를 원하고, 남자는 젊은 여자를 원하는 것"이다.
제인 오스틴이 “오만과 편견”에서 잘 지적해 주듯이, 여자는 돈많은 남자 즉 경제력을 최우선시 한다. 간혹 몇 명의 연예인 커플들 중에서 발견되듯이 여자들이 남자들의 외모와 신장을 기준으로 파트너를 고른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연예인 커플처럼 극소수에 불과다. 보편적인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다. 보다 일반적인 사실은 여자들이 구하는 파트너는 안정적이고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국적 외국인들간의 결혼유형이나 같은 민족간에나 대개 남자는 젊고 얼굴 예쁜 여자를 찾는 반면 여자는 나이차가 많이 나더라도 지위가 있고 돈많은 남자를 구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여자와 모든 남자가 꼭 그렇다는 주장이 아니라 대체로 그런 대상을 선호하고 대체로 그런 사실이 발견된다는 보편성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가설을 입증해 주는 이론이 진화심리학의 "성선택이론(sexual selection theory)"이다. 이를 발전시킨 사람은 텍사드대 심리학과 버스(Buss) 교수가 대표적이다.
4. 왜 여자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지위를 가졌고 경제력이 높은 남자를 보다 선호할까?
“많은 재산을 가진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a truth universally acknowledged that a single man in possession of a good fortune must be in want of a wife.”) 이 말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 나오는 첫 문장이다.
여자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지위를 가졌고 경제력이 높은 남자를 보다 선택한다는 것은 제인 오스틴이 살았던 200년전 의 빅토리아 왕조나 천년 전의 신라 왕조시대나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여성상위 사회가 실현된 요즘 현실에서는 아마도 오히려 그런 선호패턴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 왜 그럴까? 여성은 젊고 예쁠수록 가임 확율이 높다 한다. 잘 빠진 여자 즉 쭉쭉빵빵을 선호하는 이유도 여성의 임신가능성 때문이다. 평균적인 몸집에서 허리 치수를 히프 치수로 나눈 값이 작은 체형이 임신가능성 체형이라고 하는데 이는 허리데 히프비율이 0.67-0.80 사이라고 한다.
5. 남자가 자기 유전자를 퍼트리려고 하는 욕망 때문에 남자들은 다산능력을 가진 여자를 선호한다.
여자는 남자하고 달리, 난자를 섹스할 때마다 생산해 낼 수 없다. 한 번 섹스한다고 자기 애를 낳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섹스를 한 번 할 때 임신을 하게 된다면 여자에게 유리한 것은 확실한 남자의 정자를 받는 것이다. 남자가 생식능력이 부족하거나 키울 능력이 없는 남자보다는 남자가 애를 키울 능력이 있는지 여부까지 확실하게 챙겨야 자신의 자손을 번식하는 데 유리하다.
6. 남자하고는 달리 여자가 함부로 섹스를 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여자는 섹스 후까지 내다보기 때문이다.
반면 남자들은 아이를 키울 생각보다 젊고 매력적인 여자는 모두 임신가능성이 크다고 보기에 그렇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배우자로 선호하는 것이다.
여자는 갱년기가 있기 때문에 나이 40을 넘으면 애를 낳기 힘들다. 여자가 왜 나이 들면 주가가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바로 진화심리학이 잘 설명해준다. 따라서 여자나 남자나 모두 너무 자기 자존심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자연질서에 따라서 사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일 것이다.
우리들이 어려서 익히 들어온 신화와 전설이 말하는 남자와 여자의 타입을 진화심리학은 설명해 준다. 상대방 배우자를 구할 때 여자는 설령 나이차가 많이 나더라도 돈 많은 부자를 원하고, 반면 남자는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여자를 선호한다. 이런 결론은 많은 연구 논문으로 확인되는 인간 본성이다.
그러므로 여자들이 사회적 지위(남자 지위는 직장과 직업에 위해서 결정됨)와 경제력 대신에 남자의 외모를 보다 중요시한다는 말은 정확한 현실적인 진단이 아니다. 그것은 여자들의 현실을 까무프라치한 허구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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