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you reach the heart of life you shall find beauty in all things, even in the eyes that are blind to beauty."
“내 기억에 첫 섹스는 생각나지 않는다. 술 마시고 해서리~~~.”
이 진술은 거짓말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전반부 명제가 사실이라면 후반부 명제가 틀린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말 탐지기 반응이 이런 논리 구조로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첫 섹스 장면이 생각나지 않는다는 말과 첫 섹스를 술 마시고 했다는 진술은 서로 배치된다. 어떻게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한편으론 미시고 했다는 장면은 생각난다 말인가?
사실 나의 이 진술문은 누구하고 첫 섹스를 했는지를 밝히기를 회피하기 위해서 거짓말 진술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의 배증률의 논리가 틀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사실 나의 진술문을 거짓말이라고 다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들은 예전의 애인들 이름을 다 기억하는가? 그렇지 않았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은 참 묘하다는 것?
첫 섹스의 상대방은 기억하지 못할 지라도 첫 번째 하지 못한 그녀가 누구인지는 기억한다는 것이다. 거절의 상처가 크다는 것일까? 아니면 꺾어보지 가지가 얼마나 귀한 지를 알려주는 것일까? 사람은 가본 길 보다 가보지 않는 길을 뒤돌아보면 더욱 아쉬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뜰 앞에 떨어지는 오동 잎이 가을임을 알리는 구나~~~~~
未覺池塘 春草夢 (연못의 봄 꿈이 미처 덜 깼는데)
階前梧葉旣秋聲 (뜰 앞 오동잎이 이내 가을을 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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