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목숨보다 두 사람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
“이 편지를 뜯어보면 두 사람이 죽을 것이요, 뜯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
겉봉에 이런 글이 쓰여진 편지를 얻게 된 신라 소지왕은 두 사람이 죽는 것보다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면서 뜯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점을 치는 일관이 “두 사람은 그냥 백성이고 한 사람은 임금”이라고 아뢰어 소지왕은 마침내 편지를 뜯어 보게 된다. 편지에는 단 세 글자 “거문고 집을 쏘라 射擊*”는 말뿐이었다. 왕이 대궐로 돌아와 거문고 집을 쏘니 공주와 정을 통하던 대궐 안 절에서 공양을 하는 중이 있어 두 사람은 처형당했다.
삼국유사 “사금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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