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고로쇠 수액이 만병통치약인가?
고로쇠 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활엽수 낙엽교목에 해당한다. 고로쇠 나무는 주로 계곡 근처에 자라고 있는데, 수액은 밤낮의 온도 편차가 클수록 좋은 조건인데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날씨 특성과 산과 계곡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상 고로쇠 나무가 잘 자라는 것은 당연하다. 고로쇠 나무 수액의 맛은 달짝지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하는데 사실 고로쇠 나무는 단풍나무과의 수액은 자당이 함유되어 있어 달짝지근한 맛을 보일 것 같다. 자당은 혈당 조절에 따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을 것은 당연한데 사실 등산에 힘들고 지치고 피곤한 목마른 상태에서 계곡물이라도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그 물은 감로수가 되리라. 절에 가면 음료수를 “감로수”라고 말하는데, 왜 절의 물은 단맛이 날까? 육체적으로 허기가 진 사람이건 진리의 구도에 목말라 하는 수도승이건 아침이슬같이 맑은 물을 마시면 저절로 감칠 맛이 날 것 같다. 그러나 “찬물도 순서가 있다”고 하니까, 가장 쉬운 “누워서 떡 먹기”보다 물 마시기가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사실 요사이 산에 가면 등산인구에 많아서 약수터마다 줄을 서는 것이 다반사이고 보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고로쇠 수액은 이뇨효과로 위장병과 변비 환자에 좋은 것은 물론이고 신경통, 관절염 환자에게 좋다는 사실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는 상식이다. 고로쇠의 효능이 이와 같은 까닭은 그 수액에는 4대 미네랄 성분이라 일컫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로쇠 수액 sap은 그야말로 천연 쥬스이고, 천연 이온 음료로써 생체수 bio-water인 것이다. 이 생체수에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특히 관절염, 신경통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미역이 산후조리에 좋다는 것은 철의 미네랄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고뢰쇠 수액이 우리 몸에 좋다는 이유는 철 성분이 많은 사과가 우리 몸에 좋다는 사실과 동일 선상에 있다. 서양에는 “하루에 사과 하나씩 먹으면 아플 걱정은 없다”는 속담이 있어, 사과가 무병장수를 대표하는 과일인데,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딜 가나 약수터가 많은 사실이 잘 말해주듯이, 요산요수 “약수가 만병통치약”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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