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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수필/산보자의 명상록

발가벗은 참 나무

by 추홍희블로그 2015. 8. 1.

참 나무


자신의 삶을 살라. 

젊은이건 노인이건

저 참 나무같이,

봄엔 눈부시게

찬란한 황금처럼.


여름엔 풍성하게

다음, 그 다음

가을엔 변화하여

단풍들어 황금빛으로 

다시 빛나는. 


무성한 나뭇잎이

다 떨어져도

보라, 그는 꿋꿋하게

줄기와 가지만으로

강인함을 드러냄을.



The Oak


Live thy life,

Young and old,

Like yon oak,

Bright in spring,

Living gold;

Summer-rich

Then; and then

Autumn-changed,

Soberer-hued

Gold again.

All his leaves

Fall'n at length,

Look, he stands,

Trunk and bough,

Naked strength.


Alfred Tenn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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