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nocence est la premiere victim de la guerre. 순수함은 전쟁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본다."
전쟁의 첫번째 희생자는 “순수” (무고함) 이다. The first casualty of war is innocence.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전쟁터에선 남을 먼저 속이지 않고서는 살아 남을 수가 없다. 살아 남는 실력은 바로 남을 얼마나 잘 속였느냐이다.
결국 우리가 오래 살아 남아있다는 것은 얼마나 남을 잘 속였느냐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런 인식은 내얘기가 아니다. 바로 세익스피어의 소네트에도 잘 나오는 말이다.
"신들러 리스트". - 이 영화는 봤겠지.
군대끌려간 놈만 바보가 되는 세상이다. 군대에 끌려가는 그들은 고귀한 목숨만 날렸다.
우리 세상은 적을 속이고 또한 자신마저 속여야 살아 남을 수가 있는 전장터와 같다.
살아남는 기술은 바로 "속이는 기술"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진실은 항상 패배하게 되어 있다.
"The first casualty of war is innocence".
내가 군대에 있을 때인 1986년에 "Platoon" 영화가 개봉되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에 바탕을 둔 그때 까지 나온 람보 류의 비현실적 국수주의적 미국할리우드 베트남 소재 영화를 벗어나서 그때까진 나온 베트남 전쟁 영화 중에사 가장 사실적으로 접근한 최고의 영화라고 칭찬 받은 '플래툰'영화이다.
올리버 스톤 감독이 그리려 했던 것은 전장의 참상 선과 악에서 선한 자가 악한 자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인간세상의 비정한 현실을 고발하려는 것이었지 않나 여긴다.
"악"이 질서가 되는 현실적 힘의 질서에서 맞서 왜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자의 삶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외치는 것일까? 결국 이런 반현실적 자세는 결국은 현실과 괴리되는 도덕적 유리에 불과할까?
이 "플래툰" 영화를 여러번 보왔다. 하지만 영화에서 느끼는 "선한자가 패배하는" 그런 전장과 같은 인간세상이다. 그런데 나는 이런 단순한 인생의 진리를 그동안 너무 쉽게 잊고 살아왔던 것 같다.
인간 세상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 즉 적대적 관계이다.
우리 삶은 평화적 유토피아가 아니다.
우리 모두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범죄자인 것이다.
이러한 전쟁 에서는 언제나 희생자는 착한 사람이 당하고 죄없는 무고한 양민이 죽어 나간다.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는 교활해야 하고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먼저 남에게 총을 겨누고 먼저 내리 쳐야 하는 엄연한 냉정함만이 살아남의 교훈이다. 우리 삶이 이러한 전장이라면 착함 즉 진실은 패배하기 마련이다. 아무런 죄없는 선량한 사람이 엉뚱하게 아니면 교활한 폭군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엉뚱하게 총 맞지 않고 살아 남는 상대방 보다 더 교활해야 하고 먼저 총탄을 퍼붓어야 한다. "선제공격 pre-emptive strike"만이 가장 유효한 전장의 무기이다.
군에서 체험한 생활은 개구리복을 벗는 순간 잊혀버린 것이라고 이런 엄연한 세상 질서의 힘을 잊고 산 것일까? 진실에 맞서 투쟁하다가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피투성이가 된다는 이 엄연한 이 세상의 불의. 전쟁과 평화 시기는 반대라고 하지만 평화의 시기 보다 전쟁의 시기가 다 많다는 인류 역사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현실적 도덕은 배치되어야 하지 않을까?
진화심리학적으로도 인간은 내재적 도덕판단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전장의 세상에서는 진실은 항상 승리하지 않는 패배의 아픔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 DVD리스트 중에 강추하나가 바로 "Platoon"이다. 내가 군대 있을 적에 나온 영화인데 DVD로 아마도 내가 5번은 보고 또 본 영화이다.
Two Cops. 이 세상은 항상 악과 선이 존재한다. 상대적이다. 군대가 인간세상의 축소판인데 세상 어느 곳에나 마찬가지이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항상 존재한다. 무론 상대적이다. 인간 세상에선 "절대"라는 것은 없으니까.
시간 나면 한번 꼭 보아야할 영화이다. 물론 여자들는 남자들 군대/전장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을테지만 군대는 인생의 축소판이거든 그래서 이해할 필요성이 있어. "디어 헌터"도 매우 좋은 영화인데 "람보"같은 무슨 뚱딴지 영화보다는 'Platoon"같은 인간세상을 현실적으로 그린 영화를 보면 큰 삶의 지혜를 얻을 거야. 꼭 함 보라구~~~~~~~
P.S. 이영화에 좋은 노래도 많이 나오거든.
Tracks Of My Tears
People say I'm the life of the party 'cause I tell a joke or two
Although I might be laughing loud and hearty
Deep inside I'm blue
사람들은 내가 즐겁게 산다고 그러지,
언제나 농담을 주고 받으니까,
하지만 나의 커다란 웃음 속에는,
슬픔이 자리잡고 있지,
So take a good look at my face
You'll see my smile looks out of place
If you look closer, it's easy to trace
The tracks of my tears..
내 얼굴을 잘 살펴 봐,
내 웃는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거야,
더 자세히 보면 흔적이 보일 거야,
눈물이 흐르는 자욱이 ...
I need you, need you
Since you left me if you see me with another guy
Seeming like I'm having fun
Although he may be cute
He's just a substitute
Because you're the permanent one
네가 필요해, 너를 원해,
네가 날 떠난 뒤 다른 이를 만나기는 해,
잘 지내는 것 처럼 보이겠지,
그가 잘 생기긴 했지만, 결국 대용일 뿐이야,
너 만이 나의 영원한 사랑이야,
So take a good look at my face
You'll see my smile looks out of place
If you look closer, it's easy to trace
The tracks of my tears..
내 얼굴을 잘 살펴 봐,
내 웃는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거야,
더 자세히 보면 흔적이 보일 거야,
눈물이 흐르는 자욱이 ...
I need you, need you
Outside I'm masquerading Inside my hope is fading
Just a clown oh yeah
Since you put me down
My smile is my make up I wear since my break up with you..
너를 원해,
네가 필요해,
내 안의 희망은 사그라들었지만,
겉 모습은 가면을 쓰고 있지,
마치 광대처럼,
네가 날 버린 후로,
웃음은 나의 분장도구가 되었어,
너와 헤어진 이후로 항상 쓰고 있지,
So take a good look at my face
You'll see my smile looks out of place
If you look closer, it's easy to trace
The tracks of my tears
내 얼굴을 잘 살펴 봐,
내 웃는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거야,
더 자세히 보면 흔적이 보일 거야,
눈물이 흐르는 자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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