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이 서로 사랑할 때는 세익스피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소네트를 쓸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죽으면 묘비가 없어지는 순간 흔적과 채취마저 사라진다.
결국 사랑과 죽음은 기억과 망각의 줄타기이다.
'
다음은 내가 포르투갈을 여행했을 때에 찍은 사진이다. 리스본 시내 언덕길 구비 심한 산동네 골목길을 걸어 올라서니 대서양의 망망대해가 내려다 보였다. 대서양의 망망대해- 사랑하는 이를 보내고 난 뒤 기다리는 여인의 애타는 마음이 바다의 노을처럼 슬프게 빛나고 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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