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한국을 돌아보고 느낀 점
한국은 일본의식민지인가?미국의식민지인가?
종이신문사들의 언론통폐합 구조조정
한국에 왔다. 외국을 돌며 그간 강산이 두 번 변했다. 20년이란 세월만큼 변한 것이 많다. 그 시간의 변화만큼 낯설은 면이 많다.
오랜 만에 친구를 만나면 무슨 말을 가장 먼저 하게 될까? “음, 네 얼굴이 많이 변했군.” 얼굴엔 주름살이 늘었고 탱탱한 피부는 줄어들었네. 얼굴로 확인할까? 이상한게 얼굴은 몰라보게 변했을지 모르나 목소리는 변하지 않았다.
사람들도 낯설고 건물도 낯설다. 예전의 뽕밭들은 고층빌딩과 고층아파트로 들어차서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되어 버린 곳, 뒷동산과 앞 들판의 옛 모습을 찾을 수가 없구나!
건물과 대지가 달라진 만큼 사람도 달라졌다. 거리의 사람들을 처다 보면 다들 잘먹고 잘입어서 “쭉쭉빵빵” 모델들같다!
먼저 세상 돌아가는 소식과 정보를 얻어야 하니 신문방송을 보고 들어야 한다. 케이블 TV 수많은 체널을 돌려본들 볼만한 프로그램이 들어오지 않는다. 개그맨들의 말장난으로 꾸며진오락프로그램이 많은데 웃음은 커녕 쓴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흘겨보는 TV에서 탈렌트 김청의 인터뷰가 보인다. 30년전 보왔던 김청의 얼굴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왔다. 30년전이었으니 그녀의 나이는 아마도 40대말일텐데 이제는 영화배우나 탈렌트 소리 듣기에 힘들 것 같다. 그만큼 세월은 속일 수가 없고 무서운 것 같다.
텔레비젼으로 정보를 얻던 시절은 CNN밖에 없었고 어쨌든 한국 텔레비젼은 안 본지 오래이니 텔레비젼으로 소식을 듣는다는 것은 날씨일기예보외에는 별로 없을 것 같다. 일기예보도 요사이는 스마트폰 핸드폰 웹으로 보는데 말이다.
그래서 신문을 보자.
신문은 “한경대” vs “조중동”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만이 아니다. 문화일보니 국민일보니 하며 중앙지는 중앙지대로 “찌리시”가 한 손가락으로 헤아일 수도 없이 너무 많다. 한도에 하나정도이던 지방지가 이제는 신문사 이름도 비슷비슷하게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주간지 월간지 잡지의 수도 말할 수 없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예전의 “선데이 서울”수준으로 하향평준화된 것 같다.
수가 많아지면 평등해지기 마련인가 보다.
한국은 우후죽순격으로 새로운 신문사들이 생겨났었다.
언론사가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한번 검색해 봤다. 그 수를 손가락으로 헤아릴려고 하니 숨이 찬다. 그 숫자가 너무나 많아서, 주판을 써야 계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카피를 해왔으니 한 번 체크해 보시라. 아마도 여러분도 놀랄 것이다.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함 검색해봤슴다.
1.종합중앙일간지
3. 인터넷신문/무가지
4. 주간지==>
5. 스포츠/IT 지
3. 지방지 전문지 등 모두를 헤이리기 숨차다. 여기 클릭 하시면 일견해 볼 수 있어요.==>
http://blog.daum.net/blacksilk/13376317
그런데 이들 신문사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국에선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라 덴버나 시카고나 엘에이
타임즈 등 유명했던 정론지마저 다수가 쓰러져간 마당인데, 한국의 언론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특히 종이신문은 80년대 전두환군사정권 때 언론통폐합 때처럼 구조조정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인터넷 신문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유력중앙지 중에 중앙일보는 지면이 타블로이드판으로 바꾸었다. 한 때 유력지로서 이름을 날렸던 한국일보는 사주의 불화 사건이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었는데 결국 예전의 명성을 되찾지 못한 것 같다. 한 때 “정치는 동아일보”라는 명성을 얻었던 동아일보는 5공이래 조선일보에게 밀려났다. “경제는 조선일보”라는 말을 아직도 지켜나가고 있는 조선일보같다. 삼성 자본으로 1등으로 티고올라갈 줄 알았던 중앙일보는결국 1등위치를 올라서지 못하고 CNN 쇠퇴 영향인지 생각보다 부진한 것 같다. 삼성의 “빽”으로도 안되는 일이 있는 것 같다. 즉 돈으로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는 것이 아나라는 말이다. 현대의 “빽”으로 일어선 문화일보가 정론지로 들어서기는 그른 것 같다. 종교찌라시인 세계일보와 국민일보는 더욱 쇠퇴할 수 밖에 없을테며 중소재벌들이 만드는 헤럴드등도 더욱 쇠퇴할 것이다. 조선과 중앙등과 경제주간전문지등이 이들 영역을 얼마나 잠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경과 한경의 두 경제신문은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그리고 보니 신문시장에서는 조선일보만이 그나마 살아남을 능력을 보여준 것 같다. 물론 조선도 열독율과 함께 구독자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조중동 쇠퇴만큼 한계레 경향의 부상이 표시나게 크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진보개혁 진영의 젊은 사람들이 종이신문을 구독하기 보다는 인터넷매체에 의존하는 경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한국의 신문시장을 일견해 보니 일본의 사정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언론인이 일본 신문사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읽어 보시라.
==>
한국 신문에 대한 나의 생각이 이와 같다.
. 일본 신문사 싸이트를 이용해 보고 느끼는 점은 일본이 인터넷 시대에서 세계수준하고는 차이가 크다는 거다.
한국 신문사의 인터넷 수준은 영미하고는 수준이 떨어지지만 일본보다는 높다고 나는 생각한다
한국에서 그간 수없이 많이 생겨난 종이언론매체들이 새로운 인테넛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될까? “종편”만으로 살아남기는 힘들텐데, 아무튼 그것이 조금은 궁금하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때의 사정이 떠올려지지 않을 수 없다.
1931년 미국대통령 후버에게 재무부장관 멜론이 대공황의 치유책으로서 제시한 말은 다음과 같다.
“노동자를 해고하고, 주식을 매도하고, 농민을 없애고, 부동산을 청산하라. 그래야 구조적 부패가 청산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생활비와 물가고는 떨어질 것이며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 것이다. 가치가 회복될 것이며 유망한 사업가들이 능력없는 사람들이 망쳐놓은 파편들을 주워담을 것이다.
(Liquidate labor, liquidate stocks, liquidate the farmers, liquidate real estate. It will purge the rottenness out of the system. High costs of living and high living will come down. People will work harder, live a more moral life. Values will be adjusted, and enterprising people will pick up the wrecks from less competent people.")
우리나라의 현재 우리나라 신문들은 죄다 “찌라시”수준임을 부정하기 힘들다. “찌라시”신문들은 모두 청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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