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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대혁명/행복의 경제학

내인생 가장 밑바닥을 치는 나이는 몇 살?

by 추홍희블로그 2011. 6. 17.

47세에 인생 밑바닥을 치는 이유 - 40대 중년위기를 겪고나서 행복을 찾는 이유

 

잘 알려진대로 이세상에서 3가지 거짓말이 있다.  “노처녀가 시집가지 않겠다” “노인이 빨리 죽고 싶다”,  “장사하는사람이 손해보고 판다” 이런 3가지 말이 바로 그거다.

우리 주위에 결혼하고 싶지 않는 노처녀는 극히 찾아보기 힘들다.  빨리 죽고 싶은 노인은 없다. 진시황제처럼 불로초를 깨고 싶고, 최소한 “비아그라”라도 처방 받을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도 사람은 결국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달라질까?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불로초”를 구하려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60도 안되어서 세상의 부귀영화를 두고 죽고 말았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도 주고 받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육신의 건강도와 민첩성은 떨어질지 모르나  행복을 찾아 지혜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 정신력을 갖을 수 있다.

 

40대가 가장 어려운 시기

 

회사에서 부장급이 가장 힘든 부류다.  부장은 위로 임웡에게 치이고 아래로 끼인 신세가 된다.  압력과 중압감이 가중된다.  임원 승진에 대한 욕구와 업적 부담, 자녀교육 부담과 정년 후 노후대책 까지 회사 생활 중 가장 힘들 고비에 해당한다.  그런 40대이기에 반대로 인생의 가장 절정인 황금기이기도 하다.

 

40대 인생의 황금기


영국을 10년동안이나 통치했던 토니 블레어 전영국수상이나 오바마 미국대통령 등 전세계적으로 정치지도자는 연령이 40대말 50대초인  경우가 많아졌다.  호주 뉴질랜드와 유럽각국에서  비교적 젊은 40대층이 나라의 지도자로 올라선 사실이 특징적으로 잘 말해준다.  이들 몇 나라만 봐도 40대가 세계를 움직이는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40대라면  보통 자기가 전문적으로 하나의 일에 메달린 지 약 20년 정도 걸렸고 그런만큼의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다.  맥스웰의 이론(“tipping point”)에 따르면 대개 10년이상 한 우물을 판다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20년이면 강산도두 번이나 변하고 두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을 만큼 시간이고 그만큼 귀중한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한 분야에서 10년을  넘게 축적한 경험을 가진 사람은 지도자로서 나서기에  충분하다.  또  40대에는 아직도 왕성한 활력이 넘치는 건강을 가지고 있다.  
자녀들도 대개 중고등학교에 다니고 있기에 부모의 품안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자율적으로 나설 때다.  부모는 자녀양육에 전적으로 매달려 아무 일도 못하던 자녀양육 부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즉 부모는 자녀 양육보다 다른 문화활동에 여력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때이다.
한국 부모들은 자녀교육열이 극성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자녀가 대학을 들어가기 전 까지가 가장 힘든 때이다.  바로 이 때가 평균 나이 47세 정도가 된다. 
가정, 직장, 전문가적 정력이 가장 정점을 이루는 때가 역설적이게도 가장 힘든 때이기도 하다.  자녀가 대학을 들어가기 직전이 가장 교육비가 많이 드는 때이다. 대부분 회사에서는 임원급에 올라서기도 하고 관리자층으로서 부장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가 가장 왕성한 활력을 펼치는 때라고 본다.   임원 으로 승진할 수 있는지 여부도 바로 이때 판가름난다.

 

40대는 승진욕망과 자녀 욕심 모든 것이 달려있는 때이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정점을 차지하는 때라고 본다.
욕망을 버릴 수가 쉽지 않는 때가 바로 이때다. 그러나 이때를 지나면 포기 아니면 현실을 받아들일 줄 아는 아량이 생겨난다.  포기라는 말은 어패가 있지만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과 자기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미국 심리학 대부 제임스의 행복 방정식 기대이론


“시도가 없으면 실패도 없고, 실패가 없으면 수모도 없다. 따라서 이 세계에서 자존심은 전적으로 자신이 무엇이 되도록 또 무슨 일을 하도록 스스로를 밀어붙이느냐에 달려 있다.  이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자기 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실제 성취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자존심= 성공/잠재력

 

이러한 제임스의 “기대 이론”의 행복 방정식 (자존심(happiness)= 성공(actual event=success)/잠재력(expectation)”은 “U곡선 행복 이론”을 경제철학적으로 밑받침한다고 여겨진다.


연륜이 주는 의미

 

“젊음은 아름답지만  노년은 찬란하다.  젊은이는 불을 보지만, 나이 든 사람은 그 불길 속에서 빛을 본다.”라고 말했던 빅토르 위고의 낙관적 전망에서 위안을 찾아야 하는가?  아니면 “노년은 망각일 뿐이며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인생 7막”의 세익스피어의 비관론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어느 쪽이든 여러분의 결단에 달려 있다.  이렇게 보면, 어려운 철학서보다 우리나라 대중가수 노래 “내인생은 나의것 나는 모든 것 책임질 수 있어요”라는 말이 더 진실에 가깝지 않을까?


요즈음은 “빚나는” 또는  “빚(debt)내는” 대학생활이어서 조금은 사정이 달라졌을지 모르나 어른생활을 시작하는 청춘시절에는 희망의 꿈으로 부풀어 올라있다.  그러다 중년위기를 지날 때까지 힘든 고생을 하게 되고 그러다가 인생의 굴곡을 지나서 삶의 현실을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삶 속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블랑크플라워와 오스왈드 연구를 보면, 인생 밑바닥은 세계 평균적으로 47세라고 한다.  “U곡선행복이론”에 따르면  행복에 대한 보다 긍정적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