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은 닮았다고 말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랑과 전쟁은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전쟁 만큼 사랑 도 스릴이 넘치는 인간게임이고 인간의 파워를 확인하는 인간관계의 장이다. 죽음 을 두고서 벌이는 인간 세상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 사랑과 전쟁이다. 그래서인지 영국의 대작가 그래햄 그린 은 전쟁 스파이를 소재로 소설을 자주 썼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해야 하는 사랑과 전쟁. 사랑과 전쟁 이 둘이 상호 충돌하는 상황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기 마련이다. 마지막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지 쉽게 알 수 없어야 재미가 더욱 넘치는 전쟁 스파이 영화이다. 낯선 이국에선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과 전쟁에는 모두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은 스파이 영화의 고전적인 플롯을 그래햄 그린 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래햄 그램 처럼 영국 신사인 종군기자를 속이며 젊은 애인을 가로채는 교활한 미국인 역시 미국인답게 그리고 있다.
암튼 그래햄 그린의 소설이니 영화도 재미있을 수 밖에 없다.
사랑과 전쟁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는 자가 독식하게 마련이다.
- 자세한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는 것을 보니 한 3년 동안 이 영화를 안 본 것 같다. 그렇다면 다시 봐야 할 것 같다는 얘기이다. 사냥꾼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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