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의 슬픈 노래도 위안을 주지 못하고, 아버지의 나라의 소주 청주도 근심을 달래 주지 못하나니, 내 이리하여 내 지나간 과거사를 글로써 적으며 한 시름을 달래며 시간을 잊고자 한다. 따라서 여기 글은 쭉 읽어본다면 심중에 들어 있는 개인사 그대로를 적어 내는 것이 없지는 않겠지만 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부분 전반에 걸쳐서 안타깝게 부족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거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楚歌非取樂之方 魯酒無忘憂之用 追為此賦 聊以記言 不無危苦之辭 惟以悲哀為主”
고래 사냥. 나는 평생 그것을 멈출 수 없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 보지를 말아라 하는 건데, 왜 산에 올라 거기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왜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남들 보다도 더 많이 배우고 그렇고 생각이 깊은 사람이 남들은 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는데 上山求魚 상산구어 왜 굳이 산에 올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미치지 않고서야 그렇게 무모한 짓을 시도할 수 있겠는가? 구미호에 홀려서 젊은 나이에 목숨을 버린 이가 어디 한 두 명이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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