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나는 차나 비행기나 배를 오래 타면 멀미병과 머리통이 뽀개질 것 같은 심한 통증이 찾아 드는 편두통을 앓아 왔다. 먼 길에 건강을 스스로 챙기지 못해서인지 오늘도 예외 없이 머리가 아파왔다.
머리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혀보려고 나는 잠시 팽나무 아래에 앉아 누웠다. 제발 잠이 온다면![1]
머리가 아픈 두통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통증이 아무리 심하게 느껴진다 하더라도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머리가 아프다는 것은 신경성과 연관이 되어 있다. 내가 의학적인 상식은 없지만 두통의 원인은 평소의 일상적인 균형이 무너진 뇌가 과잉 반응을 하거나 뇌의 자율신경 통제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몸은 항상성의 균형을 이루는 것인데 어떤 외부적 자극이 강하여 그런 균형이 파괴될 때 일어나는 사전적인 경고이거나 아니면 그 결과적 반응일 것이다. 편두통은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르게 그 통증의 강도가 심해서 다른 신체적 기관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따라서 견디지 못해서 두통약 진정제를 먹지 않으면 해소되지 않는 병적 통증으로 여긴다. 편두통의 원인에 대해서 많은 책을 탐구하고 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검색을 해보았다. 그래서 내 경험에 견주어 어떤 결론을 제시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지만 내가 의학적 상식을 갖추지 못해서 남에게 설명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편두통의 원인으로는 정확한 처방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개 호르몬 변화 (따라서 대개 여성들이 많이 겪는다),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성, 우울증, 티라민 Tyramine 함유 식품 등으로 얘기된다.
티라민이 편두통의 한 원인으로 말해지기 때문에 특정한 음식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티라민은 카테콜아민 분비를 통해 혈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머리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효과가 다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두통에는 알코올 음료(적포도주)와 초콜릿이 일순위로 피해야 할 음식인 것 같다. 커피, 치즈, 간장(MSG), 아이스 크림, 바나나(티라민에 민감한 사람은 바나나도 피하는 것이 좋다), 소시지 등이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음식물이다. 자극성이 강한 알코올 음료와 커피 발효식품인 적포도주, 간장(소금기가 많으니), 치즈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경험적으로 보면 편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주요한 예방책 중 하나인 것 같다.
편두통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사이트를 참조해 보길 바란다.[2]
[1] And once it comes, now that I am wise in its ways, I no longer fight it. I lie down and let it happen. At first every small apprehension is magnified, every anxiety a pounding terror. Then the pain comes, and I concentrate only on that. Right there is the usefulness of migraine, there in that imposed yoga, the concentration on the pain. For when the pain recedes, ten or twelve hours later, everything goes with it, all the hidden resentments, all the vain anxieties. The migraine has acted as a circuit breaker, and the fuses have emerged intact. There is a pleasant convalescent euphoria. I open the windows and feel the air, eat gratefully, sleep well. I notice the particular nature of a flower in a glass on the stair landing. I count my blessings.
[2] 뉴욕 타임즈의 편두통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유용하다. http://www.nytimes.com/health/guides/disease/migraine/overview.html 뉴욕타임즈 http://migraine.blogs.nytimes.com/ 월간지 Harpers 2013년 5월 기사 “An Uncommon Pain: Living with the mystery of head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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