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한
자식-앙드레 지드
무엇 때문에 주저하는가?
집에서 분주히 저녁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대문 앞 계단에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자 나는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뭇거릴 수 없었다. 나는 집안 마당으로 들어섰다.[1]
“방탕한 자식”인 나는 고향에서 보냈던 지난 날의 온갖 기쁘고 슬펐던 일들을 회상해 보았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었고, 어느 것 하나도 옳지 않은 것이 없었다. 언덕배기를 돌아서 내가 떠나왔던 고향집 푸른 지붕을 보았을 때 내 가슴은 억누를 수 없이 두근거렸다. 나는 무엇 때문에 곧장 집으로 달려가지 않고 망설이고 주저하였을까? 집에서는 모두들 나를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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