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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수필/레테의 강

사랑은 흑사병 보다 더 무서운 병이다. Love is the blackest of all plagues.

by 추홍희블로그 2015. 7. 30.

Dear


“동그란 원모양처럼 온전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측도 할 수 없고 이해도 되지 않는 모양의 삶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상실은 내 인생 여정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상실은 다른 한 편으로 인생에서 귀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사랑 또한 이러하기에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뿐입니다.


Virginia would rather die in the violent jolt of London than stay in the quiet Richmond.

 


LOVE IS All.


“사랑은 흑사병 보다 더 무서운 병이다. Love is the blackest of all plagues.”


 

"내 마음 깊숙한 곳에 남아 있는 ‘이미지’가 있다.  폭풍 전야 그 여름 날의 밤을 떠오르게 하는 강렬한 ‘이미지’는 내가 그 남자를 처음으로 만났던 그때를 기억나게 한다. 그가 차를 멈추어 서며 로즈만 다리가 어느 방향이냐고 길을 물어 본 그 순간 ‘사랑’만이 아니면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막다른 그 순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라일락 꽃잎을 헤아리며.

찻잔 속의 찻잎을 그리며

꿀벌의 나는 궤적을 그리다.

밤하늘의 별똥별을 쳐다보던

옛 추억의 환상들은 어디로 갔을까!

가버린 추억이여! 종이여 울려라!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비밀스런 추억들이

 가을 포도주보다 더 달콤한 순수한 시절들이 

 밤새 촛불을 밝히던 황금같은 순간들이

 불어오는 소슬 바람에 되살아 나네.

사랑의 발라드 협주곡이 흐르는데 

가버린 우리들 옛 추억이여!


회전목마에서 흘러나오는 애절한 음악

조개 껍질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3월의 가뭄을 해갈하는 4월의 봄비

 환멸 그리고 오랜 작별

 해변가 저편으로 달아난 그림자처럼

 가버린 추억이여! 쓸쓸한 창문이여!


다정히 손잡고 거닐던 비밀스런 추억들이

 가을 포도주보다 더 달콤한 순수한 시절들이 

 밤새 촛불을 밝히던 황금같은 순간들이

 불어오는 소슬 바람에 되살아 나네.

사랑의 추억을 위한 협주곡이 흐르는데.

가버린 우리들 옛 사랑이여! 



프란시스 라이-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


내가 가진 것은 위대한 환상이었습니다.


HOWEVER, 우리의 사랑은 영원합니다.


In memory, love lives forever.


세상 살면서 모든 떠나간 것은 내일 해가 다시 솟듯이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졸업이란 단어가 끝마침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 새로운 시작”을 말하는 commencement인 것처럼 우리 삶에서 결말은 새로운 시작을 말한다.  사랑 또한 그러하리라. <The end was just the beginning.> 떠남은 또 다른 새로움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