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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글쓰기/법조인의사회+Poetic Justice

기득권을 변화시킬 힘

by 추홍희블로그 2015. 7. 28.

암살당한 링컨 대통령을 추모하는 휘트먼의 헌시 "O Captain! My Captain!" 제목에서 따온 '오 캡틴 마이 캡틴'으로 선생님을 호칭하라는 존 키팅 (얼마 전 자살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은 그가 추구하는 교육 이념 carpe diem (카르페 디엠 seize the day 현재를 즐겨라)을 실천하려다 학교에서 쫓겨난다.  현재와 같은 입시 위주 교육 지옥에서 벗어 나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게 하려는 노력으로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을 가르치려는 키팅 선생의 교육 이념은 진정한 정치가였던 링컨대통령이 암살당한 것처럼 결국 학교에서 쫓겨나고 만다.  하지만 국가를 바르게 인도하고 나서 결국 암살자에 의해 갑판에 쓰러져 피를 흘리고 죽어간 링컨 대통령을 영웅적으로 칭송한 휘트먼처럼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교실을 떠나가는 진정한 교육자인 키팅 선생을 향해 모두 어나 경의를 표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난다.


다음은 영화 대사 중에서 옮긴다.

 

PITTS: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Old time is still a-flying, and this same flower that smiles today, Tomorrow will be dying." 


"할 수 있는 때 장미봉오리를 모으렴. 오래된 시간은 끊임없이 날아가고 있어. 오늘 미소 짓는 바로 이 꽃도 내일이면 죽을 거야." 


KEATING: Thank you Mr. Pitts. "Gather ye rosebuds while ye may." The Latin term for that sentiment is Carpe Diem. Now who knows what that means? 


(고맙네, 피츠군. "할 수 있는 동안 장미봉오리를 모아라". 이것에 대한 라틴어구는 '카르페 디엠'이다. 자, 그 뜻을 아는 사람 없나?) 


MEEKS: Carpe Diem. That's "seize the day." 

(카르페 디엠, 그건 "현재를 즐겨라"입니다.)

 

KEATING: Thank you for play ing anyway. Because we are food for worms lads. Because, believe it or not, each and every one of us in this room is one day going to stop breathing, turn cold, and die. 

(어쨌든 나서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네. 왜냐하면 우리는 구더기 먹이이기 때문이네, 제군들. 왜냐하면, 믿건 안 믿건 간에 이 방에 있는 사람들 모두는 언젠가 숨이 멎고 차갑게 되고 죽을 것이기 때문이야.) 


KEATING: Now I would like you to step forward over here and peruse some of the faces from the past. You've walked past them many times. I don't think you've really looked at them. 


(자, 여러분, 이리로 나와서 과거의 얼굴들을 잘 살펴보기 바란다. 자네들은 여러 번 그 사진들을 지나쳤지만 자세히 보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The students slowly gather round the cases and Keating moves behind them.] 

(학생들이 진열장 주위로 천천히 모이고 키팅은 그들 뒤로 간다.)


KEATING: They're not that different from you, are they? Same haircuts. Full of hormones, just like you. Invincible, just like you feel. The world is their oyster. They believe they're destined for great things, just like many of you. Their eyes are full of hope, just like you. Did they wait until it was too late to make from their lives even one iota of what they were capable? Because you see gentlemen, these boys are now fertilizing daffodils. But if you listen real close, you can hear them whisper their legacy to you. Go on, lean in.

 

(저들은 자네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지? 어때? 머리 모양이 같고 정력이 넘치지, 너희들과 똑같이. 기백에 넘치지, 너희들이 느끼고 있는 것과 똑같이. 세상은 저들이 맘대로 주무를 수 있는 것이지. 저들은 위대한 업적을 이룰 운명이라고 믿고 있지, 너희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들의 눈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어, 너희들과 똑같이. 저들은 너무 늦어서, 자신들의 삶에서 이룩할 수 있었던 것 가운데 정말 작은 것도 이룰 수 없을 때까지 기다렸던 것일까? 왜냐하면 말이지, 신사 여러분, 이 소년들은 지금 수선화들의 거름이 되어 있기 때문이지. 하지만 자네들이 정말 주의 깊게 들어보면 저들이 자네들에게 남긴 교훈을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자자, 기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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