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이 탄생하였고 그의 이름이 프란체스코로 정해졌습니다.
나는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를 무척 흠모하였다.
내가 한 때 대학생 때는 사제가 되고픈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고 그의 기도서를 열심히 읽었다. 비록 천주교 교리 공부를 다니다 그만 두었지만 내 마음속엔 항상 그가 자리잡고 있었다.
20년 전에 큰 맘 먹고 이태리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방문했던 그 때의 열정은 언제나 나의 마음속에 깊이 기억되고 있다. 아씨시의 성당과 산 정상 캐슬 그리고 마을 어귀의 해바라기밭은 소피아 로렌의 주연 영화 “해바라기”만큼 무척 인상 깊었다.
또 오래 전에 비디오로 본 영화 하나 중에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Brother Sun, Sister Moon”가 바로 아씨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가난한 사람이든 돈많은 부자이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사랑한 사람, 자신은 부자아들로 태어났지만 스스로 굶주리고 헐벗은 사람에게도 다시 태어난 사람, 오늘날 빈부격차가 더욱 심하게 벌어진 이 땅에 프란체스코 교황의 탄생이 하나의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램이다.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평화의 기도를 다시 음미해 보는 오늘 저녁입니다.
첨부 사진은 제가 아씨시의 해바라기 밭에서 찍은 이태리 아씨시의 마을 전경입니다.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보이고 산 정상의 캐슬(감옥이 있는 곳)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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