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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영화 (한국·중국·일본)

Why? 왜 봄의 색깔은 노란색일까?

by 추홍희블로그 2012. 7. 2.

 

 

 

장이모 감독의 영화 대부분은 보수와 진보, 중국의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의 이념 문제를 영화의 메시지 전달 기저에 깔고 있다.   

 

장지이 주연의 <The Road Home>은

문화혁명 기간을 배경으로 이념 문제를 다루고 있다.

 

<The Road Home> 는, 그러나, 

장감독이 영화사진촬영 출신답게 자신의 칼라에 데한 예리한 터치로 영상시를 한껏 확인하는 4계절 변화 영상시로 나타내는 아름다운 영화이기도 하다.

 

청순한 이미지의 대명사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게되는 영화가 바로 <The Road Home>가 아닐까 싶다.

 

<The Road Home>에서

장지이는 두메산골 일인 교사로 부임하는 젊은 대학생 선생을 첫눈에 사랑하게 되는 18세 소녀로 열연하고 았다.   영화에서 보이는 분장된 얼굴은  18세 보다 더 어리게 보인다.

 

 

두메산골 어린 소녀에겐 도시에서 내려온 신식 지식인의 모습에 선망과 함께 삶의 희망이리라. 교사란 "지식을 후세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직업이다.

 

영화는 원작 소설의 제목과 같이 과거의 회억으로 시작한다.

 

 

 

꼭 중국의 문화혁명 배경을 모르더라도 이런 본질적인 문제를 이해하기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삶과 죽음과 고독을 사랑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분명한 4계절의 칼라처럼 우리 마음에 각인시켜 주는 영화가 바로 <The Road Home> 가 아닐까?

 

 

 

 

이 영화는 중국 <문화혁명>기를 묘사하고 있다. 정치가 모든 것을 리드하고 정치에 모든 것이 매몰된 문화혁명기 관점에서 이데올로기의 관점을 배제하고 즉 순수한 영상으로만 본다고 해도 이해가 되는 훌륭한 작품이다.

 

 

몇 년 전만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의 시골과 우리나라의 시골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많은 부분을 한국의 독자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첫사랑이 싹트는 시기 봄의 서정성을 들판의 포플러스 나무 잎이 바람에 날리는 노란색 물결로 펼쳐지고 있다.

 

그런데 인간의

피가 빨간색인 만큼 빨간색은 이데올로기 인간 정신의 무서움을 그리는데. 봄을 왜 노란색으로 그리는지 나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우리가 자랄 땐 봄은 새싹이 나는 것과 같이 초록색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내 머리엔 봄은 초록색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엘리어트의 <황무지>에서 처럼 봄은 깨어나기 힘든 고통이다.)

 

 

비틀즈 노래 이라는 노래 가사 중 이런 토막이 있다.

As we live a life of ease
Every one of us is all we need,
Sky of blue, and sea of green,
in our yellow submarine.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파란 하늘"과 "초록빛 바다" 그리고 "노란 잠수함"

 

 

 

희망의 빛깔은 햇볕과 같은 노란색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밝은 빛 노란색에 속임을 당하기 일수라는 점이다.

 

 

봄날의 아지랭이 처럼 말이다. 신기루 같은 우리 인생. 무엇을 찾으려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하늘에 둥둥 따 가는 형체 없이 사라지는 뜬구름이요 사막의 신기루 같은 것 우리 인생이다.

 

 

 

봄날의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바닷물 찰싹거리는 것에 햇빛이 반사되는 것과 같다.

땅과 바다 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랭이 와 같은 우리 인생.에서

봄의 빛깔이 따뜻한 노란색일까? 과연. 그렇까?

 

 

 

초서 의 <캔테버리 이야기> 도 이제야 겨우 이해가 되는 나인데 엘리어트의 <황무지>에서의 봄의 색깔을 본다면 장예모 감독의 이 이란 영화에서 봄의 포플러가 노란색으로 펼쳐지는 것도 비틀즈 노래가 <노란 잠수함> 으로 표현하는 색깔의 공통점이 찾아지지 않을까?

 

 

따라사 봄의 색깔은 초록빛이 아니라, 봄의 색깔은 노란색이라는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사족:

 

중국어로는 소설 전체를 읽을 수 있게 걸어두고 있는 데 영문번역은 2장 까지만 되어있어서 아쉽지만 혹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주소로 가면 읽을 수 있슴.

http://csc.ziyi.org/filmography/theroadhome/wdfqmq.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