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기간 중 배경으로 이념 문제를 근본 배경으로 다루고 있지만 장이모 감독 (장예모 감독의 영화 대부분은 보수와 진보 전통과 현대의 이념 문제를 기저에 깔고 있다.) 영화사진촬영 출신답게 자신의 칼라에 데한 예리한 터치로 영상시를 한껏 확인하는 4계절 변화 영상시로 나타내는 아름다운 영화.
http://www.sonypictures.com/classics/theroadhome/gallery/index.html
청순한 이미지의 장지이가 본격 등장하게되는 영화. 장지이는 두메산골 일인 교사로 부임하는 젊은 대학생 선생을 첫눈에 사랑하게 되는 18세 소녀로 분하지만 더 어리게 보인다.
두메산골 어린 소녀에겐 도시에서 내려온 신식 지식인의 모습에 선망과 함께 삶의 희망이리라. 교사란 지식을 후세에게 어떻게 알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직업이다. 원작 소설의 제목과 같이 과거의 회억으로 시작한다.
꼭 중국의 문화혁명 배경을 모르더라도 이런 본질적인 문제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삶과 죽음과 고독을 사랑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분명한 4계절의 칼라처럼 우리 마음에 각인시켜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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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트 동영상으로 예고편 부터 8분 짜리 클립으로 11개 즉 8분 * 11 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중국 <문화혁명> 기를 묘사하고 그래서 정치적인 관점에서 비평을 많이 할 수도 있지만 이데오로기 관점을 배제하고 즉 순수한 영상으로만 본다고 해도 이해가 되는 훌륭한 영화이다. 중국의 시골 과 우리나라 가 다르지 않다. 작가가 나타내는 모든 것을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10-20대 신세대라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는 본다. 우리나라에서 어린 10 대들이 한국의 국민가수 라는 조용필을 모르는 젊은 세대가 많듯이 영국과 미국의 20-30대층에선 40-50대라면 익히 알 "비틀즈" 라는 한 때 세상을 풍미했던 가수를 모르는 이가 태반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세상은 그만큼 빠르게 움직인다. 그렇게 마음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우리 사람이다.
이 클립 11개중 3번과 4번째는 첫사랑이 싹트는 시기 봄의 서정성을 들판의 포플러스 나무 잎이 바람에 날리는 노란색 물결로 펼쳐지고 있다. 인간의 피가 빨간색인 만큼 빨간색은 이데올로기 인간 정신의 무서움을 그리는데. 봄을 왜 노란색으로 그리는지 나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우리가 자랄 땐 봄은 새싹이 나는 것과 같이 초록색으로 그려졌기 때문에 내 머리엔 봄은 초록색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엘리어트의 <황무지>에서 처럼 봄은 깨어나기 힘든 고통이다.)
비틀즈 노래
As we live a life of ease
Every one of us is all we need,
Sky of blue, and sea of green,
in our yellow submarine.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파란 하늘"과 "초록빛 바다" 그리고 "노란 잠수함"
이제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희망의 빛깔은 햇볕과 같은 노란색이라고. 하지만 밝은 빛 노란색에 속임을 당하기 일수다. 봄날의 아지랭이 처럼 말이다. 신기루 같은 우리 인생. 무엇을 찾으려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하늘에 둥둥 따 가는 형체 없이 사라지는 뜬구름이요 사막의 신기루 같은 것 우리 인생이다.
봄날의 아지랭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바닷물 찰싹거리는 것에 햇빛이 반사되는 것과 같다.
땅과 바다 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랭이 와 같은 우리 인생.에서
봄의 빛깔이 따뜻한 노란색일까? 과연. 그렇까?
초서 의 <캔테버리 이야기> 도 이제야 겨우 이해가 되는 나인데 엘리어트의 <황무지>에서의 봄의 색깔을 본다면 장예모 감독의 이
봄은 초록빛이 아니라 노란색이라는 것을...
.....
중국어로는 소설 전체를 읽을 수 있게 걸어두고 있는 데 영문번역은 2장 까지만 되어있어서 아쉽지만 혹시 관심 있는 분은 아래 주소로 가면 읽을 수 있슴.
http://csc.ziyi.org/filmography/theroadhome/wdfqmq.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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