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영화 소재로 하는 영화는 상업적으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여긴다.
따라서 죽음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데 죽음을 소재로 영화가 나왔다. <오쿠리비토> 일본영화인데 나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유투브 동영상으로 봤다.
첼로음악이 좋아서 주제가 가사도 좋아서 자주 들어보았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을 회피하고 싶기 때문에 그런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연상의 여인을 좋아했던 이유 하나도 내 어릴 적 상처의 기억에 연유한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여자의 운명에 대해서 상당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그런 편견 중 하나가 여자의 미모와 지성은 반비례관계가 있다고 여긴다. 사실 일류대학이라는 곳을 다녀봤지만 한 사람이라도 얼굴 예쁜 학생은 보지 못한 기억이라고 여긴다. 물론 여자 뿐만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니 울 여성동지들께선 날 너무 고깝게 배척할 필요까진 없을 것이다.
사실 미스코리아 대회를 열어서 (얼마나 예쁜 여자를 구하기가 어려우면 온나라 전체에 방을 붙이고 대회까정 치루어야 한단 말인가!!! 예쁜 여자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면 미스코리아 미인 제비 뽑기 대회를 열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반어적 논리에 따른다면!!!)
얼굴 예쁜 여자는 눈 씻고 찾아봐도 겨우 손가락에 셀 수 있을 정도밖에 안된다.
그렇다면 미모에 대해서 별로 큰 가중치를 두지 않는 생각이 오히려 칭찬 받아야 할 것 아닌가?
암튼 여자가 세상에 태어나 갖출 것 다 갗추기는 힘들다고 여긴다. <미인박명>이라고 옛말이 있지 않는가?
어릴 적 사촌 누가가 있었다. 그는 거대한 부자집 ( 울 삼촌집은 만석꾼 집은 아니지만 지방토호이니 아마도 천석꾼집은 되었다고 생각한다) 딸에다 얼굴도 무척 예뻣다. (물론 내 사춘기도 지나지 않는 아주 어릴 때 기준이긴 하지만 내가 어른들에게 들은 얘기로만봐도 무척 잘 생긴 얼굴이었다. 얼굴도 얘쁜데 공부도 무척 잘 했다. 집안 사랑을 독차지 했을 것이다. 그런 사촌누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속으론 자랑스럽게 생각한 나이었다.
그런데 어느 봄날 큰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녀의 하얀 교복에 흘러내리는 빨간 핏물이 흥건하게 흘러내리며 모습을 내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녀는 그렇게 죽었다.
내가 청년이 되어서도 내가 느낀 것은 여자는 모든 복을 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이라고 여기게 된다.
하얀 교복에 흘러내린 빨간 핏물 그리고 그렇게 불의로 사고로 죽어간 아까운 생명의 그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죽음의 의미를 아직도 모르고 있는 나이지만 이 영화는 내게도 새로운 의미를 줄 것이 분명하다.
小さなかけらを
握りしめながら
こらえる。人は。
それでもあふれる
涙がまたこぼれてく
見送る時くらい
笑顔でいたい
愛は刃物より
胸につきささる
そして「いつかまた会おうの。」と...
空を見上げれば
雲や流れ星
静かに光る
この瞳に映る
あなたも今見てるかな...?
愛は刃物より
胸につきささる
そして「いつかまた会おうの。」と...
時に傷ついて
愛し、愛されて
出会いや別れ
繰り返すたび
きっとまたあなたを想う...
Okuribi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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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칼보다도 더 예리하게 가슴속을 파고드는 것.
따라서 “먼 훗날 언젠가는 우리 꼭 다시 만날 거야”.
우리가 살면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하고,
사랑받기도 하자,
우리 삶은 이런 만남과 헤어짐이 있다.
이들이 반복되는 우리 삶이기에
당신이 꼭 다시 생각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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