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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ART/아티스트

바다의 화가 클로드 모네

by 추홍희블로그 2010. 10. 29.

바다의 화가 클로드 모네.

 

모네의 그림을 설명하는 다음 글은 카피입니다.

 

http://art.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13/2010101301282.html

 

미술사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인상주의죠.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의 한 사조입니다. 이 사조는 후에 음악과 문학으로까지 전파되며, 근대 예술의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런데 인상주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화가가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입니다. 왜냐면 모네의 '인상, 해돋이' 라는 작품이 인상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Claude_Monet,Impression, soleil levant-1

이 작품은 모네가 바다에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가, 떠오르는 태양을 보자마자, 그 순간을 짧고 빠른 붓질로 그려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모네는 끊임없이 변해가는 바다의 빛깔들을 쉴 새 없이 그렸습니다. 모네는 기억 속에 있는 것들이 아닌 현재 자신에 눈에 들어오는 빛들을 그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과 모네의 그림을 한번 비교해 보시죠. 이 작품은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입니다.

Alexandre_Cabanel, The Birth of Venus

신화를 다룬 완벽한 주제, 완성도 높은 마무리로 붓 터치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비교가 바로 되시나요? 이 같은 작품에 익숙해있던 당시 귀족들과 기자들 눈에 비친 모네의 작품 '해돋이'는 그리다 만 그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들은 조롱합니다. 그저 첫 인상만 슬쩍 그린 그림이라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후에 인상주의라는 말은 미술사에게 가장 중요한 용어가 되어버렸습니다.

어려서부터 모네는 멋진 캐리커쳐를 그리며 미술에 관한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그림을 배우기 위해 파리로 갑니다. 하지만 파리에서 요구하는 화풍에 그는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히 모네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화가 르누아르와 바지유 입니다. 그들은 함께 작업실을 그만두고 햇살이 찬란한 퐁텐블로 숲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바지유는 이런 말을 하죠. 굳이 맘에도 없는 그림을 그려가며 파리 살롱에 맞추지 말고 우리가 표현하고 싶은 작품들을 그려 전시를 하자. 이들은 단번에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드디어 인상주의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Claude_Monet, Houses_of Parliament

그러나 이후 전쟁이 나게 되고 군에 자원을 했던 바지유는 안타깝게도 전사를 하고 맙니다. 하지만 훗날 그들은 인상주의의 공로자로 바지유를 빼놓지 않습니다.

시간을 점점 흘러 시대는 바뀌어갑니다. 대중들은 점점 인상주의를 이해하게 되고,
모네는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모네는 생활이 좀 나아지자 지베르니에 있는 넓은 농가를 매입하고 그곳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몄습니다. 매번 야외로 나가 그림을 그리던 모네가 이번에는 아예 야외를 집으로 끌어들였던 거죠. 모네는 매우 만족합니다. 바람 부는 날도 비오는 날도 언제나 야외의 빛을 그릴 수 있었으니까요.

그 후 모네는 86세에 생을 마감하던 그날까지 지베르니에 살면서 정원을 꾸미고 또 자신이 가꾼 아름다운 정원에서 반짝이는 빛들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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