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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이론/돈이란 무엇인가

'튜우립 광풍' (Tulip Mania)은 투기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by 추홍희블로그 2008. 11. 19.

'튜우립 광풍' (Tulip Mania) 은   인간 탐욕의 광기 즉 투기가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몰락하는지  실체적 역사로 보여준  투기 역사 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훈을 주는 역사적 사실이다.
 
네델란드의 국화인 튜우립.  그 튜우립꽃이 네덜란드에 처음 수입된 때가 우리나라의 경우 임진왜란이 일어난 때인 1593년 이라고 하는데 투기 광풍을 잡고자 하는 법이 제정된 때가 1637년이니 아주 짧은 사이에 투기광풍이 일어났던 것이다.
 
튜우립은 여러 색깔이 있고 그 색깔이 뛰어날수록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친다.  투유립은 알토란처럼 토란을 분양받아 재배하는데  튜유립 중에도 가장 뛰어난 가치를 지닌  투유립은 하얀 색깔에 빨간 불꽃이 타는 모양의 투우립을 가장 고급품으로 여겼다.  

 

알토란을 심어서 재배하기 때문에 투우립이 피기 전까지는 어떤 색깔이 나올 질 모르기에  튜우립꽃이 피기 전까지는 그 값어치를 알 수 없었다. 

 

또 그 꽃은 수입품이었기 때문에 귀족층만이 접할 수 있었다.   농작물처럼 재밸하는  꽃이기 때문에 농부가 재배한 꽃이 피어 나기 전에 중간유통업자 꽃도매상이 토란을 심은 꽃밭 전체를 통채로 사는 소위 '밭떼기'를 하였는데 꽃이 피어 나기 전에 약속어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약속어음 거래로 인해 전매하기가 용이했고  실물거래가 아닌 약속어음 한 장으로 전매가 가능해지자 튜유립 열풍이 불붙기 쉬었다.
 
전매 투기는 투우립 꽃이 피어 나기 전까지 일어 난다.  꽃이 피면 비싼 꽃인지 아닌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꽃색깔로 꽃값어치가 메게졌기 때문이다.  튜우립 열풍이 불자 그전까지는 상류층 전유물이던 튜우립 거래에  일반인도 가세하기 시작한다.

 

가장 아름다운 색깔의 튜우립꽃이 아니어도 튜우립꽃이라고 생기면 거래가 된다.  이젠  꽃색깔이 선명하지 않는 하등품 튜우립 까지 서로 사고자 한다.  이에 따라 돈 없는 일반인까지 튜우립 구매자 행렬에 가담하게 되어서 튜유립 꽃 시장은 더욱 크게 확장된다. 

 

주식투기의 열풍에서 국민주가 보급될 때 되가  주식열풍이 정점이라는 것이며 그 이후 주가가 빠지기 시작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잘 모르는 일반인이 끼어 들 때가 되면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다.  개나 소나 튜유립이라고 생긴 것은 다 사게 되면서 희소성을 가치로 하는 전매 투기는 드디어 거품이 붕괴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투기의 최고 정점에 이르렀을 이었을 당시 튜우립 꽃 하나 가치를 지금의 돈 가치로 환산해 보면 $67,000 정도 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 물론 당시 돈가치를 지금으로 따지기에는 돈가치가 틀리기 때문에 어렵지만 대략 비교해 보면
 
튜유립 꽃 하나에 당시 네델란드 화페단위인 길더 2500 길더라고 하는데 (심지어 6000 길더까지 솟았다) 당시 목수 연봉이 약 250 길더 대학교수 연봉이 750 길더라는 것을 참작해 볼 때 투우립 광풍이 우리 나라 아파트 광풍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야말로 미친 투기의 광풍이었으리라고는 쉽게 유추해 볼 수 있겠다.
 
투기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루어진다.  주식 투기나 아파트 투기 처럼 참가투기자가 내용을 잘 몰라야 하는 것이  투기가 일어나는 첫 번째 조건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실물거래 이전에 전매가 가능해야 투기적 수요가 높아져서  투기기반이 갖춰지는 것이다.
 
일부 상류층의  유한 귀족 계층이 바람을 피울 때는 타락이니 퇴폐라고 비난받았다.  왜냐면 불륜은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기에 그러한 여유 자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남는 시간과 여유 돈을 최소한 있어야 하기에 그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소수의 상류 유한계급에 한정되었기 때문에 불륜 사교는  그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튜우립 광풍처럼

강남 아파트 투기 광풍처럼  -
아파트 투기가 가능한 것은 아파트가 완공되기 전 딱지 거래가 가능한 남에게 '전매'가 많으면 많을 수록 투기시장이 더 커졌다.  그러나 아파트 완공 전의 전매는 그야말로 시한부이다.  아파트가 완공되면 더 이상 전매가 없다.  실수요는 살아있다고 해도 종이한장으로 거래될 때의  '전매의 투기'는 사라지기에 결국 거품이 빠지게 되어 있다.

 

주식광품처럼  - 주식 투기가 일어나는 것은 회사 가치를 따지지 않을 때에 일어난다. 펀드광품처럼 – 펀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가담한다 .  모든 투기 광풍 에는 여자들이 항상 정점에 서 있다.  투기시장은 '치마바람' 을 먹고 산다.  투기의 본질은 먼지 모르고 달려 든다는 것에 있다.  바람은 실체가 없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