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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언어/詩-해양문화 The Sea!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이 있다

by 추홍희블로그 2008. 7. 7.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길 없는 숲에 기쁨이 있다

외로운 바닷가에 황홀이 있다

아무도 침범치 않는 곳
깊은 바다에 가면, 그 함성의 음악에 사귐이 있다.
난 사람을 덜 사랑하기보다 자연을 더 사랑한다
이러한 우리의 만남을 통해
현재나 과거의 나로부터 물러나
우주와 뒤섞이며, 표현할 수는 없으나
온전히 숨길 수 없는 바를 느끼기에

 

There is a pleasure in the pathless woods,
There is a rapture on the lonely shore,
There is society, where none intrudes,
By the deep Sea, and music in its roar;
I love not Man the less, but Nature more,
From these our interviews, in which I steal
From all I may be, or have been before,
To mingle with the Universe, and feel
What I can ne'er express, yet cannot all conceal.

 

*[1]

**[2]



[1] 바이런, 대양The Ocean, from Childe Harold's Pilgrimage, Canto the Fourth
by George Gordon, Lord Byron.

[2] 오래 전에 스코틀랜드 여행을 하였다.  에딘버러에서 기차를 타고 던디 쪽으로 바닷가를 돌아서 괴물 네스가 나온다는  네스 호수까지 올라갔다.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로 저지대에 속하고 네스 호수는 북쪽으로 한참 올라가 고지대 Highland에 속한다. 농토가 있는 저지대에 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대도시가 발달되어 있는 반면, 지리적으로 북쪽 고산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Highlander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외부 정복자들에게 대한 저항심이 강한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다. 바이런의 고향 바닷가는 에딘버러에서 동북쪽으로 더 올라가서 위치한 에버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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