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철+북 리딩/세익스피어
To be, or not to be: 그것이 문제로다.
by 추홍희블로그
2008. 3. 3.
햄릿 처럼 딜레마에 빠져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하는 고민형을 대표하는 사람을 우린 <햄릿>형 이라 부른다. 우린 햄릿형의 의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햄릿에 빠지기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의존적이고 불쌍한 존재가 우리자신이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햄릿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다. . 헴릿은 심한 절망에 빠지고 자기연민과 자기혐오하는 사람이다. 햄릿증후군의 사람은 대게는 우울증을 겪는다. 과거로 미래를 판단하니 희망이 없다. 아무것도 안하고 무슨일이 일어날지 생각만 하니 귀중한 시간만 허비하고 만다. 과거의 잘못된 결정에서 교훈을 얻는 황금의 찬스를 놓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인생이란 전장터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먼저 치는 사람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단칼로 창호지를 자르듯이 결정적인 실행인이 되어야 한다. 장수가 단숨에 일어나 칼로 적의 목을 베듯, 잔디기계가 잔디풀을 치듯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성공은 성공을 낳고 실패는 실패를 낳기 마련이다. (Being decisive suggest success, and it’s an adage that “Nothing succeeds like success.”
인생은 연습으로 이뤄지는 것. 그러니 갈고 �아야 한다. 돈키호테 처럼 적이 깔여 있는 세상을 향해 박차고 나가야 한다. 가만히 있는 것은 마치 죽여 달라는 것과 같다. 실패의 두려움은 우리가 떨쳐야 할 적이다. 이 세상에서 완벽한 것은 있을 수가 없다. 그러니 실패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햄릿의 고민을 야기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세익스피어는 말한다. 남을 결코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이다.
한 번 죽고 사는 인생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할 수는 결코 없다. 삶은 결정이다. 설령 그것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지금 바로 일어서라.
There is no time bu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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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from Hamlet (Act III, Scene 1)
William Shakespeare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And by opposing end them? To die: to sleep; No more; and by a sleep to say we end The heart-ache and the thousand natural shocks That flesh is heir to, 'tis a consummation Devoutly to be wish'd. To die, to sleep; To sleep: perchance to dream: ay, there's the rub; For in that sleep of death what dreams may come When we have shuffled off this mortal coil, Must give us pause: there's the respect That makes calamity of so long life; For who would bear the whips and scorns of time, The oppressor's wrong, the proud man's contumely, The pangs of despised love, the law's delay, The insolence of office and the spurns That patient merit of the unworthy takes, When he himself might his quietus make With a bare bodkin? who would fardels bear, To grunt and sweat under a weary life, But that the dread of something after death, The undiscover'd country from whose bourn No traveller returns, puzzles the will And makes us rather bear those ills we have Than fly to others that we know not of? Thus conscience does make cowards of us all; And thus the native hue of resolution Is sicklied o'er with the pale cast of thought, And enterprises of great pitch and moment With this regard their currents turn awry, And lose the name of action. | |
이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햄릿] 3막 1장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죽을 것인가. 문제는 그것이야. 어떤 것이 더 고결할까? 가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받으면서 그냥 참고 견디는 것과 하고많은 세상의 고통과 맞싸워 이겨 그것들을 끝장내 버리는 것 하고. 죽는 건 잠드는 것. 그뿐이겠지. 잠들어 마음의 괴로움과 육신이 받는 만 가지 고통을 끝장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라마지 않는 최고의 순간이 아니겠어. 죽는 건 잠드는 것. 잠들면 꿈을 꾸겠지. 아, 그런데 문제가 있어. 우리가 이 몸뚱이의 굴레를 벗어나 죽음이란 잠이 들었을 때 어떤 꿈을 꾸게 될지 몰라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단 말이야. 그 점 때문에 긴 세월 불행을 견디고 사는 것 같아. 그렇지 않다면 누가 견디겠어? 세상의 채찍과 조롱 압제자의 횡포와 세도가의 멸시 사랑에 버림받은 고통과 질질 끄는 재판 관리들의 오만, 덕을 가진 이가 하찮은 자들로부터 받는 모욕을 한 자루 단도면 다 끝장낼 수 있는데? 누가 이 지겨운 인생의 짐을 지고 투덜거리며 땀을 흘리겠냐고. 헌데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저 미지의 나라, 죽음의 나라에 가면 무엇이 있을까 무서워 마음이 흔들리고 알지도 못하는 고생에 무작정 뛰어드느니 차라리 현재의 고생을 견디고 만단 말이야. 조심성 때문에 우린 다 겁쟁이가 되 버려. 그래서 야무진 결심이 가졌던 처음의 빛깔은 생각의 창백한 색조에 흐려져 병색을 띠게 되고 중대한 의미를 지녔던 대담한 계획들은 이런 점 때문에 다 길이 빗나가서 결국은 행동의 이름을 잃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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