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2 나비 나비 나비처럼 자유로운 세상엔 격심한 고통이 밀려와 들판 사이를 거닐었네. 그때 나는 보았네 희고 짙은 빨간 빛을 하고 불어오는 푸른 바람에 타고 나는 나비를. 아 그대여 어린 시절 세상은 아침 이슬처럼 선명하고 하늘은 곧 닿을 것 같던 그 때 나는 마지막으로 보았네 그대의 아름.. 2015. 8. 16. 안개 속에서, 홀로 선 단독자 안개 속에서 안개 낀 숲 속을 걸으면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든다! 숲은 외로이 서있고, 바위도 홀로 서 있고 나무들도 서로를 모르고 따로 서있다. 모두가 홀로 떨어져 있다. 예전에는 친구들로 북적거렸고 그땐 내 인생의 서광이 비치던 시절이었지. 그런데 지금은 안개 자욱하고 아무도 보.. 2015.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