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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문무왕릉비문-투후 제천지윤-한국의기원원

문무왕릉비 비문 뒷면 추홍희 번역 해석 표 요약

by 추홍희블로그 2022. 5. 24.

문무왕릉비 비문 뒷면 추홍희 번역 해석 표 요약

 

1  
丸山有紀功之將 높은 산을 쌓고도 남을 만큼의 큰 공을 세운 장수,
      -
-(功於神佑國統觀之分定而享不訾之譽)
(국가를 지켜내고 나라를 통일한 神佑國統신우국통의 헤아릴 수 없이 높은 그의 공적은 분명히 정해서 마땅히 후세들에게 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2  
□□□-
(長驅進)
파죽지세로 거침없이 쳐들어가서, 승승장구했다.
九合一匡 혼란하고 불안정한 세상을 수습하고 나라를 통일했다.
東征西-
東征西()
동쪽과 서쪽의 나라들을 군사 정벌했다.
3  
    -
(
歲次辛巳)
(신사년 서기681)
宮前 병영 막사에서 국왕이 갑자기 서거하셨다.
時年五十六 이 때 향년 56세이었다.
4  
□□□□□□□□ (昔爲萬乘君 今爲南山土) 어제까지 만기철마를 달리던 만승군 오늘 남산의 흙이 되었도다.)
()牧哥其上 兔穴其傍 목동의 애가가 그 위에 울려 퍼지니, 여우와 토끼도 슬퍼하고 제 굴 속으로 들어가네.
5  
    燒葬 (문무왕을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는) 장례의식을 화소장(火燒葬)으로 거행했다.
卽以其月十日 이날은 맹동시월 즉 음력 10 10일이었다,
      (수천 다발의 땔나무 위에 시신을 안치하고서 불을 태워 화장식을 거행했다).
6  
(如喪考) (문무왕의 서거를) 마치 자기 부모의 상을 당한 것처럼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했다.
(耀魄寶)天皇大帝 화장의 장례식은 요백보 천황대제는 주위의 별들을 둥근 환으로 거느리며 중앙에 위치하는데, 천황대제가 천사들을 이끌고 상서로운 붉은 구름을 타고 천상낙원으로 들어가는 신선의 승천 모습 같았다.
7  
(諡爲 文武) 王禮也) (시호를 문무라 한다)
□□□□□王禮也  장례는 국장 즉 천자의례(天子禮儀)로 거행했다. (따라서 문무왕은 교외 제사의 대상이 된다)
 君王局量□□□-
()君王局 (數不可)
군왕급부터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에 참석하였고, 장례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8  
 (京師之民 )之方 수도서울 시민이나 먼 지방의 백성이나 모두 다 같이
勤恤同於八政 부부 부자 형제 군신의 계급이나 신분의 제약을 떠나서 모두 다 함께 상심해 하고 비통해 했다.
  (친소관계, 지방, 출신신분이나 계급의 차이 없이 전국민이 모두 다 함께 슬픔과 애도를 표한 것을 보니)
9  
□□贍歸乃百代之賢王 참으로 백대의 현왕이요
寔千□□□□□□-
寔千(年之領袖緬矣)
실로 천 년의 영수로 남아
(영원한 민족의 사표가 될 천고의 영웅인물이외다)
10  
 淸徽如士 (그의 학식은) 학문하는 사대부만큼 막힘이 없었고, 깊이가 있고 뛰어났다..
不假三言 한 마디를 말하면 세 마디를 질문할 정도로 이해력과 통찰력이 높았으며, 불과 세 마디만 말해도 전체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혜안이 있었다.
識駿  -
識駿(嘗問)
준마가 천리마를 알아보고 (천재가 수재를 알아 보듯), 판단력이 뛰어났고, 막힘없는 즉문즉답으로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해 내는 질문능력 또한 뛰어났다. 
11  
□□□□ (학문 숭상과 토론하기를 즐겨 하였던 당신을 위하여 천정을 마련하고 빈객으로 모시겠으니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而開沼 (성교 별빛 다리를 놓고) 연못을 파고 정원을 만들었는데,
髣髴濠梁 (돌로 쌓은 그것의 모습을 멀리서 보면) 어렴풋이 마치 호수 위의 다리처럼 보일 수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延錦石以 아름다운 돌로 연달아 쌓은 그것이
□□□□ (수주 화씨벽처럼 돌을 다듬고 서로 부지하게끔 쌓아 올려 굳건히 오래가도록 만들었습니다.)
12  
□□
(東海)
동해안 동해지빈의
聆嘉聲而 높은 명성을 듣고,
霧集爲是 운무 안개가 밀려오듯 많이 아니
朝多□□-
朝多(夕多)/ 朝多(君子)
하룻밤이 아니라 수 없는 (많은 날들까지 계속하여/ 조정에 많은 성인군자들이 나타나기를 기원하노니)
(萃餐德音 而響答影隨和) (찾아와 밥 한 술에 술 한 잔 따르며 좋은 말씀 들려주시기를 청하면 화답해 주십시오.)
13  
      
   卽入昇忘歸 (신선이 되어) 하늘에 올라 돌아올 생각일랑 잊으시고,
射熊莫返 활활 타올라서 빛을 발하소서!
太子雞(犬升天) 승선태자가 신선이 되어 승천한 것처럼 문무왕이시여 선계승천하시옵소서! 그러면 다른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로 선계승천의 덕을 보게 될 것이외다! 
14행  
丹靑洽於麟閣 문무왕의 초상화는 마땅히 인각사에 걸려 있고
竹帛毀於芸臺 문무왕 영웅전기는 왕실 도서관에서 열람이 자주 되어서 책이 닳고 헤어질 정도로 유명해 질 것이외다!
15행  
          
餘下拜之碣迺爲銘曰
이제 비문은 여기서 이만 그치고자 하오며, 경의를 표하고 삼가 절을 올립니다. 이하 부분은 명()문을 옮겨 씁니다.
16행  
   -
(天運服侍
素心伏侍)
(하늘의 명령을 받을 그 때를 신중하게 기다리며 낮은 자세로 임하여 사심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星精  -
(星精下降 感孕而生)
(어머님이) 별의 정기를 받고 (아이를 잉태하여)
   -
(光美光域)
(오채광희가) 빛나는 길상복지 금수강산의
千枝延照 울창한 수목의 나뭇가지를 연달아 비추니
三山表色 한반도 삼산에 금수강산의 안색을 드러내며 반갑게 맞이하자
盛德遙傳 왕성한 기세가 저 멀리까지 전해졌다.
17행  
道德- 인품이 고상하고 도량이 넓고 마음이 확 트인 그런 도인같은 마음과 자세로
棲梧(鳳飛)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둥지를 틀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입에 대지 않으며, 감로수가 아니면 마시지를 않는다고 하는데) 때를 기다리면서 고결한 삶을 살았다. 
允武允文 문예에 능하고 무예에도 능했으니 문무 모두 뛰어난 사람이었다.
多才多藝 학문뿐만 아니라 다른 예능 분야에까지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人呑蛭 다른 사람의 처지를 먼저 걱정하고 동정해서 보통사람들은 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주저없이 실천했다.
(俎折沖) (연회석에서 술잔을 주고 받으며 담판으로써 상대방을 제압하기도 했다.)
18행  
(先話)九伐 정벌을 단행하는 이유와 적의 죄악상을 밝히는 격문을 알리고 선전 포고했으며
親命三軍 대왕이 친히 정벌에 나서 전군을 직접 지휘했다.
     
威恩赫奕         뛰어나고 착한 사람은 상을 주고 악한 자는 벌을 주는 신상필벌의 정책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茫茫沮穢 끝없이 펼쳐진 물가 습지나 멀고 먼 황무지이어도,
聿來充役 (그것을 마다하지 않고) 단숨에 달려가 맡은 바 임무를 충실하게 완수해 냈다. 
()妖寇 적이 침범하려고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되면 (단숨에 뛰어가서 쳐부수고 박살내 버렸다).
19행  
(納款)欽風 (외국 이웃나라 사람들이) 교화되고 귀순해 왔다.
丹甑屢出 풍년이 들어야 얻을 수 있는 상서로운 단증이 누차 나왔고 풍년이 연이어 들었다. 
()鎭空 훌륭한 책들이 하늘(세상)에 나타났다.
      
(禍福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화복禍福상의, 암수자웅雌雄之理 이치이련가?
赤鳥呈灾 붉은 새가 불길한 징조를 띠고 나타나고.
黃熊表祟  좋지 못한 불길한 일이 일어날 징조를 알려 주는 황웅 귀신이 나타나더니
俄隨風燭 갑자기 바람 앞에 촛불이 꺼지고
    홀연히 (별빛이 떨어지더니 그만 운명하셨다).
20행  
()命凝眞 아버지의 엄한 분부-엄명-유훈을 진실로 이루었도다.
貴道賤身 도를 중시하고, 그 가르침을 높게 받들어, 자기 몸은 가볍게 여기셨구나!
欽味釋(軀/縛) 나라를 위해 몸을 희생하신 그 고귀한 정신을 존경하고 곰곰이 생각하며 운구를 나뭇단 쌓은 위에 놓고
葬以積薪 나뭇단에 불을 태워 화장식으로 장례식을 치르었다.
(薪盡火傳)
(穀神不死)
땔나무가 타고 나서 그 형체가 사라진다 해도 불은 다른 나무에 옮겨 붙어 불씨를 계속 이어가듯이, 사람의 정신과 전통은 다음 세대에게 영원히 전해진다.
(靈光不) (비록 몸은 사라진다고 해도) 신비스럽게 빛나는 정신과 마음은 꺼지지 않고 대대손손 영원히 이어지리라!
粉骨鯨津 목숨을 돌보지 않고 국가를 위해서 몸바쳐 충성을 다한 분골쇄신의 경진씨(태종무열왕 김춘추)
嗣王允恭 선왕 경진씨를 이어받은 왕으로서 정말 믿음직스럽고 공경스럽도다.
因心孝友 그것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깊었기 때문이리라.
(金甌甌) 하늘 높이 우뚝 솟은 바위와 다이아몬드 보석처럼, 영원히 닳지 않고, 영원히 빛나리라! 
21행  
  鴻名-
(千秋萬代 永保)鴻名
문무대왕 그 큰 이름 영원토록 (천추만대까지) 남으리라.
與天長兮地久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와 한없이 오래된 지구와 같이! 하늘과 땅은 유구히 존재했고 또 언제까지나 영원하리라!
22행  
    卄五日景辰建碑  25일 경진 길일에 이 비를 건립하다
大舍臣韓訥儒奉 12관등 대사직 신하 한눌유가 명령을 받들어 완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