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1. 이 책은 저자가 2020년 동시에 출간하는
① 『문무왕릉비 비문원문 해석: 태초의 비밀을 풀다』-『상/중/하』 제1권/제2권/제3권
② 『역사 혁명: 문무대왕 유언 비밀 해제』
③ 『秺侯祭天之胤: 한국사의 신기원』
④ 『유신 애강남부와 문무왕릉 비문 관련성 연구』
⑤ 『첨성대의 비밀을 풀다』-『상/중/하』 제1권/제2권/제3권
⑥ 『문무대왕릉 나는 어떻게 발견했는가?』
위 10권의 저서 중 ② 『역사 혁명: 문무대왕 유언 비밀 해제: 삼국사기는 이렇게 조작됐다』 제목의 책이다. (CIP 출간 발행일 2020년3월30일, ISBN: 979-11-969291-1-4).
2. 이 책의 저자 추홍희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영미판례법국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호주 변호사가 되었으며, 법학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러한 저자의 교육 배경과 실무와 학교 외부에서 쌓은 지식의 배경으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학술 연구 조사 능력을 축적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3. 이 책을 씀에 있어 저자가 한문 원문을 번역하거나 해석하거나 설명하거나 서술하거나 인용하는 경우는 《漢語大詞典》《康熙字典》《辞海》 한어대사전과 강희자전과 사해 중국어 사전을 주로 이용하였다. 또 《新华字典》《现代汉语词典》 등의 중국어 사전 또는 간혹 일본어 漢和 사전을 참고한 적은 있으나, 한국에서 출판된 옥편이나 중국어 사전 등은 참조하지 않았다. 다수의 汉典 인터넷 사이트가 한자 사전의 편리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 책 속에서 한문의 뜻을 설명하거나 번역이나 해석함에 있어서 인용한 사전에 들어 있는 원문의 해당 페이지 쪽수는 밝히지 않고 생략했다. 다음의 사전 검색 사이트 등을 이용하고 참조하였다. http://www.ivantsoi.com/; http://www.hydcd.com/; https://www.zdic.net/; http://hy.httpcn.com/.
4. 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고 또 이 책을 완성함에 있어서 결정적인 도움을 준 자료는 일본 와세다 대학 도서관의 1853년 유희애의 해동금석원 《海東金石苑》 그리고 중국에서 출판된 《唐大詔令集》《文選》《二十四史》 등이었다.
5. 道敎도교에 대한 이해는 노자 장자 문자 열자 등의 원전과 설명서를 탐독했고, 학문적인 연구서로써 기본서는 《Daoism Handbook》《The Encyclopedia of Taoism》을 완독하고 연구서들을 섭렵했다. 이들 자료들은 각주로 상세히 밝혔다. 사전은 《道敎小辞典》《道敎大辭典》을 활용하였다.
6. 와세다 대학의 《海東金石苑》에서 결정적 단서를 찾았고, 《Daoism Handbook》을 읽으면서 도교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게 되었으며, 《The Great Books of the Western World》을 읽으면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반악과 장재와 유신의 문장들을 《昭明文選》《庾开府集笺注》을 통해서 읽고 또 《前漢書》와 《晉書》와 《周髀算經》 등을 읽고나서 저자의 책의 시작과 끝을 맺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저자의 독서 여력과 참고 서적 목록은 저자의 『첨성대의 비밀을 풀다』 『나는 어떻게 문무왕릉을 발견했는가?』 책에서 보다 자세하게 설명된다.
7. 사마천의 史記, 반고의 漢書, 방현령의 晉書는 《二十四史》를 이용하였다. 사마광의 資治通鑒은 柏杨白话版资治通鉴과 한국의 고전문헌번역DB를 참조하였다. 三洞瓊網을 포함 道藏도장은 正統道藏 정통도장을 참고하였다. 또 이런 자료들은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https://ctext.org/ 등 인터넷 제공 소스를 활용하였다.
저작권 지적 재산권
저자 추홍희는 이 책의 독창성과 들어 있는 모든 내용은 저작권법상의 보호를 받는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누구라도 저자로부터 사전 허락을 받지 않고서는 어떤 형태로도 임의로 인용하거나 복제할 수 없다.
이 책은 당태종의 유조문을 최초로 번역 해설하고 있고, 또 반악과 장재와 유신과 양형의 시부를 최초로 번역 설명하고 있고, 또 문무왕릉비 비문의 내용을 가장 새롭고 독창적으로 해석해 냈고 또 투후제천지윤의 의미를 규명함에 있어 사료적 근거를 찾아냈고 또 지금까지 전혀 거론된 바가 없었던 새로운 내용을 발굴하고 독창적인 해석으로 세계 처음으로 제기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또 첨성대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세계 최초로 제기하는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 추홍희 2020
책을 발간하면서 서문
대영제국을 건설한 영국 사람들은 역사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금의 브렉시트를 보라. 미국을 오늘날의 세계대제국으로 만든 가장 큰 일등 공신은 미국이 영국의 사법체계를 따랐다는 사실에서 나온다. 영미법 국가의 근간은 사법부가 행정부의 모든 행동을 최종적으로 심판할 수 있는 “사법 심사” 제도이다. 이는 한마디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것을 재판을 통해서 바로잡을 수 있는 체제임을 말한다. 그래서 영국이나 미국은 역사상 프랑스혁명 같은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다. 영미국은 중국이나 한국의 잦은 왕조 교체같은 큰 반란들이 일어날 틈 자체를 주지 않았다. Why? 영미국에서는 행정부가 잘못한 점이 발견되면 사법부가 그때그때마다 즉시로 바로잡을 수 있는 사법국가 시스템이 작동되는 즉 국정이 행정부 단독이 아니라 사법부가 행정부의 잘못을 심사하는 제도가 정착된 바 이렇게 두 바퀴로 굴러가는 사법 심사 제도의 전통이 확립되어 내려오기 때문이다. 왜 영국은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도 세계 최고의 나라를 건설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사법부 재판관들이 역사에 부끄럽지 않는 담대한 행동을 해냈기 때문이라는 것이 아닐까?
현재 미국 사람들의 양심에 발목을 잡고 있는 아킬레스 건은 과거 백인들이 흑인을 노예로 부려먹었다는 역사적 원죄이다. 그래서 현재의 미국사람들은 과거 자신의 조상들이 행한 잘못을 대신 사과하고 올바른 나라를 이어가기 위해서 흑인 자손들에게는 특혜를 베푸는 “affirmative action”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고 있다. 왜 ‘역차별 정책이라는 오해와 부담이 있는 성격을 이 차별 해소 정책을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서 펼치고 올 수 있었을까? 흑인에게 특혜라면 역으로 백인에게는 역차별이라는 억울함을 가져올 수 있는 역차별 정책이 과연 철학적으로 옳은 것일까?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차별 정책이 또다른 차별을 불러오지는 않는지 과연 그런 정책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언제 이제 올만큼 왔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
사실 노예 무역의 원조는 영국이었다. 영국 사람들이 대서양을 건너서 새로운 땅 미국을 건설했으니 영국사람이 곧 미국사람이긴 하지만. 미국은 노예해방전쟁이 일어났고 링컨 같은 영웅이 탄생되었다. 노예무역은 맨처음 영국에서 생겨났는데 왜 노예 차별법을 폐지한 것 또한 영국이었을까? 이것은 무엇을 함의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이다. 사람의 인격성에 하나님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잘못을 반성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참모습을 회복할 수 있다는 무한한 잠재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왜 사람은 금수와 구별된다고 말하는가? 왜 영국사람들은 스스로 해내는데 다른 나라 그밖의 사람들은 그것을 해내지 못하는 것일까? 이것이 영국 사람이 대영제국을 건설해낸 숨은 배경이요 미국사람들이 세계슈퍼 팍스 아메리카노를 건설해낸 숨은 힘이다.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법원장을 끝마치고 퇴임하는 헤일 대법원장의 인터뷰 기사를 어제 밤 읽었다. 그녀는 사법부 역사상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으니 유리천장을 뚫었던 사람으로 기억될텐데 그의 걸어온 길이 레드카핏으로 깔린 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인터뷰 기자가 헤일 대법원장을 trailblazer 트레일블래저로서 찬사를 보내는 말을 건넸다. Trailblazer는 덤블수풀로 뒤덮여 있는 험한 산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계속 밟아나가면서 최초로 길을 내는 사람을 뜻하는 영어 단어이다. 새 길을 내는 사람 개척자 선구자라는 뜻인데 그 일이 얼마나 힘든지는 본인이 직접 해보지 않고서 어찌 느낄 수 있을까? 지금은 불도저로 길을 내곤 해서 누가 길을 새로이 내었는지 그에 대한 고마움 따위는 잊고 산 지가 이미 오래인 것 같다. 뭐 조금한 성취도 모두 자기가 한 것으로 사유화하기 바쁜 세상에 살아가고 있어 공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거부하고 살아가는 우리들 소인배들 아닌가? 안개운무가 자욱한 세상처럼 공사구분이 잘 안되는 혼돈의 세상에 살다 보니 사마천이 말한 대의를 망각하고 모두가 소의에 매달리며 자기이익만을 챙기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그런 세상의 조류와 추세를 오히려 부추기도 한다.
저자는 다음의 10권으로 구성된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주된 내용을 밝힌다:
① 『문무왕릉 비문: 태초의 비밀을 풀다』-『상/중/하』 제1권/제2권/제3권- 신라 문무왕릉 비문을 완전 해독하고 비문 내용에 대한 새롭고 정확하게 해설한 것
② 『역사 혁명: 문무대왕 유언 비밀 해제』 - 삼국사기의 문무왕 유조문이 당태종의 유조문을 도용하고 표절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
③ 『秺侯祭天之胤: 한국사의 신기원』 - 투후제천지윤을 맨처음으로 규명하고 한국사의 기원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
④ 『유신 애강남부와 문무왕릉 비문 관련성 연구』 - 문무왕릉 비문의 내용과 유신의 애강남부의 관계를 고찰하고 신라와 양나라와의 관계를 밝히는 것
⑤ 『첨성대의 비밀을 풀다』-『상/중/하』 제1권/제2권/제3권-첨성대의 비밀과 실체를 밝히는 것
⑥ 『문무대왕릉 나는 어떻게 발견했는가?』 -첨성대의 역사적 비밀을 풀고 문무왕릉 발견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 여정 에세이.
저자가 발표하는 10권의 책의 내용들은 현명한 독자들이라면 차례만 봐도 벌써 눈치챘겠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반만년 한국사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완성해 낸 것에 해당한다. 오천년 한국역사가 펼쳐진 이후, 문무왕 서거 후 1340여년의 세월, 1795년 문무왕릉의 비문 파편이 발견된 이후 225년이 넘도록 국내외의 기라성 같은 석학들이 많았건만 추사를 비롯한 어떤 학자도 해내지 못했던 일인데 단지 어린아이에 불과한 내가 고난한 작업의 과정을 어찌 수행해낼 수 있었을까? 나의 연구결과물은 그만큼 가장 충격적이고 가장 획기적이고 가장 새롭고 가장 기적적인 일에 해당할 것으로 믿는다. 신라말 최고운도 숨겼던 일이고, 고려말 포은도 못했고, 사화시대 점필재와 김하서도 알아내지 못했으며, 조선말 추사도 규명하는데 실패했던 대작업에 해당한다. 문무대왕이 이룩한 위대한 통일 업적과 영원한 역사정신을 복원한 이 책은 인류의 영원한 유산으로 기록될 것으로 믿는다.
내가 이룬 것이 있다면, 다만 문무왕의 영원불멸의 인류 정신을 드높이고 흠모할 뿐이다. 나는 새 길을 개척한 사람 그런 부류는 아니다. 왜냐하면 앞서간 사람들이 이미 개척해 놓았던 길을 다시 걸어간 것에 불과하다고 내 스스로 여기기 때문이다. 나는 사마천과 장형과 반악과 유신과 양형을 성령으로 따라간 것에 불과하다. 나는 “명심보감”[1]의 편저자 노당 추적 선생의 그림자를 따라간 것뿐이고, 단지 앞서간 선조들이 내게 남겨주신 선물을 받아들고 기뻐한 것 같다. 하지만 옛성현들이 다녔던 길은 이미 오래 전 아니 몇 백년 전부터 세상사람들로부터 버려져 가시덤블과 잡풀만이 무성해져 길의 형체조차 찾기 어려운 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감히 trailblazer트레일블래저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저자의 연구결과물을 출간하는 2020년은 기적의 해로 여겨지기를 내 스스로 소망하고 기대하고 바란다.
모두가 다함께 행복한 삶을 지금 이땅에서 누리는 행복 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상앙변법으로 유명한 상앙은 자신의 저서 『商君書』에서 국민들의 살림살이 규모가 커지면 나라가 망해가고 군주권이 강화되면 나라가 망쪼든다는 역설적 진리를 밝혔다. 이러한 “民弱國強 民強國弱” 민약국강 민강국약의 역사 진행 공식이 상앙의 핵심적 주장이었다.
공자 이전의 시대에는 한오백년, 사마천의 역사 이후엔 대략 250년의 주기로 왕조가 교체되었다. 오백년의 왕조를 자랑하는 왕씨고려나 이씨조선도 몽고족침입과 임진왜란으로 나누면 약 250년 주기로 국가의 흥망성쇠가 반복되는 역사의 진행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대영제국이 무너진 것도 오늘날 현재 미국이 망조든 것도 사마천의 역사 주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유랑난민들이 늘어가고 전쟁으로 세상이 혼란해지면 그것을 바로잡을 영웅이 나타나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그러다 굶어 죽던 백성들을 배불리 잘 살게 만들어 놓으면 그 순간부터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고 그간 선조들이 힘들게 일구어 놓고 물려준 유산은 다 까먹고 태만하고 방만하게 사치를 일삼고 쾌락에 빠져 불로장생을 추구하며 공사구분을 못하고 오로지 자기이익만 고집하다가 나라가 벌컥 망해 버리고 마는 것이 아닌가?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우리 속담은 호세아 13:5-6 구절과 맥락이 닿는다. “네가 사막의 메마른 벌판에 처했던 때를 분명히 기억하는데, 먹여 살려주고 이제 배가 부르니 마음이 교만해져 날 잊었구나.”
지금 미국을 보라. 나라는 세계 최고의 슈퍼강국이 되었지만 그 순간부터 미국사람들은 역사상 가장 큰 빈부 격차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는 강력해졌지만 역으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오히려 불행해지고 말았다. 이런 사실은 가장 최근의 빈곤의 현실 책에서 경제학적으로 밝혀낸 사실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이 역사 순환의 법칙에 어느 누가 반박할 수 있을텐가?
나라가 커지고 부강해진다고 해서 국민들 또한 그만큼 잘살고 행복한 삶이 보장될까? 그건 아니다. 미국을 보고 현재 우리나라를 보아라. 6.25 전쟁을 겪은 우리나라가 이제 굶어 죽는 사람은 없고 자기집 한채가 아니라 오피스텔 두세채 투기하여 좀 살만해지니까 그 순간 역으로 빈부격차가 더욱 극심해지고 다수의 삶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아스팔트 정글로 변했지 않는가?
이것이 삶의 역설이고 반복되는 역사의 패턴 공식이다. 그러면 역사의 불행을 반복하지 않을 키를 우리들이 쥘 수 있을까? 행복의 열쇠는 분명 찾아진다. 어떻게? 방법 그것이 문제이겠지? 이건 햄릿의 고민이긴 하지만.
나라를 망쪼들게 만든 격심한 빈부 격차를 바로 해결하고, 거짓과 불의가 판을 치는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이 낡은 사회를 깨부수어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새로운 나라를 어떻게 건설할 수 있을까?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가장 새로운 처방전이자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근본처방전으로써 나의 책을 강호관산의 선배제현께 내놓고 모든 채찍질을 감당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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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明心寶鑑: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 “明心寶鑑”의 편찬자는 秋溪秋氏 추계추씨 선조 露堂 秋適 추적 (1245-1317) 선생이다. 대구 달성에 위치한 仁興書院 인흥서원은 추씨 선조를 받들고 있는 서원이고, 이곳에는 명심보감을 찍어낸 판목을 보관하고 있는 藏板閣장판각이 현존해 있다. 인흥서원에 건립된 露堂秋適先生神道碑 노당 추적 선생 신도비에는 명심보감의 편저자가 추적 선생이라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스페인 출신 카톨릭 선교사 후안 코보 Juan Cobo가 스페인어로 번역한 한 명심보감은 소리나는대로의 제목은 “Beng sim po cam” 번역서 제목은 “Espejo rico del claro corazón”, 이 스페인어를 우리말로 옮기면 ‘깨끗한 마음을 비추어주는 보배로운 거울’이고, 明心寶鑑명심보감의 우리말 뜻 그대로이다. 한국 일본 중국의 동양서적을 서양의 언어로 최초 번역한 책이 바로 명심보감이다. 명심보감의 서양언어로 번역한 해가 1590년경으로 이는 공자의 논어가 서양 언어로 최초로 번역된 해가 1662년에 비추어 논어 번역보다 약 62년이 앞선 것이다. 명심보감 스페인어 번역본이 출판된 해는 1595년경으로 이 때 출간된 명심보감 스페인어 번역본 고서가 하버드대서관에 현재 보존되어 있다.
重刊『明心寶鑒』序 嘗聞鑒能照物而妍媸無或遺也《鬱離子》曰「明鑒照膽 不啟櫳簾之顏」 今以鑒名書 而有明心之益 不謂之寶而何哉 雖然鑒有照膽之明而櫳簾之顏尚尤不啟 矧能明其心乎 嗚呼 通是說者 可謂知其道矣 何也 鑒固可以照形 而理尚可以明心 正湯之盤銘之意 有曰 湯以人之洗濯之心以去惡 如沐浴其身以去垢 故銘其盤 今書名《寶鑒》 是集群聖之大成 萃諸賢之蘊奧 其義惟在明善複初 窮理盡性 而有日新之益 其明心得不因此而明焉 予平生珍愛是書 於侍御之暇 朝夕披覽 其所喜者 字句立意 多以忠孝為先 但其中文字多舛 遂播正拾遺 捐俸鋟梓以廣其傳 俾人同歸於忠孝之域矣 其於世教未必無小補云
사람의 새로운 생각과 신사상이 철벽 같은 기득권을 깨뜨렸고 인류의 진보를 가져왔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당시 세계를 지배하던 전쟁 질서의 기득권 세력이 이 세계의 발전을 이루어놓지 않았다. 현재의 정치 경제 지형을 살펴보면, 기득권 세력의 위력이 크다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생각의 힘은, 케인즈가 파악한 대로, 기득권의 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나는 믿지 않을 수 없다. 위대한 아이디어의 힘으로 자본주의 사회는 발전해 왔기 때문에 또 그렇게 미래의 발전을 약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기 때문이다. 유명한 영국의 헌법학자 다이시는 그의 1915년 저서에서 “의회가 종종 유권자의 의사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거울’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the mirror of the national mind or to exactly reflect the will of the electors”)는 점을 지적하였는데, 그가 말한 거울의 의미는 ‘사람의 마음은 각자 다르다’-‘人心之鏡也’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동양에서 거울의 의미는 우리나라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는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기왕의 실수를 거울로 삼으시어 장래의 폐단을 고려하시와 우선 이 일을 정지하시어 신등의 소망을 이루어 주소서”-이런 소청의 말에서의 뜻 그리고 사마광의 “자치통감” (“資治通鑒綱目-Outline and digest of the comprehensive mirror for aid in government”)에서의 ‘거울’ 鑒감의 의미를 참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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