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날씬한 몸매 사이즈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 연구

 

날씬한 몸매를 자랑해야 만 살아있음을 느끼는 세태인지는 모르지만 사실은 남자들이 날씬한 몸매의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실증 조사 결론을 전하는 오늘 자 신문기사이다. 

조사결과 대부분은 적당한 12 싸이즈를 선택했고 (다수인 41%) 조금 빵빵한 14 싸이즈를 선택한 사람은 39% 이지만

모델처럼 날씬한 몸매인 싸이즈 8 을 좋아한다는 사람은 20%에 불과하였다는 것이다.

날씬한 몸매 가꾸는 신화에 몰입한 것은 다국적회사인 제약회사나 화장품회사 광고회사 등 상업마아켓팅에 여자들이 놀아나기에 생긴 일탈행동이지 않을까 여긴다. 

몸매를 날씬하게 가꾸는 원래의 이유는 섹스파트너를 고르기 위해서 남자를 유인하는 꼬시는 술수이다.  향수를 뿌리는 이유와 같다.  동물들이야 발정기가 따로 있지만 인간들은 별도의 색정기가 없기에 언제 어디에서든지 섹스를 위해서 외출할 때는 유인술로 향수를 뿌리고 나오미 캠벨 처럼 날씬한 몸매로 고양이걸음을 걷는 것이다.  그래야만 섹스파트너의 눈과 코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청소년 자녀들이 첫사랑 연애를 하는 전주곡은 거울 보고 얼굴과 몸매를 가꾸는 것으로 탄로나게 마련이듯이 인간의 모든 행동을 보면 그 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줌마들이 웰빙 몸매 가꾸기 숲을 이루는 이유는 많은 부류가 섹스 결핍에 있다고 본다.

 또 남에게 인정받고 싶고 과시하고 싶은 노출 과시욕구 본능이기도 하지만 요사이는 잠옷 패션 뿐만 아니라 가슴골 아니 아슬아슬하게 유두까지 다 노출하는 과다노출 패션 세태이다 보니 그런 본능 보다는 아마도우리는 남의 시선 즉 남이 나에 대한 평가에 더욱 의존하고자 하는 자기 주체 부족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의 칭찬 받지 않으면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 어린 아이 와 같아지는 것입니다.  유아기로 퇴행하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남이 잘생겼다하면 기분 좋지 않을 사람이 없겠지만 남의 평가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현상은 자기소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철학적으로 보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의 도를 깨우치지 못한 탓이겠지요.

몸매 가꾸는 이유는 모두 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  남이 보아서 저 여자 쭉쭉빵빵이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것이라는 전제이죠.  하지만 조사결론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여자들은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남의 시선 반응에 과민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세상 지혜를 깨닫게 되면 아! 그게 아니네! 세상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내 자신의 진짜 모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가 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행복에 대해서 가르친 것은 ‘행복은 상태가 아니라 활동이다’고 말한 것입니다.  즉 돈 많은 이건희가 용평 스키장에서 와인마시고 스키타고 별장에서 노니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진짜 행복은 자기가 하고싶은 것 즉 자기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건희도 돈버는 일라면 가장 자신 있고 그런 이건희 회장이 돈 버는 일 그 자체를 즐긴다는 면에서 이건희 도  행복한 사람이겠지요.   하지만 이건희는 불법적으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 도독놈이 행복할 수 없다는 반박논리로 보면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으로서 온당치 못한 일을 하고서 즉 사회와 국가가 용납하지 않는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것에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전문화한다고 해서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은 인지 진화론 에서도 증명하는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이상 남의 시선에서 절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겠지만 남의 평가 나 남의 시선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가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전초가 아닐까 여깁니다. 

아리스토텔레스 나 공자 시대가 지난 2천년 전 부터 지금까지 상전벽해가 되는 인간 세상입니다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이 훨씬 많습니다.  아무리 휴대폰 전화니 iTunes 이니 인테넷이 발달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이룬 최신 기술의 발달로 놀라운 변화가 이뤄진 우리 인간의 세상 삶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인간이란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Artistotle taught me to make sense of my later life, to rely less on the approval of others, to refocus my life on eudaimonia(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