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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이론/여자의 마음

사랑했어요, 그땐 몰랐었지만

by 추홍희블로그 2015. 8. 12.

Ich Liebe Dich.


내가 있음을 기억해.


네가 내가 아니듯이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 하지 않기를.


단지 침묵 속에서 어색하지 않고,

마주잡은 손짓만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기를.


기쁨은 함께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 하여도 미안하지 않으며

멀리 있다 해도,

한 동안 보지 못한다 해도,

네가 나를 잊을까 걱정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넌 더욱 또렷해져

내 마음 속에 항상 머물기를.


세상이 너무 험하고,

우리 너무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속에

몇 날 밤을 지새울지 모르겠으나,

너로 인해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서라도

너와의 만남을

가장 행복해 하며

너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많은 사람들이 너의 아픔을 외면하는 그 때에도,

어디선가 널 위해 기도하는

내가 있음을 기억해.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아무도 너를 몰라줘도

내 마음이 항상 너와 함께 있음을 기억해.


찾아주는 사람도,

찾아갈 곳도 없는

어느 날

너를 위해 난 언제나 마음을 비워둔 채

너를 기다리고 있을꺼야.


내가 필요한 그런 날에 

내 이름을 불러주면

널 위하여,

널 향해 달려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