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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글쓰기/법조인의사회+Poetic Justice

법조인의 사회와 Poetic Justice

by 추홍희블로그 2015. 8. 15.

법조인의 사회와 Poetic Justice

 

법과 시


1.     서문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털털거리고 기침을 해댈 때

 

법조인의 유능함은 증인 심문의 기술과 능력에서 나온다.  인류 최고의 스승 4대 성인의 한 사람으로 칭송 받는 소크라테스는 검증되지 않는 삶은 의미가 없다가 말했는데 그가 말한 검증되지 않는 unexamined이란 말은 법률용어로는 증인신문을 말한다.[1]  증인신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심문은 반대 심문 cross-examination”이다.  증인이 거짓 증언을 하게 되면 반대심문을 통하여 반박 증거를 들이대며 그때까지의 법정의 상황을 한 순간에 발칵 뒤집혀 버릴 수가 있다.  반박증거를 통하여 거짓과 진실을 한 순간에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반대심문에서 주어지기 때문에 유능한 변호사는 반대심문을 어떻게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2].

 

증인 심문이라는 딱딱한 법률용어를 사용하는 대신 부드럽고 아름다운 글을 하나 살펴 보자.  로버트 풀검의 정말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의 책[3]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검증된 삶'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나는 뜻 있게 사는 데 필요한 것은 거의 이미 알고 있는 것이고 또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나는 그것을 안다그것도 아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그런데 아는 것과 행하며 산다는 것은글쎄그건 또 다른 문제이리라어떻게 살 것인가무엇을 할 것인가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관해 정말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지혜는 대학원이라는 산꼭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유치원의 모래성에 있는 것이다.”  만약 법조인이라면 풀검처럼 간단히 말할 수 있을까?  법조인은 풀검의 말을 빌린다면 고급 지식을 너무 많이 집어넣게 되면 그만 그것에 짓눌려서 선택이 필요한 인생의 교차로에서 번번이 털털거릴” 수도 있을 테고 법조인은 너무 많이 알고 있거나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풀검은 그가 유치원에서 배운 인생 교훈을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나열하고 있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져라.
정정당당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마라.
물건을 항상 제자리에 갖다 놓아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깨끗하게 치워라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마라
남의 마음을 상하게 했을 때는 미안하다고 즉시 말해라
식사를 할 때는 손을 씻어라
화장실을 쓴 다음에는 물을 꼭 내려라
따뜻한 쿠키와 찬 우유는 몸에 좋다
균형 잡힌 생활을 하라.
배우고 생각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놀기도 해가면서 일을 해라
오후에는 낮잠을 즐겨라.
밖에 나다닐 때는 차 조심을 하고 꼭 서로 손을 잡고 다녀라 
경이로운 일에 눈을 떠라컵에 든 작은 씨앗을 기억하라.

뿌리는 나서 땅 밑으로 향하고 새싹은 나서 땅 위로 올라 자라는데 아무도 어떻게 왜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삶 또한 그와 같은 것이다
금붕어와 애완용 쥐그리고 심지어 일회용 컵 속에 놓은 작은 씨앗조차 모두 죽는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그림동화책과 여러분이 처음으로 배운 말인 “이것 봐 Look!”을 기억하라.”[4]

 

사실 풀검의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을 내가 맨 처음 접한 것은 그의 책이 출판되어 나오기 전인 내가 이민 온 지 두 해 째 집 근처 초등학교 Primary School 교실에서 읽어 본 적이 내 기억에 너무나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나도 양파를 컵 속에 넣어 넣고 양파 뿌리가 솟아나는 모습을 날마다 쳐다 본 적이 있었다. 

 

풀검은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이 속에 있다고 말하는데 사실 그렇다.  황금률사랑공중 도덕생태학과 정치학평등건전한 생활 이 모든 것까지 말이다.”  풀검은 이어서 말하기를 이들 항목에서 아무 것이나 하나를 골라 그것을 세련된 어른의 말로 고쳐서 여러분의 가정 생활직장정부 또는 세계에 적용해 보라그러면 그것은 모든 경우에 들어맞고 분명해지고 확고해진다.” 

 

역자가 법에 관한 영시를 번역하고 이것을 책으로 발간한 이유가 풀검의 말 그대로 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풀검은 다음과 같은 지혜를 주문하는데, “어느 나라에서나 물건을 발견했던 자리에 늘 그대로 두고자기가 어지럽힌 것은 스스로 치운다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삼는 상황도 생각해 보라.  그리고 여러분의 나이가 몇 살이든 밖에 나갈 때는 서로 손을 잡고 의지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것을 잊지 말라.  이와 같은 풀검의 지혜는 기본 원칙으로 되돌아가자는 “BACK TO THE BASIC”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잃어버린 세대에서 왜 시를 읽고 써야 하는가?

 

사실 법과 시는 원래 출발점은 동일했다.[5]  그리고 법률가와 시인은 언어와 관례와 사고 이념을 구사하는 방법과 과정에 있어서 동일한 면을 공유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시와 변론을 포에시스poēsis 라고 불렀다 그러나 시는 예술의 영역 즉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영역으로 변론은 법과 진실을 찾는 영역으로 나뉘어진 것이다 아름다움과 진실은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이 틀린 것은 아닐 것이다 가장 성스럽다는 섹스도 불 끄고 하는 이유가 무얼까 가장 맛있는 음식도 그 음식을 만드는 부엌과 주방은 매우 지지분한 곳이다 사람의 진실의 내면은 배 속의 창자같이 꼬이고 냄새 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진실을 외면하고 회피한다 언제까지 못 본 채 하는지도 모르지만그러다 우리 인간은 "게시적 순간"을 통해서 파멸로부터 스스로 빠져 나가기도 한다 "계시적 순간 revelatory moment"은 도덕적인 또는 종교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정치적인 면에서도 나타난다.

 

법학과 시학은 다루는 영역이 서로 다르기에[6] 이 둘을 동시에 아우리기란 무척 힘들다 현실적인 진실의 언어와 아름다움의 언어의 영역에서 이 둘을 동시에 구사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같이 동시에 마스타한 경우도 없지 않다.  토마스 무어윌리엄 덴버프란시스 베이컨제러미 벤담 등 뛰어난 천재들이 법률가이었다 이들은 법학과 시학적 언어를 동시에 훌륭하게 구사하였다 뛰어난 천재들에게서 이 둘의 결합을 찾아낼 수 있다. 

 

法과 詩가 소수만의 전유물로 떨어진 세상은 법과 현실이 유리된 세계이고사람과 언어가 박제된 세상이다오 친구여그대 역시 민주주의란 것이 오로지 선거와 정치와 정당 명칭을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말하겠네.  민주주의가 쓸모 있는 것은 그것이 태도에서사람들 간 교류의 최상의 표상에서 그리고 종교문학대학학교에 대한 믿음에서즉 민주주의가 모든 공적 삶과 사적인 삶에서 심지어 군대에서도 꽃과 열매로 피어날 때라는 것을.” [7]

예술과 과학이 유리된 세상은 잘못된 것이 아니겠는가 아름다움과 진실의 면은 같은 영역일 것이다.[8]  공자가 시를 읽고 부지런히 갈고 닦아야 함이 중요함을 강조한 까닭을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크다.[9]

 

왜 영시를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변호사 양반당신들은 기분내키면 말을 하지!!

달은 치즈로 만들어졌다고 우기면서 말이야.

평생에 거짓말이라고는 해 본 적이 없는 할머니가 억울해서 밤중에 홀로 손수건 들고 흐느껴 울게 만들고 말이야!”[10]

 

영미인들의 법과 시에서 법률적 표현은 쉽게 번역되거나 쉽게 이해되지 않는 면이 있다역사와 문화와 언어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변호사들은 자신들만 옳다고 믿는 아집이 큰 사람들의 부류에 속하지 않을까 그래서 정직하게 평생을 살다가 한 번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의 하소연을 듣지 않는 그런 사람들일지 모른다자기들 말만 하고 억울한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고억울하면 말하면 그런 거짓말 하지 말라고 다그치고 말죠그래서 평생에 정직하게 살아온 할머니로 결국 혼자 문 닫고 눈물 흘리는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어떤 판사가 자기가 젊어서 당사자들의 얘기를 잘 듣지 않았던 것을 반성하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그런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의사나 법조인들이나 조직상위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얘기가 옳다고 우기고 (때론 맞는 경우도 많지만), 고객의 말을 잘 들으려고는 하지 않는 면이 많다.  1884년 미국 변호사들을 주된 독자로 상정한 법률서적에 등장한 이 구절은 오늘날 우리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하나 참고해야 할 얘기가 있는데우리나라는 달을 보고서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 떡방아질을 한다고 말해 왔다는 사실이다 이태백이 놀던 달이라고도 표현하지만 달의 모양을 보고 사람의 형상으로는 말하지 않는다반면 서양 사람들은 달의 모양을 보고사람 얼굴 형상을 닮았다고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그렇게 표현해 왔다그래서 The man in the Moon”라고 표현한다또 서양은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내려오는 말로 달은 “치즈로 만들어졌다고 믿어왔다 사실 달은 먼지와 바위와 만들어져 있지만 말이다.  이와 같이 서양과 동양은 같은 사실을 두고도 생각과 사고가 판이하게 다른 면이 많다.  그렇게 서양인들은 애초부터 달을 사람의 형상처럼 생각해 온 사고 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1969년 아폴로가 달나라 착륙을 하게 되었지 않았을까이런 생각이 든다.  자기들만이 옳다는 아집이 강한 법조인들의 생각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오픈 마인드가 아닌 폐쇄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한 보다 나은 사회로의 진보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법의 원천

 

“4월은 잔인한 달

마른 땅에서 라일락꽃나무의 새싹을 틔우고,

봄비로 추억과 희망을 뒤섞고

잠자던 뿌리를 일깨운다.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 TS 엘리어트의 “황무지 The Waste Land”의 이 시 구절은 다음과 같은 제프리 초서의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4월의 감미로운 봄비가 내리면

3월의 가뭄을 해갈하고

어린 나무 가지를 달콤한 소나기로 흠뻑 적시며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꽃을 피워낸다

서녘 산들바람이 녹녹하게 불어오면

들판과 산속의 기도원, 

상큼한 나무잎새들이 설레인다

태양은 겨울철 황소자리를 반 정도 지나 왔고

작은 새들은 저마다 노랠 부르고

즐거워서 밤새 뜬 눈으로 잠을 설치며

나무와 담장 위에서 사랑을 나눈다

이렇게 좋은 봄날 왜 사람들은 성지 순례 여행을 떠나고

순례자들은 외국 문물에 마음을 뺏기며

메마른 땅 먼 곳의 성지를 찾아 나서는 것일까

 

법률가는 앞서 나온 판례들을 찾아 나서는 순례자하고 같다.[11]  법은 맑은 하늘에서 우박이 떨어지듯 청천벽력과 같은 것이 아니라 강물의 원천이 있는 것과 같이 한 마디 한 마디 모두가 소스가 있고 역사가 있고 의미가 있다 법의 원천과 핵심을 찾아 나가는 순례자의 마음으로 법에 대한 오랜 기간 틈틈이 모아 둔 영시를 한글로 번역했다.  한국에는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많은 영시들을 읽고 진실의 추구자 진리의 구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개인과 사회와 국가의 기본 골격과 토대가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12] “기본으로 되돌아가자는 긴급피난정당방위, NECESSITY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진실의 파수꾼에게 바친다.[13]  진실과 아름다움의 느껴지고 이해되는 세상의 회복을 위하여.

 

대영제국과 팍스 아메리카나를 건설한 영미국인의 사고방식과 법문화의 핵심[14]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작업은 누구에게나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대학생금융인법조인직장인을 포함하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15]  (미국인들의 본질적인 신념은 인간이 스스로의 구원에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 humans must consent to their own salvation”는 것에 있는데[16] 우리나라에서는 영미국의 법철학적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흔히 발견된다.  그 이유 하나는 우리나라는 칼빈주의 전통이 강한 대륙법 국가의 제도와 문화와 사상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사실에 있을 것 같다.) 

 

번역 Translation이란 무엇인가?

 

좋은 내용과 진실성을 지닌 책은 정보와 지식의 보고이자 마음의 양식이고 깨달음의 기쁨과 삶의 지침을 준다.  그런데 좋은 책이 다른 언어로 되어 있어서 보통사람들이 이해하는데 곤란함을 겪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번역의 개념에 대해서는 킹제임스성경 번역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서문에서 표현한 문장만큼 더 적절하게 비유할 수 있는 말은 찾아 보기 어려운 것 같다.  “번역이란 햇빛이 들도록 창문을 여는 것이고알맹이를 먹기 위해 껍질을 까는 것이며지성소를 들여다보기 위해 휘장을 여는 것이며야곱이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서 우물가의 돌을 들어내 치워야 하듯이 사람들이 샘물을 길러 올릴 수 있도록 우물 덮개를 여는 것과 같다.  사실 보통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일상언어로 된 번역이 없다면 배움이 부족한 사람들은 마치 샘이 깊은 야곱의 우물가에서 두레박이나 다른 떠올릴 수단이 없어 마냥 서 있는 어린아이와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17]

 

영어영문학과에서 수없이 가르치고 배우고 익히며 또 수없는 번역판이 나와 있는 초서의 켄터베리 이야기의 경우에도 잘못된 번역이 흔하게 발견되었다.  한국에 번역되어 있는 영시의 경우 국립도서관 검색을 통하여 가장 최초의 번역자를 찾아 명기하고 수정하였으며그 이외에는 본서 번역자의 단독 작업의 결과이다.  역자의 단독 작업이긴 하지만 영어 불어 독어 등의 각국의 번역자의 글과 해설을 통하여 어려운 영어 고어나 법률용어를 이해하였으며 그런 앞서간 사람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역자의 작업은 있을 수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제대로 된 번역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는 사실을 킹제임스성경 번역자의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

"번역자는 교열을 경시하거나이미 완성된 작업까지도 다시t수정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꼭 필요한 도움의 손길들을 받았으며게으름에 대한 책망이 없음을 오히려 두려워하고이 작업으로 인해 칭찬을 받는 것을 탐하지도 않았으며 다만 사람들 영혼 위에 임재하신 크나큰 하나님의 선하신 손끝을 통해 완성된 작업의 결과를 드디어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18]

 

역자 추홍희 올림

 



차례

 

출처 인용

편역자 서문

수록 내용

 

제목

저자

The Sharper the Berry

Mark Pawlak,

Lost in Translation

James Merrill,

the general prologue, The Canterbury Tales

Geoffrey Chaucer

Tydingis fra the Sessioun

William Dunbar

Book 5, Canto 9, The Faerie Queene

Edmund Spenser

The Passionate Man’s Pilgrimage

Sir Walter Raleigh

The Lament of the Condemned

Chidiock Tichbourne

Sonnet 35

William Shakespeare

Sonnet 49

William Shakespeare

Sonnet 87

William Shakespeare

Sonnet 134

William Shakespeare

Sonnet 110

William Shakespeare

Sonnet 116

William Shakespeare

Sonnet 135

William Shakespeare

Sonnet 136

William Shakespeare

Sonnet 152

William Shakespeare

Into the Middle Temple of My Heart

Sir John Davies

An Epigram to the Counsellor 

Ben Jonson

Satire 2

John Donne

Satire 5

John Donne

The legacy

John Donne

For whom the bell tolls?

John Donne

Arraigned, Poor Captive

Bartholomew Griffin

Upon Case

Robert Herrick

Meditation 38

Edward Taylor

“A Hymn to the Pillory”

Daniel Defoe

The Answer to “Paulus”

Jonathan Swift

Verbatim from Boileau

Alexander Pope

The Lawyer’s Farewell to His Muse

Sir William Blackstone

The Cause Won

William Cowper

The Rising of the Session

Robert Ferguson

Professions—Law

George Crabbe

Extempore in the Court of Session

Robert Burns

The Parable of the Bees

Bernard Manderville

Canto 10, Don Juan

George Gordon, Lord Byron

To the Lord Chancellor

Percy Bysshe Shelley

A Star Spangled Banner

Francis Scott Key

Sonnets upon the Punishment of Death, IV

William Wordsworth

Sonnets upon the Punishment of Death, VIII

William Wordsworth

Sonnets upon the Punishment of Death, XI

William Wordsworth

compliant

William Wordsworth

Hamatreya

Ralph Waldo Emerson

The Gallows

John Greenleaf Whittier

Book 5, The Ring and the Book

Robert Browning

Thought

Walt Whitman

You Felons on Trial in Courts

Walt Whitman

I Read My Sentence Steadily

Emily Dickinson

I Had Some Things That I Called Mine

Emily Dickinson

Slant

Emily Dickinson

The Barrister’s Dream

Lewis Carroll

The Mock Wife

Thomas Hardy

The Ballad of Reading Gaol

Oscar Wilde

Oh Who Is That Young Sinner

A. E. Housman

The Reeds of Runnymede

Rudyard Kipling

If

Rudyard Kipling

Enoch Arden

Alfred Tennyson

Butch Weldy

Edgar Lee Masters

Judge Selah Lively

Edgar Lee Masters

State’s Attorney Fallas

Edgar Lee Masters

Carl Hamblin

Edgar Lee Masters

The Inquest

W. H. Davies

In the Dock

Walter de la Mare

The Lawyers Know Too Much

Carl Sandburg

Impromptu: The Suckers

William Carlos Williams

Auto-da-Fé

D. H. Lawrence

Justice Denied in Massachusetts

Edna St. Vincent Millay

John Brown’s Body

Stephen Vincent Benét

The People v. The People

Kenneth Fearing

Lord chancellor

G Sullivan

America The Beautiful

Katharine Bates

Legal Fiction

William Empson

Law Like Love

W. H. Auden

After the Trial

Weldon Kees

The Hand That Signed the Paper

Dylan Thomas

A wayward Chevy struck a tree

Mich.App Ct

Punishment

Seamus Heaney

A Kite for Michael and Christopher

Seamus Heaney

The Stone Verdict

Seamus Heaney

In memoriam N Mandela

Maya Angelou

 






[1] 나의 가는 길을 오직 주님께선 아시나니 주님이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shall come forth as gold. (욥기 23:10)   Our part in the whole scenario is to examine our hearts and to trust and worship and praise in such a way that when we are tested we will indeed come forth as gold.

[2] 증인신문은 주신문 examination, 반대심문 cross-examination, 재주심문 re-examination으로 이루어지는데 증인의 신뢰성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리는 기회는 반대심문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유명한 미국의 O. J. 심슨 재판에서 피고인의 변호사 자니 코크린의 “it doesn’t fit, you must acquit him”라는 최후진술은 피고인의 무죄 결정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3] Robert Fulghum,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4] All I really know about how to live and what to do and how to be I learned in kindergarten. Wisdom was not at the top of the graduate-school mountain, but there in the sandpile at Sunday School. These are the things I learned:

Share everything.

Play fair.

Don't hit people.

Put things back where you found them.

Clean up your own mess.

Don't take things that aren't yours.

Say you're sorry when you hurt somebody.

Wash your hands before you eat.

Flush.

Warm cookies and cold milk are good for you.

Live a balanced life-learn some and think some and draw and paint and sing and dance and play and work every day some.

Take a nap every afternoon.

When you go out into the world, watch out for traffic, hold hands, and stick together.

Be aware of wonder. Remember the little seed in the Styrofoam cup: The roots go down and the plant goes up and nobody really knows how or why, but we are all like that.

Goldfish and hamsters and white mice and even the little seed in the Styrofoam cup--they all die. So do we.

And then remember the Dick-and-Jane books and the first word you learned--the biggest word of all--LOOK.”

Robert Fulghum,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5] “Law’s about all of human life.”  법은 인간의 모든 삶 전부를 보여준다시란 “a man speaking to men”이라고 말한 워즈워즈의 시이론을 또한 참조하라.

[6]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참조하라워즈워드의 시이론에 따르면, “Poetry takes on its origin from emotion recollected in tranquility”.

[7] “Did you, too, O friend, suppose democracy was only for elections, for politics, and for a party name? I say democracy is only of use there that it may pass on and come to its flower and fruits in manners, in the highest forms of interaction between men, and their beliefs -- in religion, literature, colleges, and schools -- democracy in all public and private life, and in the army and navy.”, Whitman, “democratic Vistas”, in “Whitman: Poetry and Prose”, ed Kaplan.

[8] 따라서, “Do read poetry, literature, and books of quotations. Do be on the lookout for the right words that you can use as a case theme at the right time.”

[9] 공자가 말씀하기를, 학생들은 왜 시詩를 배우지 않느냐?  시詩는 감흥이 일어 마음과 생각의 가진 뜻을 나타낼 수 있고, 관조하여 얻을 것과 잃을 것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게 하되 나쁜 것에는 휩쓸리지 않게 할 수 있고, 원망을 나타낼 수 있으나 화를 내지 않게 할 수 있고, 가까이는 부모를 섬기고 멀리는 공직을 수행할 수 있다인간의 윤리도덕과 시가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 이 두 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其緖餘又足以資多識 새와 짐승과 풀과 나무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될 수 있다시를 짓는 시작법은 이 글로써 충분하다시를 읽고 갈고 닦는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子曰: [小子! 何莫學夫詩?  , 可以興 感發志意. 可以觀 考見得失. 可以群 和而不流. 可以怨 怨而不怒. 邇之事父, 遠之事君. 人倫之道, 詩無不備, 二者擧重而言. 多識於鳥獸草木之名.]  其緖餘又足以資多識.  學詩之法, 此章盡之. 讀是經者, 所宜盡心也.

[10] “Come you of the law who can talk if you please, Till the man in the moon will allow it's a cheese ; And leave the old lady who never tells lies To sleep with her handkerchief over her eyes.”  시의 출처는 1884 미국에서 출판된 Greenbag Croke”이다.

[11] 캔터베리 이야기에서 법률가를 말하는 영어는 “SERGEANT AT THE LAW” 서전트의 어원은 serve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법조인은 낱말의 어원이 말해주는 바와 같이 고객을 받들어 모셔야 하는 사람 즉 봉사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법조인이 가장 경계해야 부분이 사람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

[12] 이 모든 것에 진절머리가 나 차라리 영원한 쉼을 얻고 싶네.

능력있는 사람들이 굶어 나가는 것을 보고

속없는 사람들이 겉만 화려한 옷으로 치장하는 것을 보고

성스런 약속은 어이없게 기만당하는 것을 보고

성공과 명예는 부끄럽게도 전혀 딴 사람이 가로채 가는 것을 보고

정조를 지킨 처녀는 돈에 팔려 나가는 것을 보고

자수성가한 사람이 비방 한마디에 쓰러지는 것을 보고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말단 권력에 의해 넘어지는 것을 보고

학자와 예술가는 권력 앞에 침묵을 지키는 것을 보고

의사가 병자를 치료하듯이 바보들이 현자들을 조롱하려는 것을 보고

간단명료한 진실은 단견으로 치부되는 것을 보고

선한 사람이 악한 상사에게 포로가 되는 것을 볼 때

이 모든 것에 진절머리가 나 차라리 영원한 쉼을 얻고 싶네.

죽는 것이 내 사랑 사람들을 남겨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면.

-셰익스피어 소네트 66.

[13]  "우리 모두가 시궁창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별을 바라보고 있다.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오스카 와일드.

[14] 동의와 합의는 공동체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토대다“자유민주적 기본질서란 모든 공권력은 법의 지배를 엄격하게 따르고 또 어떠한 폭력이나 자의성을 배격하고 또 자유와 평등과 다수의사 원칙에 따른 국민의 자기 결정권에 기반하는 질서를 말한다이 질서의 기본 원칙으로는 최소한 다음의 요소들이 포함된다: 헌법에 구체화된 기본적 인권의 존중, 무엇보다 생명권과 인격의 자유 형성권, 국민 주권, 권력 분립, 정부의 책임성, 법에 따른 행정, 사법부 독립, 복수 정당의 원리와 모든 정당의 기회 평등과 헌법 범위내에서 야당의 구성권과 활동권.”  “an order that establishes public powers that are bound by the rule of law and that exclude any violence or arbitrariness, and that are based on the self-determination of the people according to the will of the majority as well as freedom and equality.  The foundational principles of this order include at least the following: the respect for the human rights established in the Basic Law, above all the right to life and free development of personality, popular sovereignty, the division of powers, government accountability, the subjection of administrative powers to the law, the independence of judges, the principle of party pluralism and the equality of chances for all parties and their right, within the limits of the constitution, to the formation and exercise of an opposition.” 독일연방헌법재판소, BVerfGE 2, 1 (1952) at 12, 영어 번역은 Capoccia, “Militant Democracy”, Oxford, at 211.

[15] 전체 인류의 삶을 그 시초부터 있는 그대로 오늘날에 되살려 재평가해 보는 것 즉 당대의 구경꾼들의 판단을 크게 혼란시켰던 모든 가식들을 제거해 버리고 난 뒤 나타나는 진정한 인간의 본 모습을 알아내는 것보다 더 멋지고 더 다양하고 더 흥미로운 일이 다른 어떤 곳에 있다고 상상할 수 있겠는가오감을 통해서든 아니면 상상력을 통해서든 이보다 더한 즐거움을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Hume, “Of The Study Of History” in “Essays and Treatises on several subjects” (1758).

[16]칼빈주의는 신학적 지향점이지 교단이나 단체가 아니다. 청교도 역시 칼빈주의자들이었다. 장로교는 스코틀랜드 칼빈주의자들에서 나왔다. … 그러나 19세기 개신교는 인간이 스스로의 구원에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는 반칼빈주의 신념으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인들의 매우 본질적인 신념이다.” 뉴욕 타임즈, 2014.1.4. “Calvinism is a theological orientation, not a denomination or organization. The Puritans were Calvinist. Presbyterians descend from Scottish Calvinists. But in the 19th century, Protestantism moved toward the non-Calvinist belief that humans must consent to their own salvation — an optimistic, quintessentially American belief.” http://www.nytimes.com/2014/01/04/us/a-calvinist-revival-for-evangelicals.html

[17]Translation it is that openeth the window, to let in the light; that breaketh the shell, that we may eat the kernel; that putteth aside the curtaine, that we may looke into the most Holy place; that remooveth the cover of the well, that wee may come by the water, even as Jacob rolled away the stone from the mouth of the well, by which meanes the flockes of Laban were watered. Indeede without translation into the vulgar tongue, the unlearned are but like children at Jacobs well (which was deepe) without a bucket or something to draw with.”, Translators to the Reader, Preface to the KJB 1611.

[18]Neither did we think much to consult the Translators or Commentators, Chaldee, Hebrew, Syrian, Greek or Latin, no nor the Spanish, French, Italian, or Dutch; neither did we disdain to revise that which we had done, and to bring back to the anvil that which we had hammered: but having and using as great helps as were needful, and fearing no reproach for slowness, nor coveting praise for expedition, we have at length, through the good hand of the Lord upon us, brought the work to that pass that you see.” Ib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