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ge of Fallibility Consequences of War on Terrorism
Soros- The Age of Fallibility
나는 지난 해 이번 “경제 위기”를 잘 수습해 나가지 못하면 그 영향이 사회 모든 부분으로 확산되어 걷잡을 수 없는 국가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것이라고 미리 경계하였다.
나의 그런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매우 불길하다. 나는 이정권의 방향을 심히 우려한다. 이런 면에서 지금의 길로서는 경제위기가 결코 극복될 수 없다고 본다. 나의 불길한 우려가 제발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I hope I'm wrong in being deeply pessimistic about MB’s economic plan and our country’ future direction.
지금은 “전쟁” 이 터진 것이라고 모두들 말한다. 작년 말 제 2 “외환위기”를 맞았고 지금 “경제 전쟁” (economic war) 중이다. 전쟁. 테러. 경제위기. 이들 사태는 모두 같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위기상황”이다.
왜 국가는 비상사태를 선포할까? 비상계엄령을 내리지 않으면 국가를 통치할 수 없는 비상사태를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다수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임은 다들 인정한다.
다수의 안전을 보호하고 위해서는 소수의 안전은 무시해도 된다는 밀의 이론에 의존한다. 법은 안전한 인간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이 만든 것이니까 법으로써 인간을 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법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보고 따라서 개인의 기본권도 법 아래에 놓여 져야 하는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 이들에게는 루소의 “천부인권설”은 개돼지처럼 취급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비상계엄령은 개인의 자유권/기본권/인권 (freedom, human rights)을 함부로 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전쟁/테러/경제위기의 비상사태이라고 하면 인간의 기본권을 제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과연 옳은가?
나의 대답은 확신적으로 “NO” 이다.
9.11 테러 사건 이 후 공항 검문 검색이 강화되면서 더 큰 불편함을 겪게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느낄 것이다. 부시정권이 망하게 된 "금융위기"가 터진 것은 내가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모두들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두 말하면 잔소리이다.
부시가 망한 것은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면서 관타모아 형무소 사건이 웅변해 주듯이 인권 유린하고 (군대 뿐만이 아니라 사회전체적으로) 정작 사회 전체에 대한 국가의 의무는 게을리 한 것이다. 이것이 오늘 날 "경제위기"로 미국이 파산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본다.
그러나 그런 부시정권의 "교훈"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는 이MB 정권은 스스로 망하는 길로 들어 서고 있다는 것에 큰 비극의 먹구름이 달려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지금 MB 정권이 지난 해 금융/경제 위기를 맞이하여 취해 가고 있는 사태 전개추이를 살펴 볼 때 부시정권이 9.11 테러 사건 이후 이라크 전쟁을 일으키면서 나라를 거덜내고 바로 그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나는 경고한다.
· 2008. 9.16 리만 부라더스 파산 사태.
· 2008. 10. 제 2외환위기 발생
· 2008.12. 3 전시 비상 경제 상황실 비하 벙커 마련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음모와 기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부시가 망한 그대로의 <로드맵>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나는 본다.
· 2009.1.9 “미네르바” 체포 구속
· “테러리스트” 경찰 특공대 진압 – “용산 참사” 발생
· 조/중/동 찌라시의 “북한 전쟁” 기사 도배질
· “Key 리졸브” 전쟁 놀이 심화
· 언론인 PD 체포
· 국회의원 체포 구금
· 아프칸 1000명 재파병 결정
이렇게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는 “부시정권”이 나라를 거덜낸 것과 똑같은 “로드맵”에 따라 굴려가는 MB 정권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4월 재보선을 위한 공안정국 조성이 아니라
부시정권이 미국을 파산시킨 것과 같이
국가를 파산의 길로 몰아가는 망조의 “Road Map”을 걷는
MB 정권이라 여겨진다.
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국가의 사직을 지키려고 한다면,
MB정권은수구꼴통이념으로 뭉쳐서 나라를 거덜낸 “이명박정부”를 즉시 버리고 이제부터라도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실용정부”로 돌아 가기 바란다.
낭떨어지 벼랑길로 나아가는 막무가내 MB 정권의 검/경/군/ 등 사정권력기관의 무모한 로드맵에 대한 나의 심각한 우려는 생존본능적 캐치에서 나온다.
지진이 일어나는 징조를 두꺼비의 이동에서 미리 알 수 있듯이 우리 인간도 생존본능이 있다. 개처럼 냄세를 맡을 수가 있고 석양에 먹구름이 몰려오면 비가 온다는 것을 안다. 꿈에 잊혀진 사람이 나타나서 미리 피하라는 경고를 주기도 한다.
인간은 이성적인 (reason) 존재이기도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는 영혼(spirit)과 정신(mind)과 마음(heart)과 배짱(gut feeling)을 모두 함께 가지고 있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때로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기도 하고 꿈에도 생각해 적이 없는 “순교자”가 되기도 한다. 히틀러의 나찌에 항거하다 교수형을 당한 본회퍼 목사의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요즈음 시국인 것 같다.
본회퍼 목사와 같은 고백교회에서 함께 활동한 1차대전쟁영웅 니몰로 목사의 유명한 말을 인용해 본다.
“독일에서 그들[나찌]이 처음에는 공산주의자를 잡아갔다. 나는 거기에 대항하지 않았다. 왜냐면 내가 공산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유태인을 잡아갔다. 나는 항거하지 않았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노조원을 잡아갔다. 그 때도 나는 항거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카톨릭신도를 잡아갔다. 그 때도 나는 항거하지 않았다. 나는 개신교신자였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내가 잡혀갔다. 그러나 내가 잡혀갈 때는 이미 항거할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지금 죄없는 미네르바가 무고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누구라도 미네르바처럼 잡혀갈 수 있는 불안한 세상이 되었다'는 것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불의에 맞서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참담한 현실이다.
미네르바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어제 짱님의 미네르바의 면회마저 제한받는다는 사정을 보고서 이 미친 “전쟁광”이 판치는 세상에선 국가“이성”이 마비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나라는 이미 히틀러의 나찌 독일이요 스탈린의 쏘련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비밀경찰이 활개치고 국가이성이 마비된 전체주의 독재정권 치하에서 우리가 살아나야 할 길은 무엇일까?
지금은 “내가 죄 짓지 않으면 불안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고 “나는 괜찮다!”는 생각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모두가 김태동교수님같은 지사가 될 수는 없다. 그런 소수의 선각자나 지사들만큼 배움도 많지 않고 삶의 제약도 크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은 작은 두려움에도 초조하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인간 역사를 보면 독재정권에 항거한 기폭제는 소수의 지식인이었다 나이 40에 부모형제와 어린자식의 사지가 찢겨나가며 죽어가는 아픈 모습을 자기 두 눈 앞에서 보면서도 끝내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으로 항거한 사육신 “성삼문” 같은 지사는 500년 만에 한 명 나올 정도이다. 이완용같은 매국노는 수없이 나오지만 안중근 의사는 100년 만에 한 명 나온다. 우리 인간은 두려움 그 자체 이상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나약한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카네만) 불완전한 인간행태를 고찰하여 보면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에게는 말 없이도 살아나는 “집단생존본능”이 있다. 인류를 말살하고 인간의 기본권이 유린될 때 그 마지막 순간에는 함께 일어난다는 것을 인간 역사는 말해 주고 있다. 전체주의 독재정권의 험악한 말로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
가장 암담한 칠흙같은 어두움 속에서도 우리 인간 문명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생존본능 때문이다.
'이세상에 오직 나혼자만이라고' 느껴지는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함께 하듯이 우리 인간에겐 '함께 살아나는 본능이 있다'는 것을 알 때 이명박정권이 나라 거덜내고 낭떠러지벼랑길로 가는 것을 막아 낼 놀라운 역사가 다시 쓰여질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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