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tiness1 소라 껍질 가끔은 바위가 되었스면 한다. 어떠한 날씨에도 폭풍우에도 나를 휘감고 있는 고통의 소용돌이도 견디어 내며 천년 요새 같이 꿈쩍 하지 않는 그런 바위가 내가 되었스면 한다. 그러나 새털처럼 흩날리고 나락할 뿐. 내 감정의 바람을 따라 이 완전한 세상은 가루처럼 흩어진다. 너무나 .. 2007.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