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ue, rogue, rogue!
이 세상은 모두가 도둑놈!!!!
민나 도로보데스
이 썩을 놈의 망할 놈의 젖 같은 세상입니다.~~~~~~~~~~~~~~~~~
“금(돈=money)이 무엇이냐? 귀중하고 반짝거리는 고귀한 황금은 무엇이냐구요?
아니, 하늘이시여!
제가 여유있는 수도승도 아니지만 이것만은 알아요.
황금? 바로 이것은 검은 것도 하얗게 만들고,
추한 것도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을.
나쁜 것도 좋을 것으로,
늙은 놈도 젊은 신사로,
비천한 것도 고귀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하늘이시여, 황금은 왜 그런가요? 무엇 때문에요?
하늘의 신들은 아시겠죠?
사제들도 하인들도 그렇게 황금을 가질려고 하는 이유가 무언가요?
힘있는 자의 머릿맡 벼개도 바로 빼어 낼 수 있는
이 황색의 노예는 종교를 만들기도 하고 종교를 부수어버리기도 합니다.
황금은 저주받은 자에게도 축복을 내릴 수 있고, .
문둥병자도 사랑스러워 보이게 하고,
도둑놈도 영광스런 자리에 앉힐 수 있다네요.
황금은 도둑놈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높은 자리와 경배와 권세를 부여할 수 있다네요.
바로 이 같은 황금은 늙어 빠진 과부도 청혼자가 넘치게 만들 수 있다는군요.
Gold? yellow, glittering, precious gold? No, gods,
I am no idle votarist: roots, you clear heavens!
Thus much of this will make black white, foul fair,
Wrong right, base noble, old young, coward valiant.
Ha, you gods! why this? what this, you gods? Why, this
Will lug your priests and servants from your sides,
Pluck stout men's pillows from below their heads:
This yellow slave
Will knit and break religions, bless the accursed,
Make the hoar leprosy adored, place thieves
And give them title, knee and approbation
With senators on the bench: this is it
That makes the wappen'd widow wed again.”
이 세상 모두가 도둑놈인 이 망할 놈의 세상을 저주하는 것은 나의 말이 아닙니다. 바로 영국의 대문호 위대한 세익스피어의 희곡 <아테네의 타이몬 <Timon of Athens> (4막3장) 에서 나오는 주제입니다.
윗 대사는 칼 마르크스가 세익스피어를 위대한 경제학 고견을 가진 사람으로 칭찬해서 더욱 유먕해진 말입니다.
그러나 칼 마르크스가 언급하여서 유명해진 대사이어서인지 아니면 인간의 본성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나타내서인지는 모르지만 세익스피어의 희곡중에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희곡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암튼 <아테네의 타이몬>은 세상 사람들이 친구간이라고 할지라도 모두가 자기 잇속에 따라 돈이 있으면 달라붙고 돈이 없으면 우정도 내팽개쳐진다는 가식의 인간 본성,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세상 본질을 갈파하고 있는 대단한 작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무리 연극이라고 해도 진실된 인간의 속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추어내는 작품을 재미있게 감상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므로 세익스피어의 이 작품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칼 마르크스 같은 위대한 경제학자는 세익스피어의 날카로운 본질적 파악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오로지 천재만이 천재를 알아본다는 것~~~~~
삼성 이건희 회장의 친형 이맹희씨가 상속 분쟁으로 재판을 청구하였다는 보도가 지난 주에 있었죠.
오늘 뉴스를 보니 그동안 가정주부로 조용히 살고 있던 이건희 회장 누나도 1천900억대 소송을 제기했다네요.
연합뉴스|옥철|입력2012.02.28 07:29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차녀 이숙희(77)씨가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1천900억원대의 상속분을 요구하는 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냈다.
장남인 이맹희(81) 전 제일비료 회장에 이어 이숙희씨도 같은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삼성가 다른 형제들의 소송이 줄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숙희씨는 범 LG가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부인이자 이건희 회장의 누나이다.
이숙희씨가 제기한 소송 가액은 이맹희씨 측 소송 청구액(7천100억원)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다.
이씨 측은 소장에서 "선대 회장이 타계할때 차명주주 명의로 소유하고 있던 삼성생명, 삼성전자 발행주식이 상속인들에게 포괄적으로 승계됐는데도 이건희 회장이 이를 단독으로 상속한 만큼 법정상속분에 따라 주식을 반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고 하죠.
"핏줄이 원수"일까요? 아니면 "돈이 원수"일까요?
돈 때문에 싸우는 것 아닙니까?
마르크스가 돈의 위력을 말하면서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언급한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돈이 없어서 굶어 죽어나가는데
왜 있는 사람들은 돈 가지고서 싸우는 것이져?
"돈이 원수"인거죠.
돈은 만악의 근원이라고 성경도 말하고 톨스토이도 말하고 마르크스도 말합니다.
이 세상은 모두가 도둑놈!!!!
민나 도로보데스
돈이 원수인 이 젓같은 세상 벼락이 아니 칠 수 있겠는가!!!
소돔과 고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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