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전 이탈리아의 중세시인 단테가 쓴 “ 신곡”을 읽어보면, 진짜 [지옥]이란 곳은 어떠한 [희망]도 가질 수 없는 곳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들 죄진 사람은 죽어서 지옥간다고 말하고 지옥은 모든 희망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기에, 그렇다면 역으로, 인간으로 태어나 살아 있는 동안은 어떠한 희망이라도 가지는 것이며 바로 이것이 사람의 본성이라고 여깁니다.
지옥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는 차치하고서, 아무튼, 희망마저 사라진 세상에서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지옥같은 세상이라고 여길만큼 힘들 때 자살충동을 느끼며 또 어떤 사람은 극단적으로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사람에게 앞으로 살아갈 희망이 없다면 그것은 지옥처럼 견디기 힘들다는 결론은 위대한 시인 단테가 아니어도 우리같은 일반보통사람들도 쉽게 수긍하는 것이죠.
이런 어려운 현실을 살아오면서 저는 오늘 인생의 선후배로서 여러분에게 제가 늦게나마 깨달은 인생 교훈 하나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식시장이 골로 가네~~", 아니면 "상승모멘텀이네" “닥치고 현금~~~” 뭐 이런식의 투자조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들 삶속에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삶의 생존기술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서 학교에서 부터 “소년소녀여, 야망을 가져라!” “인생의 꿈을 가져라!” “희망을 포기하지 말라!” 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가지지 말라!"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삶의 현장에 나가는 그 순간부터 모든 삶의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은 “희망을 자져라!"라는 경구가 아니라 "[두려움]을 떨쳐라!"입니다.
바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우리 인생의 최고의 성공기술이라는 인생 진리를 단테는 신곡에서 강조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테는 단순히 사람은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단테가 우리 인간에게 가르칠려고 했던 포인트는 그 속에 들어있는 다른 무엇가라고 보는데 바로 그것은 "두려움을 극복하라!"는 것입니다. 희망마저 사라진 지옥같은 우리 삶의 현실에서도 어떤 기쁨을 발견하며 순례를 하여야 하는 우리 인간에겐 “공포를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생존기술입니다.
쇼크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합병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가 제2차적인 심리적인 영향을 다스리지 못해서 죽게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단테가 지옥을 순례하는 장면을 보면, 모든 희망이 사라진 지옥에서도 사람이 살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바로 '두려움' 을 없애는 것이죠. 우리 인간은 누구나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로병사에 대한 공포감, 자연재앙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불안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미래에 대한 공포감으로 항상 불안해 하는 우리 인간들이 살아남고 행복함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바로 공포감을 극복하는 삶의 기술을 연마하는 것입니다.
시험에서 합격하는 비결도 시험전날 밤늦게까지 책 한장이라도 더 읽고 외울려는 지식습득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않히고 시험에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시험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기술이 바로 시험점수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누구나 어려서는 한밤중에 문간방을 건너지 못할만큼 두려움과 공포에 쌓인 경험을 다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일부러 공포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암튼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가지는 수사가 아니라 두려움을 없애는 실무적 기술에 포커스를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어떠한 희망 마저 가질 수 없을 만큼 혹독한 시련의 장일 수도 있습니다. 다들 지옥같다는 생각을 한 두번만 경험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지옥같은 현실 삶속에서 탈출하는 바로 핵심 기술은 “공포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술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직업훈련에서 깨우치는 것은 바로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군대에서 가장 힘든 훈련이 유격훈련입니다. 그러나 유격훈련의 모든 과정은 군인의 공포심을 떨치는 것에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떨리는 순간”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첫 무대 위에서 서는 그 떨림의 순간에서 무척 당황하여 무슨 말을 하였는지 말문이 막히는 순간도 경험했을 것입니다. 회사 취업 면접장에서의 떨림, 첫 직장에서의 떨림, 학교 첫날에서떨림의 순간을 잊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 아니라고 하죠. “사랑”의 반대말이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지옥같은 현실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며 살아남는 삶의 기술은 [희망을 가질려고 발버둥치는 것]이 아니라 [희망마저 사라진 현실에서 오는 어떠한 공포감으로부터 먼저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이 없는 세상이라도 즉 지옥을 순례할 정도로 힘들고 각박한 우리 삶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우리 삶은 위대한 것입니다. 지옥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삶의 방법은 은 우리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외부와 내부의 적으로 부터 받게 되는 공포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미래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칠흙같은 어둠속에서도 살아남는 기술은 공포감을 제거하는 것에 있습니다.
어떠한 위기에 순간에서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속감에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정신일도하사불성과 바로 통하는 말입니다.
["모든 희망을 버리라! All hope abandon you who enter here."]는 경구가 쓰여진 지옥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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