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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대혁명/행태 경제학

<행동 경제학> 에 대한 기본적 이해

by 추홍희블로그 2008. 12. 28.

기존의 투자론 대표적 이론은 모던 포트폴리오이론 이다.  이 이론은  기본적으로 (i) 투자자는 합리적으로 투자결정을 하며 (ii) 시장은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iii)  투자종목 결정은 위험 분산이라는 MV 이론에 따르며 (iv) 기대수익은 위험에 달려 있다는 이러한 4가지 기본 가정에 입각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의 정립은 50-60년대에 대부분 이루어졌다.  투자자는 경제적인 면에서  합리적으로 움직인다고 가정하는 이론을 정립한  밀러와 모딜리아니  가 1961년에 설명했고 시장은 효율적이라고 주장한 파마는 1965년 그리고 MV 이론은  마코위츠 가 1959년에 밝혔고 위험에 따른 베타계수에 위해 결정되는 자본자산가치모델(CAPM) 을 1964년에 정립하였다.
 
그러나 40년이 지난 지금 특히 1987년 블랙먼데이 주식폭락 1998년 LTC 펀드 파산 2000년 닷콤거품붕괴 등 결정적인 일련의 사건들 (events) 을 통해서 기존의 이론은 그 이론적 가치를 크게 상실하고 말았다. 


경제 위기 사건들을 이론적으로 잘 설명해 주는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게 되는 데 이것이 <행태금융론>으로 불리운다.  새로운 시각은 경제/금융/주식/투자 시장의 현실성을 그대로 잘 반영하고 있는데 기본적 뼈대를 보면 다음과 같다.

 

투자자는 (i) 이성적 합리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ii) 시장은 완전하지 않고  비효율적이며 (iii) 투자선택은 BPT이론에 따르며 (iv)  자산가치결정모델도 베타계수에 따르지 않고 기대수익도 위험 이외의 사항에 결정 된다는 것을 밝혀낸다.

 

이러한 새로운 흐름은 카네만의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으로  이제는 변방에만  머물러 있지 않음이 방증되고 있다.  특히 이번  2008년 주식대폭락과 금융위기 사태로 인해 이제는 기존학설 (합리적 완전 경쟁 균형시장 가설) 을 데체할 정도로 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여겨진다.
 
2002년 노벨상 수상자 프린스턴대 카네만 교수 이외에 이미 일방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예일대 경제학자 실러 교수 그리고 올 2008년 노벨상 수상자인 프린스턴대의 크루그먼 등이 대표적으로 이 흐름을 확인해 주고 있다. 
 
현실 투자 세계에서도 보면 2008년 금융위기 과정에서 전통적인 경제학 모델을 따르는 투자은행이 모두 파산해 버리고 기존학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한계를 알고 정확히 시장 움직임을 포착한 조지 소로스 등 헤지펀드 등은 망하지 않고 살아 남은 투자행태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시장이  완전하다고 보지 않고 시장은 효울적 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행동경제학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투자자는 합리적이지 않고 의사결정에 문제점 (bias)이 많다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다.  시장의 한계를 읽어 낸다는 점에서 워런 뷔페가 대표적인 가치투자론자의 기본적인 축도 행동경제학의 대안체계를 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행태금융론을 이해하게 되면 왜 투자자는 이번 처럼 폭락장에서 이론적으로 움직여 원칙인 <손절매>를 하는 것이 당연할 테이지만  현실적으론 결코 그렇게 손절매를 못하는 것이  투자자 세계의 실제 모습이다.  행태금융론은 왜 투자자는 실수할까?  하는 그 이유를 명확히 알게 해 준다.   투자자는 잘못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들을 알게 된다.  투자자가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되는 이유를 알아내 다시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고 확신할 것이다.

 

행태금융론/투자론을 이해하게 되면 일반 보통 국민들이 가장 크게 가지고 있는 관심사인 <신문방송에선 다들 이렇게 된다고 예측하는데 도대체  왜 새상은 확실하게 보이지 않는 것인지?  불확실성이 팽배한 이 험난한 시기에 어떻게 하면 내 재산을 지키고 어떻게 대처해야 내가 살아 남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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