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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언어/ 詩-영시

낙엽

by 추홍희블로그 2006. 8. 1.

Autumn is over the long leaves that love us,
And over the mice in the barley sheaves;
Yellow the leaves of the rowan above us,
And yellow the wet wild-strawberry leaves.
The hour of the waning of love has beset us,
And weary and worn are our sad souls now;
Let us part, ere the season of passion forget us,
With a kiss and a tear on thy drooping brow.

낙엽
-윌리엄 예이츠- 

우리를 사랑하는 긴 나뭇잎 위에 가을이 당도했습니다.
그리고 보릿단 속 생쥐에게도.
머리 위 마가목은 누르슴히 물들고,
이슬 젖은 산딸기 잎도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사랑이 이우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들의 슬픈 영혼은 이제 지치고 피곤합니다.
헤어집시다. 정열의 시간이 우리를 잊기 전에
수그린 당신 이마에 입맞춤과 눈물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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