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햄 그린의 동명소설을 TV 영화 하고 뮤지컬로도 나온 제목 그대로 ‘연애의 끝’ ‘애정의 종말’ 을 그린 ‘불륜’ 소재이나 주제는 심오한 ‘하나님의 존재’를 다루는 카톨릭적 색체를 띤 작품이다.
아주 단순하게 구성을 말하자면
2차대전 중인 194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귀족이고 국회의원인 (차가운) 남편을 둔 중년 여인 (줄리엔 무어 분)’세라’ 가 한 신문사 기자하고 ‘불륜’에 빠진다.
그러던 중 어느 호텔방에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독일공습으로 빌딩이 무너지자 남자 애인은 복도 아래로 쓰러진다.
그러자 여자는 황급히 달라나가서 남자를 부둥켜 안지만 얼굴에 피범벅이 되고 맥박이 끊긴 것을 확인하고 죽은 것으로 체념하고 다시 호텔방으로 들어와 하나님에게 기도한다. (여자는 지금까지 무신론자 이었다) .
”하나님, 하나님이 정말 존재한다면 저 죽은 남자를 살려 주세요. 그러면 제가 다시는 만나지 않고 불륜을 그만두겠습니다.”
그러자 기도의 응답이 왔는지 정말로 폭격에 희생이 애인이 살아서 호텔방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내기의 기도를 한 약속대로 한 마디 말 없이 바로 떠나 가 버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하고서 약속을 지키려고 하지만 크나큰 갈등에 빠진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면 상류층이지만 차가운 형식적인 남편 보다 정말로 사랑하는 애인에게 다시 돌아 갈수 있으리까.
방황 고민하다 신부를 찾아 간다.
그러다 여자는 결핵으로 죽고 (영화에선 남자하고 다시 불륜에 빠지게 된다.)
애인은 여자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면서 그 여자가 자기를 떠난 진정한 이유를 알게 되는데.
그 여자의 장례 문제로 ‘본 남편과 ‘의견충돌을 한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사랑하는 사람을 잡아가냐고 신을 부정하는 통곡을 한다.
우린 부정해야 즉 죽도록 미워해야 살아 가는 것이기에.
아 휴..... 영화를 본 사람이 있어야 신나게 애기할텐데.
그리고 소설도 1951년 작품이니 소설을 읽은 사람이 많이 있겠냐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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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청 좋아하는 영화. 소설 중에 하니인 'The End of the affairs"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이 있듯이 우린 삶에 '스토리' 없는 사람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must see 영화 소설 이다. 더우기 여자주인공은 줄리엔 무어가 열연하고 상대방 남자 애인의 주인공은 열연한 사막에서의 사랑을 불사르는 불륜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에서의 '랄프 피네스' 이다. 조금은 우수적인 그 남자의 분노가 사랑의 본질임을 보여주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영화 회면에는 없어저 버린 브라이튼의 유명한 바닷가 찻집 팰레스의 배경도 나오고 암튼 소설만큼 고전적인 명작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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